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크리스마스 시리즈 Nr.2 생일과 복병

12월 23일...

나의 생일이다.

나와 가장 친한 서울에 사는 동생도 23일인데 

서로 생일을 축하하며, 새벽부터 생일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왜일까...ㅠ

나이가 먹기가 싫다...ㅠ

셀프로 당근케익을 주문했다. 

우리집에 케잌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ㅎㅎㅎ

근데 요즘 폭스브롯의 당근케잌에 꽂혀, 원래 대구 독일빵 맛집 폭스브롯에서 주문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뭔가 인터넷으로도 유명한 곳에 시켜먹어보자 해서 시켜봤다.

이렇게 포장....완벽하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전혀 부서짐이나 뭉개짐 없이 그대로 왔다.

당근케익...

근데 맛이....

내가 원하던 맛이 아니다...

사진상으로 커보이나, 

작다. 

 

디자인도 예쁘고 괜찮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맛...

#정기검진

그건 그렇고....

케익이 왔는데 기쁘지 않은 이유가 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22일 정기검진에서 혈압이 너무 높게 나왔다.....

처음 당해보는 병원의 혈압검사...

의사는 실실 쪼개면서 이런다.

"약을 먹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혈압기 사서 집에서 아침에 측정해보고 일주일간 경과보고 일주일 뒤에 와라" 이런다.

아니...

내 나이가 몇인데?!!

 

그래서 난 놀란 나머지 체했는지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났다.

그런데 고혈압이면 그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덜컥 겁이 났다...

혈압기를 사고, 또 주변에선 RTG오메가를 먹으라고 한다.

그래서 사온 혈압기에 팔을 쟀는데, 첨에 130이 넘게 나오다가

점점 줄어든다.

이거 왜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낮은 수치는 아니니까

앞으로 관리를 해야겠다.

어제 먹은 간짜장과 찹쌀탕수때문은 아니겠지

몇주전에 먹는 햄버거 때문은 아니겠지?

농담이고.ㅋㅋ

사실, 요즘 블랙커피, 아메리카노를 진하게 해서 두 잔을 마시다보니...

 

어떤 체질을 연구하는 블로거에게 내 지인이 내 사진을 들이밀었더니

커피를 먹으면 죽는다는 말을 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커피를 당장 끊어야겠다...

미신은 안믿지만, 체질도 안믿는데...

커피는 당분간 안마시고 다른걸로 대체하고 싶은데...

대체할 것이 없다.

 

 

 

현재 나의 혈압......상태...(현재는 괜찮다.)

왜 병원에서 140이상이 나왔을까.....

근데, 140보다 더 많이 나온거 같다....그래서

너무 많이 높아서 의사쌤과 면담을 했는데....

 

 

앞으로 먹는 걸 조심해야 겠다.

다이어트와 운동중인데

최근들어,

밥을 줄이고 커피를 엄청 마셨다........진하게....

빵도...

 

암튼,

커피는 당분간 중지....

 

ㅜ.ㅡ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