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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고뇌

이상형과 연애에 관한 고찰 +.+! (feat. 독일남자 성향)

by 문방구PD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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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올해의 겨울이 따뜻할꺼라고 기대는 안했지만,

몇년동안 따뜻하지 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니 연애세포가 줄어간다.

그래서 연애세포를 발견하기 위해 이상형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이상형은 이상형일뿐이라고 하지만, 진짜 그렇다.

이상형인 남자를 못만나봤다.

ㅜ,ㅜ

예전에 대학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너는 이상형은 높은데, 한번 콩깍지 끼여서 꽂히면 빠지는 것 같다고>

한마디로 눈이 낮다는 말, 진짜 외적인 걸 보지 않았다. 20대때는 말이다. 

그런데, 그건 옛날이다. 

요즘은 아...주 높아졌다.

내 이상형은, ㅋㅋㅋ

전세계 미남 ㅋㅋ아랍남자는 아니고,

방탄 소년단의 뷔, 김태형이다. 

미친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어떻게 내 이상형인걸..ㅡ.ㅡ;ㅋ

일단,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도 이민정, 김태희,  에바그린...

 

이들의 공통점은 매력적인 눈!!, 이 진한 매력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목구비도 뚜렷하다.

(나 또한 쌍커풀 없는 눈인데 눈이 큰편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상형이 낮아져야 하는데...더 높아지는데다가, 나보다 똑똑해야 하고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인데...세상에 저렇게 잘생기고 똑똑한 그런 남자는 없다며..

중딩때는 엔알지의 문성훈을 좋아했는데, 진짜 지금은 전혀 아니다 (이상형의 진화...)게다가 연애때는 그런경험도 없다.

이전에 내가 좋아했던 진짜 이상형은 일본영화인 그 유명했던 <러브레터> 의 그 어린 남학생역의 배우 카시와바라 다카시 였다.  그 진한 눈과 눈썹, 느끼한 스타일 말고 잘생긴 형을 좋아했다. 죠니뎁의 눈처럼 말이다. 

너무 이상형이 높은거 아니냐 하는데,

문제는,

...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최근에 아는 동생이랑 얘기하면서,

이상형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아...정말..

사람이라는 게 겪어보다 보니 눈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조각 석상들이 돌아 다니는데다가..

방송국에 갔다왔더니...더 높아졌다. 

한국의 이혼율이 높아지는데, 그게 너무 쉽게 결혼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독일은 동거를 하고도, 여친이 임신을 했는데도 결혼을 안하는 남자들이 많다.

결혼기피 현상

이건 결혼후 남자에게 불리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혼을 하게되면 여자에게 어마어마한 위자료를 줘야한다. 그래서 재산이 다 날아간다는 말이 있다. 이혼을 여러번 한 사람이라면 백방 굉장한 부자다. 게다가 출장이 잦은 이곳 사람들도 바람을 피울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혼을 여러번 한 유명한 인물이 있다. 여러번 했다는 건, 그만큼 재산이 많다는 증거다. 

 

그 예로, 슈뢰더 전 총리, 통역했던 한국인 김소연씨와 결혼

원래 처가 있었던 결혼 상태였는데, 눈이 맞아서 슈뢰더가 부인에게 이혼 통보 그리고 결혼

한국에서는 죽일놈이지만, 독일에서는 그냥 약간 나쁜..놈 정도..

 

사실 나이 어린 여자가 독일의 나이 많은 남자랑 결혼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 또한 내가 존경하는 인물인 연출가를 만났었는데, 당시에 65세이지만 진짜 그 사람을 보고 모든 여자 학셍인 친구들이 말했다. 진짜 매력적이라고, 너무 멋지다고, 노인같지가 않고, 락스타 같은 느낌이라, 진짜 저런 이상형을 만나면 결혼할 거 같다는 느낌이었다. 예전에 영화사쪽에 콘탁을 하다가도 독일 감독을 알게되었는데, 그분도 50대였다. 근데 진짜 매력적이었다. 서로 말을 놓고, 친구처럼 얘기했다. 영화 촬영장소를 공짜로 빌려줬고, 진짜 친절하고 다정했다. 친구랑 쓰는 du(너, 영어로는 You)를 사용했고, 외국인들중에 나이가 많아도 매력적이고 남자로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돈이 많거나 능력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외국인들의 고유한 그 다른 매력이 있다. 진짜 독일남자들은 대부분 남성적인(männlich!) 면이 강하고, 묵직하고 점잖다.(그래서 예전에 알던 독남이 가수 로빈시크나 섹시하게 노래를 부르는 남자한테 게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남자다움이 가장 멋지다는 것을 어필한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그래서인지 50대가 되어도 나이가 들어도 속옷이나 옷이나 악세서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독일 주부들을 볼때, 사실 진짜 긴장감이 너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절레절레. 언제 바람피울지 모르고...ㅡ.ㅡ;알면서 넘어가는 주부들이 많을꺼다. 그래서 독남들이, 혹은 유부남들이 젊은 여자애들한테 잘해주면 부인들이 그렇게 셈을....눈에서 레이저가...(그 독일 넷플릭스 드라마 "Dark"에서도 나온다.남편이 바람피는 것 같아서 남편의 전화 기록부를 알아보니, 눈치를 채지만 화가나지만 속으로 썩히는..)

 

결혼 기피 현상...

(요즘엔 한국에서도 그렇다고 들었다. 그리고 뭐 예능이나 방송을 보니 진짜 사랑과 전쟁 이상인 나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개차반이다. 최근에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씨를 보고 진짜 놀랬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만 봐선 안되고...진짜 모든 여자들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인물....

 

여자가 피해야 할 남자는

1. 골프 좋아하는 남자

2. 술 좋아하는 남자

3. 여자 (많이, 너무)좋아하는 남자 

 

이 세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사람은 꼭 피하라는 얘기를 예전에 들었었는데, 이영하씨가 그런거다.

그리고 플러스,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남자. 내 여자보다 친구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진짜 최악이 아닐까 싶다.

 

독일남자들의 특징도 비슷하다.

1. 여자면 다 친절, 할머니던 아이던 여자에겐 다 친절 (매너)

2. 사귀다가 딴 여자 맘에들면 헤어지자고 일발적 통보 혹은 여친에게 거리두기 시작 (바람을 합리화 시킴)

3. 술을 너무 좋아함

4. 저질 농담 좋아함

 

 

예전에 독남친이 있었을 때 물어봤다. 정말 그러냐고, 그랬더니 진짜로 이렇게 대답한다.

나 : 니 여친이 임신하면 넌 어떻게 할꺼야? 했더니,

독남친 : (박수치는 행동) 축하해줘야지. 

나: 결혼은 안해?

독남친:응 그냥 축하하면 되는거 아냐?

 

(...ㅆㅂ...개자식..)

사실 이 자식은 옐로우 피버는 아니였지만,

한국여자, 특히 처음 만난 혹은 처음 알게된 한국여자를 좋아했던 독남이었다.

 

남자들의 이상형은,

처음 만난 여자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결국 이상형을 말하다 보면 <그래!! 이상형을 만난다는 것은 절대 일어날 일이 없지> 라고 하지만, 그래도 꼭 우리가 남자나 여자를 고를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정말 100퍼 맘에 드는 사람이 없겠지만) 

남녀 애인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1. 대화,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는 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선우은숙씨는 계속해서 얘기를 하고 있고 불만과 감정을 내쏟는데, 이영하씨는 대충 듣는둥 마는둥 제대로 듣지도 않고,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고, 게다가 그런 상황에서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그 어려운 만남, 오랜만엔 만남에서 예의도 없고 개념도 없이 친구들을 초대했다. 여자가 말할 때, 적어도 그냥 <응..응>이 아니라, 진짜 대화가 되야 한다. 서로 오가는 것. 답변과 질문. 이건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것이다. 꽤 중요하다. 일방적인 얘기와 소통, 특히 여자만 말을 많이 하게되는 경우는 여자가 피곤한 인생을 살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진짜 이영하씨는 그야말로 최악의 남자였다. 며느리한테는 잘하면서 정작 자기 부인한테는 관심도 없는 사람. 

2.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 ( 가르치려 드는 사람 안됨, )

척하면 척, 센스 있는 남자

구지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컨트롤 해줄수 있는 사람, 그리고 상대방을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이 몸에 베어있는 사람. 한국 남자들의 대부분이 권위적인 의식이 꽤 강하다. 나이가 많던 나이가 적던, 다 가르치려 드려한다. 이건 동갑이라도 그렇다. 

3. 말에 예민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

사실, 똑똑한 사람들은 말에 예민하고, 우울한 사람도 말에 예민하고, 성격이 안 좋은 사람도 말에 예민하다. 이건 자칫 잘못하다간 폭력이나 싸움으로 번질수 있다. 

 

4. 주말에 같은 취미를 할 수 있는 사람 

공감대 형성이나, 그 사람이 상대방에게 잘 맞춰줄 수 있느냐 혹은, 비슷한 구석이 여러개는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4가지가 맞아야 결혼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내가 이상형이 높은게, 특히 내가 관심분야가 정말 상당히 많은데,  그에 맞게 다 알고 대화가 잘 되어야 하기 때문에 예체능 계열의 사람을 만나거나 아티스트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의 이상형은...

방탄소년단의 김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는 이상형을 만나면, 다 맞춰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케어 시스템 +.+)

 

다음 생애에....

ㅡ.ㅡㅋ

 

(오늘의 잡담은 여기까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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