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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생활

남이 해주는 음식이 가끔....실패도...

by 문방구PD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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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나는 또 시켜먹었다.

돈이 남아 도는 것도 아닌데....

남이 해주는 음식이 너무 먹고 싶었다...

사실 그전에 요리가 너무 귀찮아서, 거의 밥을 안먹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수제비 해먹고...그냥 스파게티 간단하게 해먹고....올리브빵 먹고 파인애플 먹고....하리보 남은거 먹고..끝!...이것밖에 안먹어서 그런가...ㅡ.ㅡ;

이게, 녹차를 자주 마셔서 그런가...왜 자꾸 입맛이 떨어지는지..모르겠다. 

이번엔, 도미노가 최고이긴 하지만...도미노가 아닌...다른 곳에서 시켜보기로 했다.

독일식 돈까스 <Schnitzel 슈니쩰>이 너무 먹고싶어서...

슈니쩰을 파는 곳을 검색했는데..생각보다 얼마 없다.

그나마 파는 곳이 여기 니나스 피자!!, 오늘은 평점이 좋은 니나스 피자에서 주문을 했다. 주문한 메뉴는, 자이언트 치킨 햄버거, 닭고기 슈니첼 그리고 코카콜라 1리터 (여기는 1리터가 몇십센트 싸다. 다른 곳은 배달시키면 3유로가 넘는다. )

 

그리고 마찬가지로...

1유로의 팁이 무조건 무조건 이므로 주고 음식을 받아왔다. 총 45분 걸린다더니...30분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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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응...이게 슈니첼??

내가 생각한 슈니첼의 모습이 아니다...어랏!

소스에 풍덩 빠져있다...그리고..양이...

여기 왜 평점이 좋지..?+.+

버섯이 들어있는 달콤하고 구수한 소스다. 소스는 진짜 맘에 들었다. 비쥬얼은 나빴는데, 소스가 맛있었으니 뭐 고기도 괜찮았다. 그러나...이게...8유로는 좀...;

일반 남자의 식사량이라면(내 밥 식성이 일반 남자의 식사량이다.;;;;ㅡ.ㅡㅋ)

...한 4입에 없어질 듯한 양....다음!!햄버거!!사실 독일에서 햄버거에 대한 기대는 거의 안한다.

그냥 그러니까...

그런데...

 

소스가... 일단 너무 달다....너무 달다. 

진짜..그냥..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다 낫겠어!!...

ㅡ.ㅡ;;;그치만..

 

 

남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싶었으니.....

너무 달아서, 이 샐러드를 먹으니...정화가 된다.

이 샐러드를 왜 준건지 몰랐는데...

아 이런 용도였구나...

+.+!

 

나는 왜 이것도 감자...저것도 감자를 시켰을까...ㅡ.ㅡ;;

 

남이 해주는 음식... 실..패!

역시나..도미노가, 가격대비 최고인 듯 하다!!

 

앞으로 다른곳에는 시키지 않을테다!

+.+!

이날은...실패....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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