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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생활

그 어느때보다 암울한 숫자

by 문방구PD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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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3일

집에서 신을 실내화가 필요해서 싼거 사려고 1유로샵을 가려는데...

모든 1유로샵이 문을 닫았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다

우리동네, 1유로샵과 같은 생필품 파는 곳이...거의 다 닫았다. 그때가 오후 3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딱 남은 한군데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보니...실내화만 굵은 투명한 봉지로 싸져있었다. 이 물건들은 팔수 없다고 하면서, 그 매장의 부분적으로 봉지로 막아놨다. 무슨일일까,  꺼림직하다. 그래서, 드레스덴 지역을 검색했다. 작센지역은,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켐니츠등을 포함...4300명의...사망자가! 아니, 몇달전만 해도 400명이었는데.,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작센 지역이 이정도는 아니었는데...요즘따라 가게 문을 닫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1월말까지 락다운이라,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다. 

1월달부터 확실하게 증가한 확진자의 수와 사망자수...

 

1월14일

오늘은 눈이 왔다!!

부엌 창문을 통해 바라본 눈....!

벌써 세번째 눈이다!

집에 프린터 잉크가 다 떨어져, 충전하는 곳도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이 급한김에 복사집을 나섰다.

(홈페이지 상에는 문을 연다고 나와있었는데, 전화를 해봤어야 했다.)

두 코스 정도 밖에 안되고 버스타기 싫어서, 걸어서 30분을 갔다. 

 

 

추운데, 오리가..

추우니까 오리가 있는건가..

정말, 이 시기에도 유유자적해 보이는 오리들..

(너희들도 조심하렴..ㅠ)

 

눈이 오면, 대부분 쉽게 녹는다. 

 

복사집에 도착..

어랏, 근데 이상하다

이전에 락 다운이었을 때에도 문을 열었는데...

아닌가 착각했나..그런데,웬걸...2월 7일부터 문을 연다고 되어있다.이런...ㅠ.ㅠ 

 

요즘에는 길을 걸어도,슈퍼를 가도...슈퍼안에는 사람이 많은데,길거리에는 사람이 없다...

정말,그 어느때보다 쓸쓸한 겨울이다.

그러다가, 유투브로 들어가 음악을 감상하려고 하는데, 뉴스가 떴다. 그런데 제목이...

"네번째 변이 발견,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할 것"

 

뉴스 제목이 기가 막힌다.

 

 

참....

답이 나오질 않는 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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