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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생활

독일에서 보았던 인상적인 장면 1

by 문방구PD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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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였나, 2019년도였나..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사진과 영상을 찾던 중,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구린 아이폰이였지만 꽤나 잘 나왔다.

 

동독에서 서독으로 넘어가는 기차였는데, 

요즘에 동독과 서독을 구분하기엔 좀 그렇긴하지만,

난 동쪽 드레스덴에 살고 있었고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새벽6시인가 기차를 타고 

서독의 유명한 페스티벌에서 내가 보고싶었던 테아터와 공연을 볼 수 있었기에

거금을 들여서!!

출발을 했었다.

 

유학생에게 이 기차값과 여행값은 아무래도 부담이다.

기차는 적어도 70유로에서 100유로가 넘는 가격인데 (저렴하면 저정도, 왕복, 미리 저렴한 티켓을 구해서 구입하면 왕복 9만원에서 14만원, 이것도 할인하는 반카드가 있어야 가능하다. 난 기차 카드가 있어서 저정도이지, 카드가 없다면 매우  비싸다. 독일의 교통비는 비싼편이다.)

거기다 또 시내에 버스와 표값과 등등...

(물론 미리 예매를 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가서 먹고 마시는 것은 엄두도 못 낼 정도)

 

대략 내가 살던 곳에서 에센과 보훔까지 8시간이상 걸렸는데

중간에 갈아타는 곳까지 합쳐서 9시간 이상은 걸린 것 같다. 한번 갈 때 9시간. 또 들어가고 기차타는 시간 합치면 총 10시간 50분정도, 11시간 걸린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왕복 22시간 ㅋㅋㅋ

독일은 이런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한국보다 땅덩어리가 넓으니 말이다.

 

처음에 베를린에서 내려서 다시 갈아타서 기차를 가야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잠도 못자고 풍경을 바라보며 찍어뒀던 이 광경이

생각이 난다.

 

그땐, 이 아름다운 안개에 덮힌 들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답답했던 유학생활 끝자락에서...

 

독일은 꽉 막힌 것들이 없이 이렇게 평지가 훤히 내다보이는 풍경을

자주 구경할 수 있다.

 

출처, 21세기언니

 

독일에서 좋았던 것은

그냥 찍으면 다 예술이 되는 환경이었다.

허름한,

요즘은 한국에선 일부러 그런 인테리어를 하지만

독일은 이미 낡아빠진 그런 건물들이 너무 많은데 그게 컨셉이 아니라

유지하고 보수하는 느낌, 그래서 밖은 허름한데 내부는 괜찮은 건물들이 굉장히 많다.

 

이 독일에선 그런 건물들도 하나의 문화로써 공간이 존재하기에

내가 가려고 했던 곳도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인데 그곳을 

문화예술의 장소로 만들어 세계적인 축제 행사를 하던 곳이었다.

설레임을 안고, 밍키 밥은 넉넉히 채우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ㅋㅋ

밖에 나가면 밍키 생각이 너무 나서 마치 아이를 떼어놓은 엄마의 심정처럼 ㅋㅋ

진짜, 이래서 애완동물은 함부로 키우는 것이 아닌데, 난 어쩔수 없었다. 

어쨌거나, 이 풍경을 나만 보기가 아까워 이렇게 올리게 되었다.

 

출처, 21세기 언니

영상과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분위기였는데,

생각보다 영상이 잘 나왔다.

 

기차안에서 찍은 카메라도 아닌, 폰으로 찍은 촬영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

기억이 나고

그때 새벽의 온기가 다시 전해지는 듯 하다.

물론 가을에 간건 기억이 난다.

 

이제는 추억이 된 유학생활.

참, 애증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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