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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생활

<독일일상> 밍키의 건강검진결과

by 문방구PD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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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6일 화요일 낮 진료 (무조건 예약 필수)

오늘은 밍키가 예방접종을 하는 날이다. 고양이들은 1년마다 맞아야 한다. 밍키는 담당 의사가 있다. 폴란드계 독일인 선생님이다. 독일에서 고양이 보험을 들었을때 담당의사를 정해야해서 정했는데 그 이후로 내가 매번 가는 수의사쌤이 담당 의사쌤이 되셨다. 보험은 최근에 해지를 시켰다. 혜택이라는 것은 거의 찾아볼래야 찾을 수 가 없어서 말이다. 매번 진료기록서를 주고 영수증을 주면 혜택을 받을수 없다는 얘기만, 이건 어딜가나 똑같은 것 같다. 집사들의 커뮤니티에서 말하길, (한국에서든 독일에서든) 그 돈으로 매달 그냥 저금하는게 낫다고. 냥이들이 갑자기 아플수 있기때문에 항시 돈을 모아놓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몇달만에 병원에 갔는데, 낯선 무언가 눈에 들어왔다. 

밍키와 원래 방문을 하던 병원에 몇개월만에 왔는데, 원래 없던 사진이 생겨서 한 동안 몇십초 동안 쳐다봤던 것 같다.

너무 귀엽다. >.<수의사쌤의 센스가 참 ㅋㅋ

그리고 사진까지 찰칵!

나도 우리 밍키 사진을 저렇게 찍어 봐야겠다. 

몸무게를 재는 곳인데, 여긴 거의 개 전용이다. 고양이들은 진료실 안에서 재곤 한다. 

 

확대하니 더 귀엽다. >.<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밍키랑 비슷하지만, 밍키는 눈이 더 올라가 있다 ㅎㅎ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었는데!!!

너무 자랑하고 싶었다. 

원래, 피검사에서 0,5 이상만 나오면 되는데 ㅋㅋㅋ

7,13 이 나왔다.

수의사쌤이 <sehr gut>  이라고 말씀하셨다. 밍키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아주 건강한 고양이 밍키♥

아니, 0.5 이상만 나오면 되는데 7.13 이라니....ㅋㅋㅋㅋㅋㅋ참고로 몸무게는 5.9kg이다.

밍키는 집 고양이로, 적당히 운동하고 집 안에서 뛰어 놀고,  높은데서 잘 뛰어 내리고 생각보다 우리 고양이는 잠을 많이 자진 않는다. 70,80퍼센트 잠을 잔다는데, 밍키는 한 50퍼센트 자는 것 같다. 좋은건, 내가 잘 때 밍키도 잔다는 것.  7월달에 한거지만, 8월달에 결과를 받았고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이걸 9월에 다시 이 종이를 확인했는데 갑자기 자랑이 하고 싶어서 포스팅을 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키울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이화장실이다. 그리고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하는 것.

화장실을 두 군데 나뒀는데, 밍키는 한군데만 사용하고 있고,

정 급한 상황에만 다른 한군데를 사용한다. 그리고 매번 누던 곳에서 계속 누고,

응가를 누던 쉬야를 하던 항상 누고나서 나한테 치워달라고 와서 야옹 거린다.

치워주면 꼬리를 위로 살랑, 그리고 할일을 하러가는데

내 고양이지만 너두 똑똑하다.

하루에 응가는 두번,

쉬야는 평균 4번이상,(쉬야는 원래 4,5번이 적당하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밍키의 응가 냄새가 너무 웃기다.

예전에 한번 응가를 누는 걸 힘들어 했던 적을 내가 캐치해서

그 이후로 매일 응가를 하고 나면 잘했다고 칭찬을 해줬다.

그럼 난 매번 <밍키 응가 했구나, 잘했어 굿보이> 이런 얘기를 매번 반복한다.

그리고 치워주면!

좋다고, 항상 기분이 좋아서 날라 댕기는 밍키다.

그러다 두부처럼 네모낳게 퍼질러서 누워있는다 ㅎㅎ

 

사실 고양이의 응가냄새는 

어마어마 하지만,ㅋㅋ

응가 잘싸는 밍키가 가끔 대견하다.

너무 사랑스런 우리 고양이 최고!

건강한 밍키!! ♥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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