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현대음악] 악기이야기 1. 클라리넷 (1)

◈21세기 문방구◈

 

클라리넷은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클라리넷은 "Bb 클라리넷"이다. 

악기마다 이조되는 악기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악기들이 있다. 클라리넷은 이조악기인데다가, 리드를 가지고 있는 악기이다. 연두색으로 된 부분, 나무로 된 것이 바로 리드이다. 두개의 리드를 사용하는 악기도 있지만, 클라리넷은 1개의 리드를 가진다. 그래서 한개의 리드를 가지면 홑리드, 두개의 리드를 가지면 겹리드 라고 말한다. 이 리드들이 없으면 진짜 클라리넷의 소리를 낼수가 없다. 그래서 이 리드가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조악기, 그것이 무엇이냐?

피아노는 일반적으로 <도>를 누르면, 도 소리가 난다.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런데 일반적으로 아니 기본적으로 악기의 모든 구멍을 막으면 <도>소리가 나야하는데, 시b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렇다. 바로, 장2도 아래의 소리가 나는 악기이다. 도를 운지하면 시b, 레를 운지하면 도, 하하 그래서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야한다. 내가 어떤 음을 연주하고 싶은지 말이다. 클라리넷은 우리가 오케스트라를 통해 악기를 구분지어 보았을 때,  목관악기에 속하는 악기이다. 오케스트라 위치를 보면 목관악기는 세컨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뒤에 위치해 있다. 목관악기(Holzblasinstru-mente) 표시해놓은 연두색 뒤로 플룻과 피콜로는 소프라노와 그 이상의 높은 영역을 노래하는 파트의 악기이다. 위치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것은 작곡가나 지휘자에따라 달라질수도 있다.  

현대에 들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현대음악에서 많이 사용되는 클라리넷은 베이스 클라리넷이다. 오케스트라 곡에서도 자주 보이는 베이스 클라리넷 혹은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등은 다양한 사운드를 표현하는데 참 효과적인 악기이다. 그리고 특수효과 혹은 더 새로운 사운드를 연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이다. 이것은 클라리넷 음역에서 가장 낮은 음역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이다.

베이스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의 소리를 들어보자>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현악기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를 할수 있을 것이다. 첼로보다 낮은 악기가 콘트라베이스 라고 생각을 하면, 첼로가 베이스 파트이고, 그것보다 낮은 파트를 연주하는 것이 콘트라베이스 [기보된 음보다 한옥타브 낮게 연주가 됨] 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은 특수 악기이기 때문에 연주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모든 클라리넷 연주자가 현대음악의 특수주법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각각의 파트에 맞는 클라리넷을 잘 연주하는 사람이 사실 드물기에 현대음악에서 이런 연주를 하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곡에서는 어려운 테크닉이 없으므로, 사용되어도 무관하다. 솔로곡이라던지 어려운 주법같은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곤 한다. 그래서 저런 베이스나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연주자가 가끔 색소폰과 같은 주법을 위한 테크닉도 클라리넷으로 불곤한다. 그럴땐 마치 색소폰 사운드가 나기도 한다. 위의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의 사운드를 느낄수 있다. 

 

유명 클라리넷티스트는, 

Sabine Meyer, Dieter Klöcker, Ernst Ottensamer, Sharon Kam, Eduard Brunner, Wolfgang Meyer 등등 있다. 

 

Sebastian Manz (*1986) 하노버 출생의 독일 클라리넷티스트이다. 뤼벡음대에서 공부하고 아버지는 피아노 교수에, 어머니 또한 피아니스트이시다. 할아버지는 러시아 바이올리스트 보리스 골드 스타인으로 그는 그의 손자이다. 처음엔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클라리넷으로 옮겨가면서 악기자체에 매료 되었다고 한다.  음악적으로는 Sabine Meyer와 Rainer Wehle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가장 핫한 유망주라고 해야하나, 요근래 연주자로써 유투브나 어떤 기사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이다. 

(사실, 독일에는 유명한 인물들이 20대부터 50대,60대까지...헐리웃의 유명한 작곡가들 일부도 베를린에 살고 화가, 무용가, 작곡가, 연주가등등 대부분 베를린에 거주 하고 있다. 그래서 누가 유명하고, 어떤사람이 잘하고 못하고는 사실 말하지 않는다. 너무 유명한 인물들이 많으면, 그냥 평균이 되는것이다. 나도 사실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서 본다는 것이 이제는 특별하지 않다. 그리고 그들속에 속하지 못하면, 그냥 들러리가 되는 곳이다. 그래서 여기서 <유명하다>는 말을 언급하는 것은, 그 아티스트가 마음에 들때, 취향적일때 주로 들리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분명히 유명한데도 연주회에 오지 않는 교수님들도 있고, 자기 취향이 아니면 전혀 무관심으로 태도를 일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치적이기도 하다. 정말, 세계적으로 현대주류를 이끄는 독일에서는 그 사람의 작품이 중요할 뿐이다.  게다가 학생들은 간혹 그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봤고, 그런걸 보고 있으면 정말 놀랍고, 소름끼친다. 정말 독일이 예술가들을 위한 특이한 동네인 건 확실하다. )

 

Sebastian Manz /Herbert Blomstedt /

 

돌아오는 1월 11일에 공연이 있는데, Live로 중계될 예정이다.

www.concerti.de/termine/a-bernstein-story-rudolf-oetker-halle-136349/

A Bernstein Story in ##concerti_event_cities## | concer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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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에 관련된 정보, (독일어를 공부하는, 음대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www.die-klarinetten.de/content/deutsch/klarinette-familie.html

Die Klarine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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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이 들어간 현대작품을 한번 들어보기로 해보자.

 

브루노 만토바니의 지휘로 (만토바니도 현대음악 작곡가이다.)

작곡가 Philippe Leroux(*1959)의 곡 

Total SOLo (2013)

Ensemble intercontemporain

Bruno Mantovani, direction

총 28분

2013년도 작품! <Total SOLo>, 2014년 4월 13일 공연

• 2 flûtes, 2 hautbois, 3 clarinettes, 2 bassons, 2 cors, 2 trompettes, 2 trombones, 3 percussionnistes, harpe, piano, 3 violons, 2 altos, 2 violoncelles, contrebasse

 

brahms.ircam.fr/works/work/34949/

Total SOLo, Philippe Leroux

 

그외 낮은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베이스 트롬본으로만 연주하는 곡

Ben van Jijk - bass trombone Duet bass clarinett & bass trombone

 

 

 

 

 

 

오늘도 좋은 정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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