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친구가 생겼다.

아마 유학생들은 다 알테지만 

언어 교환 앱으로 유명한 것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친구도 사귀고 친구가 연인이 될 수도 있는

정말 유명한 앱이다.

바로, 

Hello Talk!

 

한국에서 새 아이폰을 사고나서 깔아놓기를

1년이 넘었다. 

그런데, 계속 여자 터키 친구들이 날 팔로우 하다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독일인이 말을 걸어왔는데..

재치가 있어보였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이라서인지...

진짜 오랜만에 얘기해서 문법을 다 틀리게 얘기를 하는거였다.

그런데 상대방인 독일친구는 

한국 말을 너무 잘해서...

오히려 나의 줄임말을 고쳐주는 정도....

ㅡ.ㅡ;;

게다가 한국에서 S대를 다녔다고 한다..

우와...

근데 현재 논문도 쓰고.....한국에서 책을 낼꺼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독일사람들은 공부 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학력이 그리 높지 않다.

그런데, 대학원 이상을....?!

 

한국에서 있었고,  내가 사는 대구에도 와본적이 있다고 해서

얘기를 하는데

나도 안가본 김광석 거리를 알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한국 사람 같길래...

넌 분명 한국계 독일인일 거 같다고 했더니

독일계 독일인이란다

그래서 어떻게 증명할까 하다가

목소리? 라고 했더니

녹음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다른 일을 하는 사이

통화가 왔었다.

이런 사람 처음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독일인들 중에 언어 잘하고 한국 잘 알고 있는 사람들 보면

정말이지...가끔...무서울때가 있다 하하하하

 

게다가 거의 네이티브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독일사람을 만날 때면

너무 소름끼치는 수준인데..

나보다 잘해!!!

한국 귀국 전에 물건을 팔때에도 독일 여자분이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었는데..

아니 나보다 더 잘해!!!?!!!

 

일부 대화를 옮겨서 적어 보자면...

내가 앱에 우리 밍키 사진을 올려놨었는데 상대방은 다른 동물 사진을 올려놨었다. ㅎㅎ

독일인 친구 : Hallo Katze, hier (동물종류) >.<
나 : Hahahaha..Hallo (동물종류)

 

첫 대화의 시작부터 유쾌하다!ㅋㅋ

 

이런 시작부터가 매우 유쾌하다.그런데 이제껏 만난 독일인들과 결이 달라서...한국계 독일인 같았는데그건 아닌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한국어 패치가 잘되어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머리가 얼마나 좋을걸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확실히 언어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다 (필자는 언어에 재능이 없다..ㅡ.ㅡ;)

그것은 정말 하늘의 축복이다.

 

앞으로 이 친구랑 얘기를 하면서 

독일어를 다시 향상 시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기대를 하면서도...

 

한국인이 내 한국어를 티칭해주는 느낌이....

왜 이렇게 한국어를 잘해?...

ㄷㄷ...

 

앞으로 이 친구와의 대화중에 재미있는 것이 나오면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기대가 된닷!

후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