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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생활

(2)시험전날 또 에피소드 부자..Episode 2

by 문방구PD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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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과 연결되는 스토리 입니다.

 참고해주세요 :)

 

(1)시험전날 또 에피소드 부자..Episode 2 (feat. 24시간이 모자라)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오늘은 오래전, 시험 전날에 겪은 두번째 경험담에 대한 에피소드 하나를 풀려고 합니다. 이번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스위스의 방문에 대한 얘기입니다 >.<

patchpink0000.tistory.com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아, 드디어 정답을 딱 한분이 정확하게 맞춰주셨어요!

그분의 블로그에 매일 아주 자주자주자주자주

드나드는 것을 약속 드립니다!

방금도 6번 방문했습니다 

>.<

 

자 여러분,

다시 이어지는 스토리!

빠밤!

 

그때는 밤 8시였고, 하지만 버스는 단 세명만 태운채....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한 남자 외국인여성 외국인에게 대화를 하려고 가까이 가서 앉더라구요.

대화를 하는 것을 엿들을려고 한 건 아닌데,

너무 급박하니!!

살아야겠다 싶어!

귀가 쫑긋 해지더군요!

그리고 두명의 외국인이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외국인 1 : 당신은 왜 거기로 가는건가요?

여행인가요?

 

외국인 2 : 그냥 사진찍으려고 왔어요. 

       좀 쉬고 싶기도 하고, 

 

...

 

자꾸 뭔가 이런 대화를 하는거 있죠..?

뭐지..도대체 어디로 가는거지..?

도대체 어디로 가는거야!!!?!!!

어딘데?!!!!!!!!!

나 숙소 가야한다고!!!!

사실, 마음속으로는 엉엉 울었습니다.

너무 제 자신이 황당했습니다. 

 

갑자기 시골의 할아버지 산소가는 길처럼

잘 닦아놓은 산길을 큰 버스가 가로지르며 비탈길 같은 곳을 

가고 있었습니다.

산 속인가....뭔가 거대한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무언가..거.대.한..

 

날씨도 우중충충 하고,

비도 올것 같은 분위기에..

구름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고..

이거 뭐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

 

아니...지금 밤 8시인데...나 어떻게 숙소로 가지..

이 생각 뿐이었습니다.

가진건 유로밖에 없고,

스위스 화폐로 안바꿨는데..

카드에 돈이 제대로 있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내리는건가..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혼돈의 카오스 속에....걱정을 끌어안고

차는 대략 9시 가까이되서 어디론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천연덕스럽게..

(내가 정류장을 잘못 지나쳤다는 것을 알리고싶지 않아서)

아, 여기구나 내 목적지가 여기야 

이런 느낌으로 쿨하게 버스를 내리고..ㅋㅋ

내리자 마자 바로!!!

급속도로!!!중앙역이 보이길래 차표를 보고..

여기가 어딜까 했는데!!

 

 

그런데...

 

 

그리고 주위를 보는데...!!

이곳은!!!

 

Interlaken West!!! 였습니다.

>.<

실은, 저 당시엔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지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심각.;;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살아야 하니,

사진으로라도 남기자 싶어 사진을 찍었습니다!!!ㅎㅎ

배터리가 얼마 없는 상태여서

>.<

 마음이 급했어요.

그냥 스위스 알프스 산맥 근처라고만 생각을 하고, ㅎㅎㅎ

그리고!!

저 3번째 사진 보이십니까?!!!

 

안개가 자욱해서 그냥 하늘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하늘에 작은 동네가 있고,

하늘에!!! 기차역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저 허연개 다 안개에요

아이폰 6라 지금의 최신폰보다 성능이 안좋아,  다 못담은게 한이네요..ㅠ 

 

약간, 무서웠어요...산이 엄청난 안개속에 가려져있는데

이곳이 천국인가, 지옥인가..싶었어요!!>.<

 

정말 산이 저를 삼키는 줄 알았어요!!!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한..

저도 한국의 국내의 산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랑 자주 다녔는데!!!

물론 스위스도 처음이었지만,

인터라켄도 처음이었지만,

이런 산은 처음 봤어요!!

 

제가 찍은 사진이 날씨때문에 그 위화감이 안느껴져서, 

더 환하게 나온 사진이 인터넷에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Bahnhof Interlaken West – Wikipedia

Interlaken West Bahnhof Interlaken West Daten Lage im Netz Durchgangsbahnhof Perrongleise 2 IBNR 8507493 Eröffnung 12. August 1872 Lage Stadt/Gemeinde Interlaken Kanton Bern Staat Schweiz Koordinaten 631579 / 17025846.68287.8514Koordinaten: 46° 40′�

de.wikipedia.org

 

안개가 낀 제 사진과 이 사진은 갭이 좀 있네요. 안개끼니까 더 무섭더라구요 >.< 

 

 

 

진짜 무서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정보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기차표를 급하게 끊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죠.

(표는 유로 지폐로도 끊을 수 있더라구요)

 

9시10분쯤에 다행이 다시 베른으로 가는 기차가 있더랬죠.

참고로 저때 일요일이었습니다.

>.<!!!!!

 

그리고,

전광판에서...

몇분뒤...

 A few Minutes later!!!!!!

 Nach ein paar Minuten!!!!!

(주말이라 버스 여행이 가능했지, 평일은 24시간 달리는 버스와의 전쟁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Der Zug fällt aus...!!!

>. <

뚜둥!!!

표 끊었는데,

기차가 취소 되었다는 팻말이...바로 몇분뒤에...

(독일은 토,일에 기차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ㅠ 

스위스도 그런가봐요 ㅠㅠ)

 

그리고 방송이 나오는데,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웅웅웅웅 소리가 나길래..

대충 알아듣고,

 

이거 어찌해야 하나..

싶은 와중에..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중국사람인지, 베트남사람인지 비슷한 느낌의

아시안 남자가,

와서

독일어로, 

"기차 안오니까,

그 기차표로 버스 타면 된다.

버스 곧 오니까

저 쪽으로 (손으로 버스정류장을 가르치며) 가면된다!"

라고 구세주 처럼 나타나서 설명을 해주는 거 있죠!!!

너무 감사했어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저는 버스정류장 쪽으로 갔습니다!

 

 

너무 너무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어딜가나 아시아인은 있다!>

>.>!!!!

 

 

 

그리고, 다행이..

한시름 놓았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가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어요

 

기차타는 곳엔 사람이 얼마 없었는데

기차타는 곳과 버스정류장이 거리가 얼마 안되긴 하는데,

거기에 다 몰려있더라구요

 

그리고 버스가 오고,

기차 티켓을 보여주고 탔어요

한 30분정도 가고나서 내려야 해서 내리고,

다시, 베른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죠.

 

아, 스위스는 그런 느낌인가...싶었어요

뭔가..모르게 그냥 무서웠어요

독일은 굉장히 자유분방한 느낌인데,

 

스위스는..

그떄가 일요일이었기도 했고,

뭔가...제가 있었던 지역이

키작은 베트남계 쪽 사람들이 몇명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베른으로 가는 기차가 도착해서 탔습니다

군인들이 많더군요!

휴....

 

기차안에 일요일인데도...군인들도 많더라구요 

스위스 군인은 처음 봤어요.

>.<!!!

 

그리고 이제 베른에 간다는 걸 알게되고...

마음이 

평온해졌답니다.

휴...

 

(당시에 배터리를 아껴야 되는 상황이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요. ㅠㅠ

호스텔도 찾아가야 해서 너무 조마조마한 상태였죠.)

 

 

그리고, 역에서 내리고 역 근처의 호스텔의 경로를 미리 손으로 다 써온터라

그걸 보고 (독일에서 지도로 집찾기에 달인입니다. ㅋㅋㅋ)

호스텔을 찾아갔습니다. 너무 구석받이에 있었지만!!

 

호스텔 거의 올때쯤..

데스크 불이 꺼지는 거에요!!!

그래서 미친듯이 캐리어 끄는 소리를 내면서 ㅋㅋ

제가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결국 입장에 성공했습니다.

너무 좋은 호스텔이었어요!!

 

 

제가 호스텔에 도착시간이!!!

10시 58분!!

정말...

11시에 문 닫으려던 찰나에..

제가 캐리어를 끌고

아..

정말..

>.<

피곤한 하루였습니다..ㅎㅎㅎㅎ

아...

정말, 그런 경험을 안했더라면...

밤의 인터라켄...

안개속의 인터라켄을...볼수 없었을거에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훌륭한 경험이었어요!!

<.<

 

다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기차타고 여행가고 싶어요

안개속의 인터라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정말 어마어마 했거든요....

사진에 못담은게 한이 되고 있지만,

담에 시간이 되면, 안개낄 정도의 날씨에 한번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혹은 눈이 온다거나..

ㅠㅠ

그리고 부모님과도 같이 오고 싶네요.

정말 생각해보니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

 

 

<정말 좋은 스위스 베른 호스텔편>!!!도 꼭 봐주세요!

 

스위스 베른, 호스텔 사진은 다른 포스팅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정말 좋은 스위스 베른 호스텔 (feat. 베른 시내 구경)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스위스 인터라켄도 우연히(?)보게되고 ㅎㅎ (2018년도 경험담 입니다) 뭔가 힘들었지만, 아침엔 상쾌했습니다. 여러명 자는 숙소를 정했는데도, 같이 자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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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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