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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문방구296

[일상] 크리스마스 시리즈 Nr.2 생일과 복병 12월 23일... 나의 생일이다. 나와 가장 친한 서울에 사는 동생도 23일인데 서로 생일을 축하하며, 새벽부터 생일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왜일까...ㅠ 나이가 먹기가 싫다...ㅠ 셀프로 당근케익을 주문했다. 우리집에 케잌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ㅎㅎㅎ 근데 요즘 폭스브롯의 당근케잌에 꽂혀, 원래 대구 독일빵 맛집 폭스브롯에서 주문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뭔가 인터넷으로도 유명한 곳에 시켜먹어보자 해서 시켜봤다. 이렇게 포장....완벽하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전혀 부서짐이나 뭉개짐 없이 그대로 왔다. 당근케익... 근데 맛이.... 내가 원하던 맛이 아니다... 사진상으로 커보이나, 작다. 디자인도 예쁘고 괜찮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맛... #정기검진 그건 그렇고.. 2021. 12. 24.
[일상]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Nr.1 (feat.추천음악)/슈톨렌 택배상자들이 가득하다.... 어제 오늘 계속 택배를 받고 있었다 ㅎㅎ 생일과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항상 즐겁다. ㅎㅎㅎㅎㅎ 그도 그럴듯이, 한국에서 처음 보내는 크리스마스이다. 계속 12월 초까지 정신 없다가 이제서야 생각이 나는거다!!! 아,!! 독일의 크리스마스 빵!!! 이름하여 "슈톨렌"!!!! 그런데, 대구의 독일빵 파는 그 맛집은 이미 12월초에 마감, 매진... 빵집에 가서 직접 확인도 했다. 이미 매진이라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던 중에 오리지널 맛집, 유명 맛집을 알게되었다. 이곳에서 독일의 유명한 오리지널 식사빵을 주문할 수도 있다. 브렛첼도 있는데 지금은 매진! [슈톨렌 및 오리지널 독일빵 파는 곳] [매장픽업] 베커린 슈톨렌 (독일크리스마스빵, 독일쉐프가 만드는 슈톨렌) : 베커린.. 2021. 12. 24.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예전에는 필자도 남녀 사이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독일에서도 남녀 친구들이 존재하니까 그게 그런 걸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건 20대나 30대 초반의 생각이었다. 30대 언저리를 넘어가면서 작업을 하다가 유부남이 된 남사친을 보거나 혹은 미혼인 후배나 동생들 뭐 지인들을 보게 되면 나이가 있어서인지 조심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영상 통화나 줌으로 연주자를 만날 때에도 옆에 부인이 "나 여기 있소"라는 의식을 보여줄 정도로 사소한 친구의 만남도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사실로 보인다. 독일에서 지내면서 나는 남녀 사이에 친구는 될 수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 그렇게 될 순 있겠지만 적어도 게이 남자일 때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성애자였던 독일 남자애가 여자 숙소를 마음대로.. 2021. 12. 8.
마감이 주는 상콤함 창작가들에겐 마감이 삶의 의욕과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지만, 살아있다고 느끼는 무언가를 가져다주는 좋은 마침표다. 이제 말에는 계속 이래야 할텐데... 거의 2주일동안 넘게.....프로젝트만을 위해 움직이고 생각하고, 어떤 작품을 할 지 계획을 짜고 예산을 짜고 전문가들을 모으고 전화하고 콘탁하고 만나는 일들은 당연히 늘상 평범한 일과중 하나다. 연주자들을 만나고, 뭐 등등.. 이제는 며칠만에 또 곡을 써야한다 2주....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를 맡겨놨는데... 역시나, 결론적으로 아티스트들이 그냥 혼자 기획도 다 해야한다. 총감독이다보니, 포스터 디자인 컨셉 홍보까지 다 하게생겼다.... 내 작품을 더 빛나게 해줄 기획자는 단연 그냥 내 자신이고, 아무리 경력이 있는 기획자라고 한들 공연자체.. 2021. 11. 8.
[북촌] 서울 전시 추천 , 아트선재센터 & ONE AND J. GALERY 서촌과 북촌은 유명 미술관이 매우 많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오늘은 본 전시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을 소개 하겠다. 이틀동안 총 20개가 넘는 공연장과 미술관을 다니며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술관 그리고 최근에 관심이 가는 미술관을 소개해드리겠다. 미술관에 가면 저런 A4용지가 가득하다. 최소한의 설명이 아닌, 최대치의 설명이 들어가있다. 종이로 따지면 갚어치 없어보이지만, 저 안엔, 아티스트들의 노력이 담긴 예술에 대한 예의와 관객에 대한 매너로써 작품을 잘 감상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공한다. 사실 저렇게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술관 "아트선재" 내가 걘적으로 좋아하고, 21세기 동시대의 작품을 많이 전시하는 곳은 단연, 청담동쪽 예전에 얘기했던 곳(내.. 2021. 11. 4.
[서울호텔추천] 글래드 마포, 4성급 호텔 후기 ■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입니다. 어제 1박 2일로 서울을 급 다녀왔네요. 오늘 도착하자마자 씻고 빨래하고 밍키와 감격스럽게 인사를 하고 나서 바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 현대인의 삶은 왜 이렇게 바쁜 걸까요..ㅎㅎㅎ 작업 도와줄 지인도 만나고, 개인일로 장소도 알아보고 이것저것 정말 급 올라가서 바쁘게 내려왔습니다. 그 와중에 서울에서 1박을 하면서 머물렀던 곳 중에 단연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인테리어로 맘에 쏙!!! 드는 호텔이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물론, 호텔을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숙박은 좀 깔끔한 분위기에서 하고 싶더라고요 독일에서 입시 때마다 호텔을 드나들었었는데 진짜 독일의 호텔은 너무 구린 나머지 한국의 멋진 호텔들이 새삼스럽게 좋게 느껴지더.. 2021. 11. 4.
[잡담] 나는 나라고, 아니면 예술가라고 생각해야 할까 가끔 아티스트들의 삶 그러니까 사적인 영역 그리고 작품에서의 모습을 경험해보면, 왜 그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지 알수 있을것이다. 나 또한 어려운 사람에 속한다. 내가 좋아하는 현대음악 클래식 작곡가 알렉산더의 경우도 그렇다. (알렉산더는 실제로 많이 봤고, 서로 얼굴은 알고있는 사이다.) 그는 알려진 게이 작곡가이다. 클래식계에도 게이가 너무 많다. 진짜 잘생기고 멋진데 너무 안타까울 정도. 최근에 알렉스가 아이를 출산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진을 게제했다. 누구와의 아이인줄은 모르겠다. 사적인 영역이므로. 그리고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강사로 있는 세계적인 작곡가 하스도 자신의 성적 취향을 공식적으로 알렸다.(세계적인 작곡가인데, 강사...;) 그 이후 그를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싫어하기 시작하기.. 2021. 10. 31.
[일상주저리] 인간은 본디 외로움의 동물이다. 지금 나는 상당히 할 일이 많이 놓여있다.... 그런데도.... 요즘은 정말 쓸쓸함이 거의 머리 위를 치솟고 있는 지경이다. 원래 혼자 잘 놀고, 고독 놀이를 즐기기까지 한 사람이었는데... 계속해서 뭔가 만들어내야 하는 시즌이라서인지... 매일 곡을 쓰고, 책상에 앉아서 서류를 작성하고 공연 장소와 세팅 그리고 캐스팅 뭐 등등.... 거의 영화감독 수준으로 일을 하고 있다. 오늘도 공연 일정 중에 한 곳에서 편성이 갑자기 바뀌어 연주자를 거의 30분 만에 구하고...(동기) 연주자도 작품도 정말 빨리 써야 한다. 한 달 뒤면 공연인데... 1주 만에 곡을 쓰게 생겼다. 정말... 힘든 삶... 원래, 클래식 공연은 한국에서는 막 늦게 줘도 연주자들이 착해서 다 받아주지만.. 독일 같은 경우는 3개월 전.. 2021. 10. 28.
2탄, 왜 우리집 비밀번호를 눌렀을까 아까 한차례 두려움후에 오빠와 CCTV를 확인했다. 그리고 한 남자와 아이가 발견이 되었다. 12층에 이사온 아저씨. 뭔가, 12층에 갔다가 다시 6층에 내리고 다시 12층에 내린다. 뭔가 이상해서 그 CCTV를 보고 난 후 오빠 혼자 12층에 가서 얘기를 해보겠다고 한다. 왜냐하면 영상으로 봤을 때에도 뭔가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옆에 초등학생으로 되보이는 학생이 있었기에... 그리고 5분도 되지 않았을 때, 오빠가 와서 한 얘기...ㅎㅎㅎㅎ 이사온 아저씨가 원래 6층에 살았는데 습관이 되다보니 비밀번호를 눌렀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안해서 다시 찾아와서 벨을 눌렀는데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물어보자 마자 바로 얘기하셨고, ....ㅋㅋㅋㅋㅋ.. 2021. 10. 22.
집 현관밖에서 누가 비밀번호를..... 방금 일어난 일이다. 헤드폰을 끼고 있어서 잘모르다가, 갑자기 현관밖에 비밀 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난다.... 띠띠띠...띠띠...띠띠... 띠.. (실패) 띠띠띠 띠.... (실패) .. 반복... 막 벨 소리가 요란하게 나다가 멈췄다. 진짜 밍키가 털이 곤두 선채로 나를 바라 보았다. 내가 잘못 들은건가 싶다가도... 아니 내가 음악하는데 귀가 먼것도 아니고... 무섭다. 어떻게 해야할까... 이 난관을... 프리랜서다 보니, 이게 집에 들락날락 하는걸 누가 봤나.. 오픈된 입구다 보니...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아파트라... 무섭다. 예전에도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에 예민해 진적이 있었는데...무섭다. 경비실에 얘기해야하나...어쩌지... cctv 달아야 하나....너무 무섭다. 관리사무소에 .. 2021. 10. 22.
지인은 창작을 그만뒀다. 오늘 지인으로부터 고가의 원본, 그러니까 외국 악보를 택배로 받았다. 서울 사는 지인은 현대음악 악보를 버릴 거라고 했고 그럴 거면 나를 달라고 해서 받았다. 적어도 한 악보에 10만 원 이상인 이 외국 악보들은 그에게 당시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악보들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슬럼프를 겪고 있어서인지, 그냥 모든 걸 정리하려고 했다. 나는 그만 아예 그만두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단지, 좀 다른 방향을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공짜로 받아서 좋은데, 지금 작품을 쓰는 중이라 도움될만한 책들을 많이 보내줬다. 아직도 악보 작업을 하냐고 물어보는 곳이 있다면, 그렇다. 현재 할 일이 태산이다. 박스에 놓인, 내가 좋아할 만한 작품들을 지인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런 좋은 .. 2021. 10. 7.
씁쓸한 하루 그리고 인간관계 #1. 오늘 피부과를 갔다.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이게 무슨 코로나야... 싶었다. 대기만 1시간 반, 치료 30분 넘게....;;;;(기다림 포함)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더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인가... 병원 후기에 의사 선생님이 뭔가 불친절하다고 해서 그랬는데, 원래 경상도 남자들 중에 좀 거친(?) 사람들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해는 한다만.... 내가 자주 가는 젊은 내과 의사 선생님도 불친절해서 인기가 없는데 ㅋㅋ그냥 뭔가 표현을 못하는 사람 같아서, (나도 기분이 나빠 병원 바꿔볼까 생각했었는데) 주차하기 편한 곳이 이곳뿐이라... 그냥 귀차니즘에 가게 되다 보니 인기 없는 불친절한 의사에게 내과 진료를 받는다 아는 동생의 남편이 의사라 겪은 걸 얘기했더니 병원을.. 2021. 10. 2.
가끔 독일음대 입시관련 문의가 들어오는데.... 정말 대부분 황당무개한 소리를 하는 말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안녕하세요. 이 흔한말 없이, 그냥 하고싶은 말 내뱉고 어이없는 내신에 대한 질문을 한다. 그냥 뭐 인생 관여하지 말고, 그냥 읽씹하자 싶었는데... 오지랖때문에 또 자세한 얘기까지 해줬다. 난 너무 착한건가.. 정말, 예전에 어떤 황당한 사람은 하는말이, 독일 음대 졸업후 취업에 대해 물어보는데... 나는 사실 음대 입시에 대해 물어보라고 했는데, (작곡과) 무슨 악기관련 취업에다가 무슨 자기가 독일 음대에 이미 붙을 수 있다는 심뽀로 가정하에 물어보는데... 만만하게 생각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들도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들 주변에 있었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오히려 .. 2021. 9. 23.
[잡담]블태기가 온건가 다른 이유인가... 추석 전후로.... 공연후의 많은 생각들과 추석연휴에 뭔가 새로운 경험을 했다. 뭔가 새로운 세상. 정말 웃긴 사람도, 대부분 상태가 안좋지만 ㅋㅋㅋㅋㅋ 랜덤채팅, 익명 정말 뭐랄까.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느낌.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얘기하고 고민나누는 부담없는... 꽤 신박했다. 뭔가 작품의 소재에도 한번 써볼만한, 이전에는 영화 "접속"과 같은 얼굴은 모르는 그런 랜선 채팅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변질되긴 했지만... 아는 동생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세상에 별 희한한 놈도 있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가지각색이다. 근데 정말 엄청 웃긴 사람도 많다. 모든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라서, 재밌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채.. 2021. 9. 22.
[궁시렁궁시렁] 밤을 새다... #1. 계속 컴퓨터에 앉아 있어서 잠을 깨려고 하다가 낮잠을 자는 바람에... 밤을.... 요샌 커피도 2잔 이상을 마신다. 20대 후반만 하더라도... 아메리카노도 써서 잘 못 마실 시절이었는데... 이젠 아메리카노도 영....시원찮다.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인가... #2. 이렇게 밤을 새도, 할 말이 많을 30대 나이에, 이런 블로그에 시답잖은 글을 쓰게 된 환경(?)에도 감사를... 언제부턴가 SNS가 귀찮아지고 있다. 아마, 블로그를 하고 나서...ㅋㅋ 정치와 경제 뉴스가 코미디보다 더 웃길 시점에 안 보던 뉴스까지 챙겨보면서, 시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30대... 이게 다 먹고살아야 하니 그런 거라며, "예술가는 정치를 논하고, 정치가들은 예술을 논한다"라는 명언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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