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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클래식 음악

[토요클래식] 핀란드 작곡가 Esa-Pekka Salonen!

by 문방구PD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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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클래식] 핀란드의 작곡가 사리아호(2) 오페라 L´Ámour de loin/대편성곡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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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오늘의 핀란드 작곡가는, 

그 주인공은 바로 Esa-Pekka Salonen 에사 페카 살로넨! (*1958)입니다!

그의 음악교육은 호른(금관악기)을 연주하면서부터 였고, 이후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게 됩니다

♠오캐스크라에서 금관악기 중 음악의 분위기와 화성 진행 역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악기 <Horn, 호른>

호른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였을 당시, 그가 자신이 지휘에 대한 자세와 태도에 대해 얘기를 하는 인터뷰 영상 >


홈페이지

 

Esa-Pekka Salonen

Esa-Pekka Salonen is a Finnish composer and conductor. He was the music director of the Los Angeles Philharmonic, is composer in residence at the New York Philharmonic, is the principal conductor of the Philharmonia Orchestra, and is the founder and artist

www.esapekkasalonen.com


애플 아이패드 광고에도 나왔던 핀란드 클래식 현대음악 작곡가 에사 페카 살로넨 입니다!

지휘자로써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지만, 이전에 작곡가로서도 정말 훌륭한 인물입니다.  그는 이전에 포스팅했었던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성 작곡가 사리아호의 오페라를 2004년에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과 2010년엔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예술 고문이었고, 2010년부터 2013년엔 서독 도르트문트에서 레지던스 작곡가로 활동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현재 가장 뛰어난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지휘한 적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은 (클래식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거 봤을때, 참 신선했었습니다. 애플에서 핀란드 작곡가를 상대로 광고를 찍다니..

 

그가 결정적으로 지휘자로써 인정을 받게 된 계기는, 대타로 말러 교향곡을 지휘하고 나서부터 였습니다. 발레에서는 안무가가 <지젤>이라는 작품으로 자신들의 안무 능력을 인정받는가 하면 (그래서 무용 안무가들의 <지젤>의 무대를 보는 것도 각각의 매력이 있어 볼만합니다.)  클래식계에서는 말러 교향곡이 뭔가 발판이 되는 것과 같은 레퍼토리가 되고 있죠. 물론 그가 대타로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하게 되었던 것은 (운이 좋았던) 우연의 결과였습니다. 또 이런 지휘자들이 더러 존재하죠. 대타로 연주했다가, 발탁되고 유명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일 말이죠. 역시, 될 사람은 된다고...

수상경력

1993 Siena Prize der Accademia Chigiana (als erster Dirigent) (이태리)
1995 Royal Philharmonic Society Music Award für Oper und Musiktheater (영국)
1997 Royal Philharmonic Society Music Award für Dirigenten (영국)
1998 Officier des Arts et Lettres (프랑스)
2003 Ehrendoktorwürde der Sibelius-Akademie (핀란드)
2006 Wahl zum Musiker des Jahres durch die Zeitschrift Musical America (미국)
2010 Premio Abbiati (이태리)
2010 Mitglied der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미국)
2013 ECHO Klassik als Dirigent des Jahres (독일)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중,

Movement 2. Pulse I

펄스는, 리듬 혹은 진동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독일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살로넨의 <첼로 협주곡> (2017)

2017년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첼리스트 요요마 씨의 연주로 초연된 작품입니다.

살로넨이 쓴 협주곡 중, 알토 색소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네 번째로 작곡한 협주곡이 바로 첼로 협주곡입니다. 작품 길이는 약 38분으로, 전통적인 3악장 형태를 취하고 빠른 협주곡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첼로 협주곡의 1악장은  < "Chaos to line">이라는 비공식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콘셉트는 복잡한 풍경에서 나오는 단순한 생각의, "마치 먼지 구름에서 자라나는 의식과 같은... 이것은 두 번째로, 반우 주론적 은유인 혜성으로 이어지며, 우주에서 움직이는 물체의 궤적을 다른 선인 악기를 통해, 움직이는 물체에 의해 따라가고 모방되는 것으로 상상했다. (정경 묘사) 이하 생략 -" 

"very simple in form, more complex in texture"

형식은 굉장히 심플하고, 텍스쳐에는 더 많은 복잡성이... 사실, 형식적으로는 대부분 3 부분 혹은 4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하지만, 그 안에 어떤 형태의 음악적 표현이 들어가고, 어떤 새로운 음향이나 사운드가 발현되느냐는 것은, 텍스쳐가 많이 결정을 하게 되죠.

SWR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현대음악 레퍼토리 연주를 많이 하는 오케스트라 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도나우에싱겐 뮤직 페스티벌 (현대음악 축제)에서도 이 오케스트라 단체가 축제 공연에서 연주를 하고, 21세기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자주 연주합니다. 독일에서 오케스트라 곡을 들으면, 금관 파트가 시원시원하고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확실히 외국 연주자들이 금관파트가 정말 기량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실황으로 들을 기회가 오시게 되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꼭 실황으로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Nicolas Altstaedt, Violoncello(첼로)

SWR Symphonieorchester

Dirigent(지휘자): Christoph Eschenbach

작곡가들 중에 지휘까지 겸하는, 지휘로도 유명한 작곡가들인 많은데,

 그중 작곡가 살로넨도 지휘자로써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곡가 살로넨이 지휘하는 브람스

연주자, 힐러리 한


↓♣ 다른 추천할 만한 음원은, 그가 지휘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도 유명합니다. 

www.youtube.com/watch?v=1DSDWvTys8w


2005년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그의 작품 "Wing on Wing" 

두 명의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Wing on Wing>

추천 속의 추천!

초연은 2004년, 6월 5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연주로 공연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과 구성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물론 내 작품 인 Wing on Wing은 건축을 음악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아닙니다. 어차피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은 Frank Gehry의 음악적 초상화가 아니라 비범한 사람의 비범한 건물에 대한 경의입니다. 동시에 헌신, 기술 및 믿음이 환상적인 비전을 현실로 만든 모든 남성과 여성의 노력을 기념합니다."
- E.P. 살로넨- 

이전에 20세기 작곡가이자 건축가였던,  제나 키스 혹은 크세나키스는 음악을 건축에 비교하고,  그에 따른 이론과 구조를 음악에 대입을 하는 방법을 모색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작곡가들은 과거 조성 음악에서는 문학이나 소설 등이 작곡가에게 큰 영감을 얻었던 반면, 20세기부터 미술이나 건축, 또한 그림, 수학, 과학 등의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오는 소재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에 대입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도 여전히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테크닉과 결합한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건축을 음악으로 바꾸려는 시도라는 말은,
예를 들어, 건축적인 구조상의 형태를 음악의 구조에 대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비주얼적으로, 악보가 정말 건축 설계도 도면처럼 그려진 것들도 존재합니다. 

"Wing on Wing"

 

오페라 지휘자로서 Esa-Pekka Salonen은 대규모 투어 및 국제 페스티벌에서 Olivier Messiaen(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음악가)의 "Saint-François d’ Assise", Richard Wagner의 "Tristan"및 Alban Berg(20세기 현대음악, 빈 악파)의 "Wozzeck"(오페라 보체크, 현대 오페라에서 자주 공연되고 인기 있는 어려운 작품) 공연을 감독했습니다. 그가 현대음악 작곡가이면서, 지휘자로써 현대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석이 세계적으로 그가 지휘자로 우뚝 설 수 있는 바탕이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감상과 정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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