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오늘은,
독일에 살면 좋은 점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거창하지 않은 소소한 얘기들입니다.
원래 대로 찍으면 요겁니다.
이 곳은 제가 가끔 지나치면 이곳의 시계의 시간을 보며 사진을 찍습니다.
매번 오는 시간이 다르니,
찍어서 제가 온 시간을 남겨두고 싶어서요.
독일에 살면 좋은 점과 나쁜점 둘다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만 말하고 싶어요.
이미 나쁜점은 익숙해져서,
나쁜건지도 모르겠어요
참, 익숙해지는 것들이
무섭습니다.
좋은 점은,
1. 물가가 싸다.
제가 예전에 스위스에 잠깐 간적이 있는데,
슈퍼를 갔다가 가격이 1.5배 비싸서,
사먹을 맛이 안나더라구요.
독일에서는 더 싸고 분위기도 더 좋고...
스위스 베른을 간 적이 있는데,
역이 좀 더럽고 칙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 돌아와서 생각했죠.
와, 정말 독일이란 나라가 좋구나!!
사람도, 생활도...
2. 걸어다닐 만한 길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걸어다니는 걸 너무 싫어했어요.
일단, 건물이 빼곡하고, 크고 뭔가 모를...가게들도 많고,
복잡하고...
근데, 독일은 집을 나오면 바로 조깅이 가능한
탁 트인 거리들이 바로 나오고,
군데 군데 작은 공원들
조깅하는 사람들
운동하는데,
쳐다보는 음흉한 사람은 없어요.
3. 사진을 찍으면 모두 작품이 된다.
이건 유럽에 사시면 모두 공감할 꺼에요.
진짜,
물론 제가 사진을 좀 잘찍는 편이긴 하지만,
>.<!
그냥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됩니다.
그래서, 찍으면 다 소장각!
4. 하늘과 공기가 너무 맑습니다.
물론, 독일도 황사가 한번씩 온 적이 있습니다.
이건 아마 한국분들도 모르실꺼에요
저는 뉴스기사를 봤거든요
하지만,
정말 1년에 한두번 정도
기온이 급속하게 올라가고
황사나
우박같은 것들을 본 적은 있습니다.
5. 암젤이라는 직박구리 새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새에 관심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주택근처에 맴돌면서 무리지어 날아다니고,
예쁜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저는 녹음을 많이 해놨습니다.
여기 들어가시면 암젤과 다른 독일 새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엽게 생겼습니다.
Die Amsel: Vom Waldvogel zum Gartenvogel - NABU
Fast jeder kennt sie: Amselmännchen sind schwarz und haben einen gelben Schnabel. Ihre Weibchen dagegen sind durchgehend schlicht braun gefärbt - ähnlich die Jungvögel, von denen die ersten oft schon im April auf Büschen und Bäumen um Futter betteln.
www.nabu.de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버드피더 참고 하셔도 좋습니다.!
patchpink0000.tistory.com/48?category=785704
(버드피더) Bird Feeder in Germany
오늘은 화창한 6월 10일 독일시간으로 10시 52분입니다. 문방구 언니는 대부분의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고 흥미가 있어서, 동물 채널이나 내셔널 지오그라피 영상을 자주 보는데요. 오늘 알려드릴
patchpink0000.tistory.com
6. 학생에 대한 혜택이 매우 좋습니다.
학생은 무료,
학생은 할인,
학생이라 당당한 뭐! 그런것들이 좀 많습니다.
7. 빵값이 진짜 너무 쌉니다.
비싸봤자, 2유로
케익도 2유로이내
마트안의 빵집에서도
거의 2유로 이내의 케익을 먹고,
한개에 몇센트 짜리의 Brötchen을 먹습니다.
빵순이들은 정말 독일에 살면 좋습니다!
8. 옷을 잘입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오히려 옷을 화려하게 입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이건 베를린을 제외한)
깔끔하게 입기만 하면 장땡인 곳입니다.
9.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전기나, 물등을 워낙 아끼는 독일사람들이라,
펑펑 쓰게되면 그게 다 나중에 돈으로....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아껴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자원을 아끼게됩니다.
10. 여름엔 해가 밤 9시쯤에 져서, 전기를 많이 쓰지 않게됩니다.
절약할 수 있는 계절 ㅎㅎ
아니 자꾸 뭔가...이상한게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11. 친절함은 대화로 이끌어내는 독일인들과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술인에 대한 태도가 남다릅니다.
첼로를 예전에 업고 간 적이 있었는데,
어떤 독일인분이 말을 걸어오시더라구요.
"그거 첼로죠?
왜냐하면, 저희 아버지가 첼로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첼로 전공자가 아닙니다....>.<
최근에 짐 정리중 첼로를 팔아서 이제 없습니다 ㅠㅠ.)
그밖에도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또 다음편에 얘기해드릴께요! (속닥속닥)
"혹시 독일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밑에 댓글에 써놓으시면
제가 아는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도 참고 해주세요!
(시험치러 다닌경험)독일대학시험 전날 숙소에서(feat.길지만, 웃기고 특이한 경험ㅎ)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입니다. 요즘들어 가끔 입시때 생각이 납니다. 고생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지만, 지금은 또 좋은 추억들이고, 또 가끔은 다른 도시를 갈때마다 벌어지는 ��
patchpink0000.tistory.com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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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금, 진짜 심하게 다칠뻔 했네요ㅠㅠ(독일에서 응급실갈 뻔...) (12) | 2020.07.03 |
나중에 코로나 풀리면 유럽여행 계획중인데 꼭 코스로 독일 넣어야겠어요!! 코로나 물러가랏!!
답글
네!! 독일 꼭 넣으세요!
!
추천도시는 베를린, 뒤셀도르프, 쾰른, 뮌헨, 바이에른주쪽이요! (오스트리아, 체코쪽 연결해서 관광하실꺼면, 드레스덴, 프라하 오스트리아 쪽으로 많이 가시더라구요)
오오 추천감사합니다용!
제 친구도 독일 갔는데 맘에 들어 하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가보고싶네요^^
답글
네, 맞는 분도 있고 더러 안맞는 곳이 해외생활이지만, 맞으면 너무 좋죠! 담에 꼭 오세요!
생활 물가가 싸면 살기 너무 좋죠.
남편 독일 출장가면 슈퍼에서 아이 치약이랑 이것저것 사오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
답글
아!, 그 Ajona (아요나) 치약 너무 죻죠. 저도 처음에 썼는데, 이시려서 ㅋ ㅠ 자주 쓰는 치약이 아니라, 일주일에 몇번 쓰는 치약이여서 다른거랑 번갈아 가면서 써야하죠 그리고 다른 치약도 좋은거 있어요! 담에 포스팅 올릴께요!
풍경이 멋지네요! 빵값과 예술인을 대하는 태도가 참 부럽습니다. : )
답글
그쵸! 풍경이 진짜 반이에요. 외국이다보니, 낯설어서 그게 더 한몫을 하는것 같아요. 독일은 확실히 예술을 위한 나라입니다.
독일 아직 못 가봤는대요. 언젠가 이 글을 새기며 독일 방문해 보겠습니다. 언제쯤이나 자유롭게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_<
답글
진짜 언제쯤 자유로와 질까요..ㅠㅠ 빨리 여행이 자유로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일하면 전혜린 이 떠올라요
답글
저는 부자엄마님에게 처음 들었는데, 그런분이 계셨군요. 또 역사적 인물을 알게되네요. 덕분에 감사합니다!
와...독일 물가가 싸군요 언젠간 한번 가봐야겠네요
답글
네, 정말 1유로의 행복도 느끼실 수 있어요! 언젠가 꼭 한번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안가본 곳이 많지만, 물가가 싼 곳이 좋은 것 같아요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유럽 물가 정말 싸서 여기서 장보다가 한국가면 왜이렇게 많이나와!! 하죠 ㅎㅎㅎㅎ
답글
맞아요!! 독일있다가 한국가서 장보러 가면, 제 손이 너무 크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가격의 갭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ㅎ..>.<!
독일이 정말 살기좋은 곳이네요 공기도 좋다고하니 부럽네요 하트 구독합니다
답글
네
소소하게 살기 좋습니다. 구독 감사해요. 맞구독 하러 가겠습니다. 자주 소통해요! 
암젤 넘 귀엽네요~ 음흉한 시선 없는 것도 좋군요. 시간 찍는 거 저도 시계 보이면 해요ㅎㅎ 왠지 기록해둬야 할것 같아서요^^
답글
오!! 비슷한 습관을 가지셨네요. >.<!! 저는 꼭 저기만 가면 그렇게 하고 싶더라구요. 시계가 있어서요
독일에 갈뻔 했던 적이 있었죠. 2011년인가..12년인가.. 학교 다닐때 알던 분이 독일로 가게 되었는데 당시 같이 갈 팀을 짜던 중에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었는데, 사실 다른 나라가서 산다는게 (이민까지 고려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한달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죠.. 그때 그냥 가 버릴껄 그랬나 싶은 생각이 작년초쯤부터 들더라고요.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제 친구 중에도 독일로 유학 간 친구가 있는데 잘 살고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다른 것보다도 빵 값 싼게 진짜 좋을 것 같아요. 한국은 빵집가서 한 너댓개 집으면 금방 만오천원 이만원이라 빵집 가기가 무서워요. ㅠㅠ
답글
글쵸. 한국 물가가 지금 어마어마하게 올라서...빵값도 참..많이 비싸긴 하죠. ㅠㅠ 독일가서 소식이 없으시면...무소식이 희소식 입니다....>.< ㅎ
빵순이에게는 정말 기회의 나라이네요ㅋ 독일하면 맥주라고 하는데 맥주의 진짜 맛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ㅋ
답글
아!! 고것도 있네요!!
저는 술을 못마셔서, 고걸 생각 못했습니다.
사실, 물보다 술이 싸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물마실 빠에 아예 맥주 사먹는다는 얘기도 있죠. ㅎ 맥주도 싸요.
처음 유럽여행을 간 곳이 독일이었는데 빵이랑 샌드위치가 너무 싸서 한국 빵집가면 너무 비싸보인다는...ㅠㅠ
구독하고 갑니다~~
답글
빵이랑 샌드위치가 싸죠. 진짜 그건 넘 좋은것 같아요. 한국엔 빵이 계속 오르고 있죠.ㅠ 밀가루 값이 비싼가...독일은 밀가루가 1유로도 안하거든요..
맞구독 하러 가겠습니다.(이 댓글을 너무 늦게 봐버렸네요 죄송합니다.ㅜ)
제 친구도 지금 베를린에서 유학생활해서 코로나만 아니면 올해 방문 예정이였는데 ^_ㅠ 잘 보고 갑니다!
답글
오!그렇군요. 독일에 한국 유학생들 많죠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전 프랑스에 있는데 설명 한 좋은 점은 참 공감이 많이 되네요 ^^ 그치만 저는 안좋은 점도 있어요 ㅎㅎ 하루 날 잡고 이 주제로 포스팅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
답글
오! 외국에 살면, 안좋은 점이 사실 있지만 익숙해지니..전 그냥 한번 욕하고 말고 그냥 넘깁니다.ㅠㅠ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 근데 쉽지 않죠. f.필굿님의 포스팅 기대됩니다!
독일이 그렇군요.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르네요.
특히 길이 예쁘다는게 참 부럽네요.
답글
오!이 댓글을 넘 늦게 봐버렸네요 ㅠ 죄송합니다!
길이 참...근처 풍경이 참 예뻐요 ^^*소소한데도 뭔가 예뻐 보이더라구요~
빵값 싸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한국에서는 요새 빵 조금 사먹을라치면 5~6천원은 금방 넘기더라구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답글
그쵸, 한국은 좀 빵값이 비싼편인 것 같습니다
저도 방문 감사합니다 😊
빵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이라 빵값이 싼거 같네요.
교통비나 주거비나 그런 부분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답글
맞아요, 교통비는 비싼편이구요, 주거비는 도시마다 좀 다르죠, 그 부분도 곧 포스팅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