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클래식] 핀란드의 클래식 음악 3편!(1)여성 작곡가 사리아호!Kaija Saari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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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클래식] 핀란드의 클래식 음악 <제 1편> 산타가 사는 곳 핀란드/로바니에미(Rovaniemi)/독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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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클래식] 핀란드의 클래식 음악 2편! Magnus Lindberg! /마그누스 린드베리/올해 새앨범/클라리넷

위의 포스팅을 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21세기 문방구◈

Kaija Saariaho (*1952, 핀란드)

오늘의 주인공은!

카이야 사리아호이다!

핀란드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대 졸업

프라이부륵 음대 재학시절, 당시 사리아호의 담당 교수가 영국의 복잡주의 작곡가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 퍼니하우(미국에서 활동을 많이 했음) 와 클라우스 후버에게 배웠다. (독일 음대에는 독일교수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스타 작곡가들이 많이 있다.) 1982년에 프랑스 파리 이르캄 전자음악연구소에서 (세계적으로 유명) 연구하고 작업했다. 당시에 만난 남자친구가 지금의 남편이 되었다. 그래서 주변의 말로는, 남편이 테크니커라 사리아호가 전자음악을 공연하는데 그리고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세계 유명 작곡가들은 모두 독일음대를 거쳐간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작곡가들이 독일로 공부를 하러 오는 것이다.) 그녀의 전자음악은 테크닉적으로 어렵진 않다. 하지만, 밀도있고 디테일한 그녀만의 음악작법이 때론 신선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핀란드 헬싱키 태생으로, 사리아호는 다른 핀란드 작곡가들에 비해,

실험적인 성향을 띤다.

그래서인지,

더 인기가 있으면서도 핀란드 작곡가로서 가장 작품이 연주가 많이 되는 작곡가이다. 하지만, 실험적임에도 불구하고 연주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연주가 어려운 곡들은 사실 곡이 아무리 좋아도 연주가 되기 힘든데, 두 가지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작곡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녀의 악보, 기보법은 매우 단순하다. 그녀가 복잡주의 퍼니호우에게 배우긴 했지만 본인은 정작 그런길보다는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다.

피아노 솔로곡, Ballade (2005년도 작품, 발라드 형식), 현대 클래식 음악에 속한다. 

현대에 들어서 이런 고전적인 형식을 쓴다는 것 자체가..아이러니이지만..

www.youtube.com/watch?v=jk6rAHhWkIo

 

 

Cendres w/score 

사리아호는 악보가 매우 심플하기로 유명하다. 

 

그녀의 스승, 퍼니호우의 작품을 예시로 제시하면, 

1992년 작품 Terrain 

for solo Violin and wind ensemble

 

잇단음표를 보면 된다. 7:4, or 3:2 등등의 다양한 표기법을 볼 수가 있다. 사실 현재, 작곡가들에게 이런 표기법은 거의 고전이다. 누군가 쓰고 싶으면 사용하고, 아니면 말고. 이정도. 하지만 현대음악을 접하지 못한 분들에겐 아마 생소할 것이다.

7:4  -   8분음표 기준으로 4개들어가는 박에, 7개의 음표가 들어가는 것이고

3:2 , 8분음표 기준으로 2개가 들어가야 하는 박에 (1박), 3개의 음표가 들어가는 것이다.

사실 저런 연주가 올바르게 정확하게 연주되기는 힘들다. 불가능성에 가까이 하지만, 또 저런 어려운 음악들을 연주하는 단체들이 독일에 여럿 존재하고 프랑스나 각 나라마다 존재한다. 한국에도 유명한 연주단체가 있다. 

(기존의 알수 없는 표기법이나, 건축도면이나, 도형그림이나 다양한 새로운 표기법이 현재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 사실 이정도의 표기법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퍼니호우는 이미 복잡주의 작곡가의 대표적인 작곡가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라, 더이상 현대 클래식계에서 새로울 것은 없다.)

 

다시 돌아와서!

핀란드 여성 작곡가 사리아호의 음악을 다시 들어보기로 하자!

그가 이르캄, 전자음악 연구소에서 워크샵 하고 있는 장면이 유투브에 있어 가져왔다. 

[ircam]Kaija Saariaho - Work /Composition /What role a composer/artist should play in today´s society (2020.06.24)

 

Laterna Magica

 

 

사리아호는 전자음악을 하는 작곡가이다.

주로, 전자음악은 MAX/MSP이 거의 필수고, 그외에  Supercollider(슈퍼콜라이더)의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다. 혹은  그외 영상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다룰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런 프로그램을 못 다룬다면 사실 이르캄이라는 프랑스 파리 전자음악 연구소는, 그런 기술자들과 함께 일할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기때문에 이르캄과 협업하여 작업을 하면 정말 고퀄리티의 음악을 생산해낼수 있다. 작곡가와 테크니커가 함께 하는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리아호도 그렇게 작업하는 작곡가중에 한명이다. 그녀가 간단한 전자음악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만, 그외 어려운 부분들은 테크니커가 하는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초기 사리아호의 전자음악 곡>

Im Traume, for cello, piano and electronics (1980/1988) 

거의 9년을 거쳐 작업한 곡이다. 하지만 그녀의 일렉트로닉 부분은 매우 심플하다. 

 

걘적으로 사리아호 곡을 막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일단 재미가 없...하지만 몇개의 작품중엔 마음에 드는것이 있다. 

하지만, 핀란드 작곡가로써 그녀의 입지나 활동들을 무시할 수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작업과 작업방향과 스케일이 매우 큰 작곡가이다. 그녀의 오페라작업이 그러한데, 그렇기에 늘 다른 작곡가들보다 좀 더 전위적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그녀이기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솔직히 사운드를 들었을 때는 매우 단순하지만, 현대음악은 작곡가만의 이론과 다른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들이 존재하기에 사운드로만 듣고 판단할 수는 없다. 

물론 사운드 자체가 단순하게 느껴지더라도 저 사운드를 프로그램 자체로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작업들이 필요하고, 컴퓨터 언어에 숙달되야 한다.

 

심플하게 설명하자면, 이런 사운드를 만들려면

(소리는 꽤 심플하지만, 저기에 숨겨진 것들이.@.@.)

 

(프로그램 MAX/MSP 맥스엠에스피이다. 이런걸 하나하나 작동시켜서 만든다는 것이다. 이안에도 질서가 있다. 컴퓨터언어. C++, C언어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Java Scrip을 알아야 한다거나 그렇다. 아직 나는 사용중이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중이지만, 일단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기에 쉽지 않다. 이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15년 다룬다고 해도, 쉽지 않은 길이다. 그래서 컴퓨터음악(전자음악)은 확실히 머리가 좋아야한다.  그래서 프랑스 파리의 이르캄 전자음악연구소에는 정말 뛰어난 엔지니어가 많기에 협업을 하는 편이다. 이 프로그램외에도 다른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

주의 ) 아래에는 위의 사운드에 매칭되는 연산이 아니다. 다만 예시로 제시된 영상이다.

 

 

그녀의 전자음악 곡 중, 

전자음향 결과가 또렷한 플룻곡을 들어보면 알수 있다.

어떤 부분이 전자음향적인 것인지

♥

추천속의 추천

"NoaNoa" for flute and electronics

그녀의 유명한 플룻 곡, 노아노아

플룻을 불면서 보이스(목소리)를 동시에 내는 기법, 특수기법인데 자주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다.

그리고 그외 출현하는 목소리가 일렉트로닉에 잠재된 음원에서 발생된 것들.

 

사운드는 매우 심플하지만, 일렉트로닉 작업이나 공연에서 실시간으로 작업하는 라이브 공연은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다.

오늘은 핀란드 작곡가의 사리아호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았다.

사실 그녀가 하는 작품들은 현대음악적으로 그렇게 전위적이라거나 어렵다거나 하는 축에 들지는 못한다.

하지만, 핀란드 작곡계에서 그녀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다른 핀란드 작곡가들에 비해 좀 더 실험적이다 하는 것을 앞으로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외 다른 곡 추천 (전자음악 포함)

Kaija Saariaho // "Gate from Maa" 작곡년도 1991.  (2018년도 영상)

사리아호 곡중에 그래도 플룻곡이 좀 잼있습니다. 

(악보 출판사, Edition Wilhelm Hansen, Helsinki)

 

Harpsichord, 하프시코드 : Jane Chapman

Cello 첼로: Colin Alexander

Flute 플룻: Pasha Mansurov

Conductor 지휘자: George Jackson

Live electronics 라이브 전자음악 : Alice Western

( 이런 경우, 라이브 전자음악을 작곡가가 다 하는 경우도 있고, 사리아호처럼 테크니커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디어가 작곡가로부터 나온 것을 사용하고 기술자에게 맡기는 편 입니다.  )

 

그녀가 발레 안무가와 함께 한 작품 MAA

여기서도 언급하지만, 사리아호는 국적을 떠나서 현대음악계에서 메이저 작곡가이다.

Choreographer Luca Veggetti discusses the American premiere of composer Kaija Saariaho's ballet Maa.

Miller Theatre 2011-12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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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아호 홈페이지

saariaho.org/works/maa/

Maa « Kaija Saari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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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포스팅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앞으로 일요일에도 클래식 곡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위의 플룻곡은 꼭 들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주말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많이 더 많이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