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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철학적 사고

[현대예술] 예술가들을 보는 태도와 관점 & 책 추천

by 문방구PD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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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피싱거(20세기초 독일 애니메이터, 화가, 영화제작자)의 명언을 보면, 어떤 태도로 그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알수 있다. 우리는 가끔 너무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그들에게 끼워넣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창조적인 예술가는 항상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훨씬 앞서가며 홀로 최선을 다해 작업한다.

그리고 우리의 기본적인 원리는 다음과 같아야 한다. : 창조적인 영혼은 이러한 절대적인 순수 창조를 망치는 현실 또는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방해받아서는 안된다. - 오스카 피싱거, 1949년 -

 

우연성 음악하면 떠오르는 미국의 작곡가 그리고 플럭서스 운동가들과 엮여있는(백남준, 오노요코 외) 존케이지는 그가 유명해지기 이전에 거의 노숙자와 같은 생활을 했었다. 어쩌면 당시에 미치광이와 같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원래, 천재란 당시엔 미친놈 취급을 받기도 하니 말이다. 베토벤이 현악4중주 곡 중에 가장 실험적이었던 곡이 있었다. 지금은 단지 조성음악이지만 당시엔 그 곡으로 그는 귀가 안들리는 와중에 썼기때문에 귀가 멀어서 쓴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까지 했었다.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베토벤의 성향....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다. 

 

환경적인 요소가 가장 크다. 전쟁을 만나더라도, 나치 수용소에 감금 되어있더라도 작곡을 했던 프랑스 작곡가 메시앙이(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나 혹독하게 살아남은 카프카나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당시엔 더군다나 예술을 한다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진정한 아티스트는 대중이 자신을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에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 (이 부분은 현대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이 된다.)  그는 자신의 "창조적인 정신"에만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최고의 이상을 추구하면서 이것이 그가 인류에게 베풀 수 있는 최선의 봉사가 될 것임을 믿어야 한다" - 오스카 피싱거-

 

요즘 아티스트들이 과감해지지 못한 이유는 많은 부분에 있어 대중이나 사람들을 의식하는 수준이 예전보다 더 예민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인기가 없는 현대 예술 공연에 비해, 현대미술은 왜 인기가 있을까? 왜 잘 팔리는 가?....잘 생각해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주 오래된 책인데,

예술가들에게 추천하는 책,

아마 너무 유명해서 아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술가들의 태도와 생각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203489 

 

Art and Fear :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예술가이자 오랜 친구인 두 사람이 함께 쓴 책으로, 창작 활동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7년에 걸친 대화와 논의를 거쳐 만들어냈다. 예술 창작 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에 대해 이

www.aladin.co.kr

 

이 책도 다른 출판사 버전이 있다. 처음에 나왔을 때가 2008년도, 내가 이 책을 구입한 시기가 2008년 5월 15일, 정확히 나는 책을 사면 앞부분에 날짜를 적어준다. 이름을 붙이는 것과 같이 나와 언제 만남을(?) 가졌는지 말이다.

(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독일에서 내 택배가 3개 상자가 아직도 오지 못했다. DHL에서는 어디갔는지 모른다고 했고, 주인은 내 물건을 숨긴듯 했다. "단지 그 택배가 지금 거기에 있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라고 말을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독일인들은,.....내 입장에서는 ㅆㅇㅋ 같다...;; 난 너무 질려버려서, 싫다. 정말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복이다. 난 한국에선 인복이 있었고, 물론 독일에서도 인복은 있었는데.....반대의 경우도 동시에 많이 경험해서....휴....

 

내 소중한 책과 짐들이 다 넣어져 있는 상자가 3상자..

내가 볼땐 집 관리인이 쓰레기통에 넣었거나

(가격으로 따지면 몇천만원이 넘는다고 생각...5년동안 책, 싸인도 받고...씨디도 악보도.)

그나마 위안이 되는게, 비싼 물건들은 다 내가 캐리어로 들고와서 다행....ㅠ

 

혹은 보관하고 있거나 둘중하나

 

어떻게할지...고민이다.

이메일을 넣어도 답장이 없는 관리인....

참...답이 없다.

그냥 버리진 않았을텐데...

책이 많아서....

 

 

암튼 그건 그렇고,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실생활에서 예술 작업을 하며 만나게 되는 문제들과 매일 맞서 싸워나가는 예술가들을 위한 책!!!

지은이, 데이비드 베일즈오 테드 올랜드

옮긴이, 임경아

2008년도에 처음 나왔던 버젼

 

예전에 아는 썜으로부터 추천 받은 책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친구 추천인지....

 

암튼, 그건 그렇고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라고 물어보면,

 

전, "독일의 일처리 방식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뭔가 정답을 찾고 있거나 창작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거나....

마음이 답답한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혹은 아티스트 큐레이터나

관련 직업자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아님,

창작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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