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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생활

독일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feat. 필수보험)

by 문방구PD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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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알게되는 것이 순식간에 이뤄지더라도, 좋은 맺고 지내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필요합니다.저는 이날 저와 같은 생일이었던 동생의 집에서 생일을 축하받고 좋은 시간을 보낸게 가끔 생각이 납니다. 이 사진을 보면 너무 행복해요. 그립기도 하고, 지금은 모일수 없는 상황이고,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그것이 가장 안타까울 뿐이고, 좋은 감정이 계속 유지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입니다!

오늘은 독일에 살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이나 유투버 분들도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던터라,

저는 독일 생활하면서

항상 염두해 둬야 하는 

매너생활 지침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해볼까 합니다.

 

 

독일은 한국과 정말 많이 다른 나라입니다.

초기에 정착하면,

멋 모르고 그냥 이것저것 하는데,

어디 등록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안 되는 독일어랑 영어 섞어서 얘기하고,

누구 아는 사람이 있으면 괜찮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무언가 시작하려고

아둥바둥 거리다 보면,

 

진짜

서럽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독일을 왔나,

 

교회 분들은 교회에 좋은 분들이 도와주시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다른 종교인이라, 

제 주변엔 그런 분들이 아예 없습니다. ㅠㅠ

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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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사람>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죠

가장 필요한 사람도 한국사람이지만, 

독일에 살면서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어야 할 습관이나 수칙을 알려드리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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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규?!!

 

 1. 쾰른, 에센, 보훔, 도르트문트 그리고 베를린, 드레스덴, 뉘른베르크, 등등

     유학생들만이 아는 나쁜 사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나쁜 사람이 아닌데도, 

어떤 무리들이 한 사람을

나쁘게 만드려고 하는 집단도 있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글들을 통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늘 깨닫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성범죄 그리고 그루밍 성범죄 등의 노출되는 것 입니다.

이미 뉴스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독일이라는 곳이 잘 모르는 사람들의 집합인 외국이다 보니,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너무 속절없이

     편안하게 대하고,

외로움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항상 사람을 주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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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유의하셔야 하는 것은, 도와준다는 사람입니다.

원래 친했던 사람이 아닌,

잘 모르는 사람,

알게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

내가 너 유학 갈 때 도와줄게

(이것은 지인도 이런 말 함부로 못합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계속해서 도와준다고 하고 그러면 백방 둘 중에 하나입니다.

   1) 도와줬으니, 돈 주겠지

(이런 심뽀, 이건 제가 당해봐서 압니다. )

   2)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이미 베를린이나 남부 쪽에서

숱하게 독일 유학생 네트워크나 커뮤니티에 자주 사건들이 올라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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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신을 조종하는 듯한 느낌,

그루밍 성범죄나,

여러가지 이유로, 

협박 혹은 물품을 갈취하거나,

등등

 

 

 

 

 

 

 

두 번째로 조심해야 할 부분은 정치적인 발언 중에 <나치>라는 단어입니다.

 

 물론 어떤 독일 방송에서는 개그로 승화시켜서 한다지만,

누군가와 대화 중에 너 <ㄴㅊ같이 생겼어>,

이런 농담하면 쇠고랑 차거나

어마어마한 금액이 청구되거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예전에 모 술집에서 영국 여자가 독일 친구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가,

배상으로 200만 원인지 줬다고 기사가 난 일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 조심해야 할 부분은 세금이나 요금 등을 미루지 않고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요금을 잘못 내거나 잊어버려서 밀리게 되면,

독일 사람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인카소에 보내버려서 원래 20유로였다면

50유로 이상을 더 내게 만들거나 돈의 액수에 따라

어마어마한 마눙(Mahnung)을 낼 수 있습니다.

그게 쌓이다 쌓이다 보면 신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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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조심해야 할 부분은,

사적인 영역은 서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기

 

4. 사적인 영역, 개인 사생활이 매우 중요시 여겨지는 곳이 바로 독일입니다.

그래서 CCTV도 너무 없어서 문제인데요. 

    독일 사람에게 한국사람처럼 집에 쉽게 초대하거나,

집에 쉽게 초대되길 바라거나 혹은 결혼은 했나, 아이는 있냐, 어디 사냐, 집주소 어떻

    되냐 등등.. 그런 불편한 질문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선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인간관계상의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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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조심해야 할 부분은,

전기와 물을 한국에서 쓰는 것처럼 펑펑 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5. 전기와 물세가 한국보다 비쌉니다.

한국은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해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독일은 오븐을 많이 돌린다거나, 전기를 많이 쓰면,

자동적으로 회사에서 편지가 날아옵니다.

"너 많이 쓰니까 우리 요금 올릴 거야"

편지로 통보를 합니다. 

그래서 독일에 살다보면,

편지오는 게 젤 무섭습니다.

우체통 확인할 때..

1년 정산 하는 날이 오게되면...

몇백유로,

심지어는 

1000유로이상 까지 내는 분들도 봤습니다.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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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로 조심해야 할 부분은, 

게네랄 파우제 (General Pause)입니다.

이 시간은 모두 조용히!

쉿!

 

오후1시부터 3시까지라, "미탁스파우제(Mittagspause)"라고 하는데요

 

소음문제는 한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죠. 심각한 문제로 진행되는 사례도 간혹 보입니다. 

 

6. 어떤 일을 막론하고 이 시간에 큰 소리를 내거나

뭔가 음악을 크게 틀거나 악기를 연습하거나

하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이 시간은 무조건 조용해야 하는 시간이므로

이 시간 때에 떠들게 되면,

아마 이웃들에게 경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소음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이웃 주민이 어떤 성격인지 잘 파악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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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째로 조심해야 할 부분은,

문을 열 때 뒤에 사람이 다치지 않게 신경 써서 문 손잡이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이건 한국에서도 당연히 하는 겁니다만, 독일에서는 꽤나 중요합니다. 

슈퍼나 마트나, 문이 있는 곳에서 뒷사람을 위해 항상 문을 잡아주거나 다치지 않게 신경 써줘야 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그렇게 매너를 보여주면,

당케쉔(Danke schön)이라고 대답해줘야 합니다.

만약, 뒤에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보지 못하고 본인이 나가는 것만 생각하여도

손잡이를 놓게 되면 뒤에 오는 사람이 다칠 수 있습니다. 

항상 문을 열고 뒤나 앞에 누가 있는지 잘 살 핀 다음,

뒤에 사람이 내 반경 안에 들어올 때,

문 손잡이를 잡아주면서 먼저 가시라고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에, 뒤에 애가 오는지도 모르고 그냥 나 혼자니까 손잡이를 훅 놨는데,

뒤에 어린아이가 있었더랬죠. 

그 날, 아이의 엄마가 와서 <nicht gut, nicht schön> 이러시곤,

나무라시고 가셨어요. 그리고 꼬마애한테 사과도 여러 번 했더랬죠. 

너무 미안했어요.ㅠㅠ

너무 바쁘면 뒤에 누가 오는지도 모르고 달려갔는데,

이제는 한국처럼 늦으면 달려가지 않고,

늦어도 천천히 행동합니다.

오히려 바삐 움직이다가 더 큰일을 당할 수 있으니까요.

아, 그러고 보니

거리나 도로에서 운동하는 사람 외에

독일에서 바삐 뛰어가는 독일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뛰어가는 저를 보고 되게 이상하게 쳐다보는 독일사람들은

많이 봐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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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번째로 보험들기

이사를 하거나 이웃간의 소음등의 문제가 생길때,

다양한 집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우리집의 문을 박살내고 가버렸다던가

(실제로 그런일들이 벌어져서 커뮤니티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술먹고 난동피워서 뭐가 파손이 되었다든지,

사람일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들어야 하는 보험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보험설계사가 아닙니다;;;)

21세기의 문방구의 추천하는 보험은

 

법률보험(Rechtschutzversicherung)Privat Haftpflichtversicherung,집 책임 보험 (Hausratversicherung) 입니다

 

이것은 독일에 와서 꼭 들어야 하는 보험 입니다.

독일은 집의 문이 파손되거나,

열쇠를 잃어버리거나 등의

그런 불상사들이 일어나게 되면,

돈이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 아파트에 사시다가,

열쇠를 잃어버리게 되면,

몇 천만원을 물어줘야 할지도 모릅니다.

혹은 

집의 일부가 곰팡이가 생겼거나,

집주인과의 마찰등등..

 

1. 법률보험(Rechtschutzversicherung)

2. 책임보험 (Privat Haftpflichtversicherung)

3. 집 책임 보험 (Hausratversicherung)

 

이 세가지는 꼭 가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부사항이 나눠져 있다는 것입니다.

법률보험은 확실히 좀 까다로운 절차가 있는 비싼 것들도 있고,

변호사 비용이나 소송진행시 모두 보험사가 내주는 건지 아닌지,

잘 확인해보시고 가입해야 합니다. 

정말로 꼼.꼼.히요!

7유로정도만 내는 일반 법률 보험이 있습니다. 이것만 있어도 모든것이 커버가 됩니다.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고, 부담이 더 커지니까, 

정말, 잘 알아보시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1년짜리, 3년짜리 있으니 해당되는 상황에서

잘 사용하셔야지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집문제나 자동차문제 그리고 열쇠는 따로 목록에 추가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문제등이 잘 포함되어 있는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어떤게 좋냐는, 본인 스스로 선택하시길 바라며,

제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보험은 ARAG 입니다. 

저는 이 보험을 들었던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전혀 보장은 받지 못하고, 돈만 미친듯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가입하는 보험들은 진짜 제대로 잘 살펴보고 해야하며,

AOK나 큰 회사가 확실히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집관련 보험은 본인이 살고 있는 근처 가까이에 위치한 보험을 드는 것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혜택이나 어떤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잘 살펴보고 하셔야 합니다.

 

 

 

 

 

독일은 생각보다 좀 예민한 동네지만, 

생각보다 쿨하고, 속은 매우 디테일...한...

독일 사람들 멋진 사람들 많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복인데,

나쁜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인생의 모든 경험들은 피가되고 살이 되지 않겠습니까?

인간관계는 늘 사라지고 만나고를 밥 먹듯 하게 되고,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유학생활이나 타지 생활에서 좋지 않을까요?

 

 

 

그럼,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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