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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클래식 음악

[토요클래식] 핀란드의 작곡가 사리아호(2) 오페라 L´Ámour de loin/대편성곡 추천

by 문방구PD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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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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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클래식] 핀란드의 클래식 음악 3편!(1)여성 작곡가 사리아호!Kaija Saari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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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그녀의 오페라 작품

여성작곡가들의 오페라 곡들이 유명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녀의 오페라 작품은 그 어떤 작품 보다도 뛰어나다. 그래서 실내악보다는 오케스트라 곡이 그리고 오케스트라 곡보다 오페라 곡이 흥미롭다고 생각이 든다. 

연출은 그 유명한 로베르 르파쥬!!! (캐나다 출생, *1957)

(※한국에서도 최근 2019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도!)

L´Ámour de loin (Salonen), 프랑스어 뜻은 "먼 곳으로부터의 사랑"

독일어로 „Die Liebe aus der Ferne“

한국어로 직역하자면, <이룰수 없는 사랑>

전체 영상은 아니며, 단편 영상 입니다. 

(1)

 

5막으로 구성된 오페라이다. 공연시간은 약 2시간 가량되며, 1971년 원작 Jacques Roubaud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2000년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축제 공연에서 8월15일에 초연이 되었고, 대본은 Amin Maaalouf 음악은 사리아호가 맡았다. 원래 원작이 프랑스어라, 오페라 제목이 프랑스어로 되어있다. 모두 공개된 원본은 없지만, 무대 스타일이나 의상 그리고 음악과 분위기를 알수 있는 짧은 영상들이다.

(2)

 


".....핵심적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나는 이러한 강력한 테마에 집중하고 그들이 불러 일으키는 감정을 음악적으로 추적하고,  음악을 사용하여 알려지지 않은 영역에 더 가까이 다가 가고 싶었습니다. 이 오페라의 배경에는 액션이 ​​있습니다. 긴장은 무엇보다도 주인공들의 복잡한 영혼 생활에서 발생합니다.«(Saariaho)"

 

(3)

2015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한 공연 영상

 

원작은 12세기에 쓰인 내용으로, 이 줄거리는 아키텐의 트루 바 두르 Jaufré Rudel (1100 년에서 1147 년경)의 삶의 이야기를 기반으로합니다. 이 이야기는 Occitan으로 쓰여진 그의 작품에서 먼 고위 여성을 사랑에 대한 도달 할 수없는 존재로,  나타내어 만든 오페라입니다. 

1막은,

Erstes Bild: „Jaufré Rudel“

Zweites Bild: „Le pèlerin“ – Der Pilger

2막, 

Erstes Bild: „Clémence“

Zweites Bild: „L’amour de loin“ – Die Liebe aus der Ferne

3막

Erstes Bild: „Au château de Blaye“ – Im Schloss von Blaye

Zweites Bild: „A Tripoli, sur la plage“ – In Tripolis, am Strand

4막

Erstes Bild: „Mer indigo“ – Indigofarbenes Meer

Zweites Bild: „Songe“ – Traum

Drittes Bild: „Tempête“ – Sturm

5막

Erstes Bild: „Jardin de la citadelle“ – Garten der Zitadelle

Zweites Bild: „Si la mort pouvait attendre“ – Wenn der Tod warten könnte

Drittes Bild: „J’espère encore“ – Ich hoffe noch

Viertes Bild: „Vers toi qui es si loin“ – Vor dir, der du so fern bist

 

(오페라는 줄거리에 따라 막과 악기 편성이 달라진다. 음악적 스타일이나 제스츄어도 마찬가지. 오페라가 여전히 인기 없는 장르이긴 하지만, 실제로 재미있는 오페라도 많답니다....물론 소수이긴 하지만, 클래식 전공자들도 공연 보러와서 헤드뱅뱅 하는 사람들 많다. )

사리아호의 대편성 작품들은 앙상블이나 솔로곡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오케스트라 편성>

Der Chor singt teilweise oder wahlweise vollständig außerhalb der Bühne.

(합창은 부분적으로 노래하거나 또는 전부 무대밖에서 노래한다.)


최근에 지인(스위스작곡가)이 이곳에서 자신의 곡에 대한 얘기가 나온지라, 연락을 받았는데 사리아호가 있길래 한번 봤더니, 오페라에 대한 단편적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www.srf.ch/audio/musik-unserer-zeit/liebe-auf-distanz-kaija-saariahos-l-amour-de-loin?id=11883849

 

Liebe auf Distanz: Kaija Saariahos "L'amour de loin" - Musik unserer Zeit - SRF

Die Musik glitzert und scheint zu schweben, der Gesang betört, und die Fragen, die diese Oper aufwirft, greifen tief.

www.srf.ch

 

현재 들을수는 없지만, 오페라에 대한 언급중에 재밌는 내용이...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질 수 있습니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정확히 무엇을 사랑합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로 그 사람을 사랑합니까? 아니면이 사람에 대한 생각?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독일사람들은,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쓸데없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고 방송할 만큼, 모든것에 어떤 행동들에 생각이 많은 부류인 것 같다. 예전에 음악제에서 어떤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대충 그냥 쓱 지나왔었는데 도대체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얘기하는지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여자 작곡가가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현상에 대한 > 주제로 저렇게 떠들고 있는거라고...아하;;


추천음악! 오리온!

Orion (2002)년에 작곡된 곡- hr- Sinfonieorchester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의 그리 길지 않은 22분짜리 오케스트라 곡이다.

I. Memento mori 

II. Winter Sky 

III. Hunter 

 

한국의 윤이상이 있다면, 일본엔 그 시점에 토루 다케미츠가 있었다. 1세대 현대 음악작곡가,

그를 기억하고 만든,  사리아호의 음악이다.

제목부터가...

"Six Japanese Gardens"

1993년 교토에서 공연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었다. 단순하지만, 사운드가 잼있다. 

위의 음악이야 말로, 제대로 된 현대음악의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국의 현대음악과 일본의 현대음악은 유럽에서 그 20세기의 현대음악이 꽃피던 시절, 어깨를 나란히 한 나라이다. 당시 현대음악의 불모지의 나라에서 독일에 유명한 다름슈타트에 얼굴을 내비쳤을 때, 그들의 음악은 유럽인들에게 굉장히 색다르게 와닿았을 것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윤이상 혹은 다케미츠는 거의 대부분 알고 있다.  일본의 작곡가 다케미츠와 그 뒤를 이었던 작곡가 호소카와와 같은 나이 지슷한 작곡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리아호의 음악적 다양성이 아시아 테마에도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다. 많은 유럽의 아티스트들이 동양의 악기에 매료되어 한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동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때가 있었다. 지금은 덜한것이 천만다행이지만, 유럽인이 아시아의 악기를 가지고 곡을 만들어도, 확실히 아시아사람과 유럽사람의 필은 같은 수가 없다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도 좋은 감상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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