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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국에 가면 온갖 배달음식을 시켜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주말에도 공무원들이 코로나로 일하시고, 의사분들외 코로나 관련 종사자분들이 일하시는 걸 생각하면,....
쓰레기 봉지에 내가 사용한 모든것들 그리고 먹은 것들을 버려야 하는데 시켜먹은 음식들이 보이면 괘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가격리 때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 밥, 집 반찬, 내가 요리 해먹거나 하는..
구호물품에 큰 봉지가 두 개 있는데 봉지에 내 흔적을 넣으면서, 공짜로 구호물품을 받았는데 최소한의 양심이라면 최대한 너무 잘 먹고 잘 싸는 모습보단, 자가격리중 노력했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양반에서 나오는 물품 가격만 어림잡아 8만원은 될것 같았다. 소독제 포함 거의 10만원...
무료로 그렇게 정부 녹을 받아 먹으면서 배달 음식이 봉지에 들어 가있으면 진짜..내가 공무원이라면 좀 씁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빠의 햄버거와 부모님이 사다주신 둘쨋날 갈비탕을 마지막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지 않기로 했다.
밤낮으로 일하는 공무원들, 매일 울리는 재난 문자...
익숙해지지 않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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