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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클래식 음악

[클래식 상식 사전]#1. 클래식 작곡가는 무엇을 하나

by 문방구PD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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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잘 모르는 분야가, 아마도 클래식 작곡가 분야일 것이다.

네이버 블로거들 중에 현대음악 오타쿠들 몇몇을 제외하고 말이다.

 

클래식 작곡가??

 

아직도, 모차르트나 베토벤같이 오선지에 곡을 적는다고?

답변, 그렇다.

그러나, 현대에 걸맞게 사보 프로그램 또한 있다.

오선지에 쓴 다음, 사보 프로그램에 옮겨 적기도 하고,

요즘은 21세기다 보니

태블릿 피씨에, 만화가들처럼 바로 직접 펜으로 손사보를 하는 사람도 있다.

(기본적으로 이 얘기를 깔고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사실, 이건 피아노 전공자도 성악 전공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클래식 하는 사람들이 미디장비를 다루는 사람도 있다보니, (미디는 영화음악이나 애니메이션 혹은 대중가요를 만들때 사용한다.) 가끔 클래식 음악이 미디 장비로 이뤄지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베일에 쌓여있는(?) 클래식 작곡가가 하는 일과 실용음악 작곡가 그외 작곡가들이 하는 얘기들을 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작곡가는

1. 어쿠스틱 악기로 작곡을 하는 작곡가이다.

 

어쿠스틱이 뭐냐, 

 

바이올린, 첼로, 호른, 마림바, 등등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등 이런 실제 악기로 오선지에 (모차르트처럼) 음표를 적어넣어 작곡을 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작곡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화성학책들, 음악이론을 기본적으로 공부하고 (클래식 서적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다음 악기론이나 음악사등을 공부하고, 음악형식을 배우면서 기초 정도만 거의 몇개월에서 많게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나서 악기론이나 이론등이나 피아노 연습과 공부가 병행이 되어야 한다. 이게 기초 단계이다.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오선지에 악보를 쓰냐고?

아직도 오선지에 곡을 쓴다. 일반적인 오선지가 아니라 무슨 악기사나 인터넷에서 사거나 사보 프로그램이 있는데, 시벨리우스나 피날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오선지 사이즈나 규격을 만들어서 프린트해서 복사집에가서 악보를 몇장 복사해서 묶어서 오선지를 책처럼 만들고 그런 것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바로 피날레나 시벨리우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사보를 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자주 쓰는 프로그램은 딱 두개,

피날레와 시벨리우스

 

1. 피날레

 

 

2. 시벨리우스

AVID에서 나오는 시벨리우스,

정품 72만원

gearlounge.com/shop/Sibelius-Ultimate-Perpetual-License-NEW

 

AVID Sibelius - Ultimate Perpetual License NEW

Sibelius - Ultimate Perpetual License NEW * Window 64-bit 만 지원합니다. (32-bit 사용 불가능) Windows 7 (SP1 or later), Windows 8.1 or Windows 10 * Mac OS X 10.9, 10.10, 10.11, 10.12 or 10.13 Sibelius 2020년 1월 업

gearlounge.com

 

필자가 사용하는 것은 시벨리우스이다. 

대학때는 피날레를 사용하다가, 시벨리우스가 현대음악 사보하기에 편하기에 사보를 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작곡을 한다.

 

그런 다음 해야할 일은.

악기 연주자를 찾고, 연주자와 컨탁해서 내가 원하는 악보를 전달하고 연주자와 뭔가 맞으면 연주를 하기에 앞서 연습을 해서 작곡가가 원하는 스타일의 연주나 테크닉을 알려주고 연습하는 기간이 최소 일주일에서 많게는 3개월정도 걸린다. 독일에서는 최소한 3개월전에 악보를 전달하거나 정말 바쁘면 1달전에 전달해줘야 한다. 한국에서는 몇주만에 혹은 일주일만에도 연주해주기도 한다. 융통성 있는 한국이 해외에서 연주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암튼, 그런 준비들이 오래걸린다. 

기본적으로 한 곡을 쓰는 기간은 최소 두달에서 1년이상.

짧은 곡은 5분이내 긴 곡들은 1시간,2시간되는 오페라 혹은 그보다 더 많은 현대곡, 24시간 오페라 곡이라던가 끝나지 않는 곡들....

 

★작곡가 김택수씨는, 서울대 출신중에 가장 활동을 열심히 하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의 스승

 

재독 작곡가, 진은숙

 

 

 

 

그리고 동시에 녹음. 

 

이게 끝인데,

 

2. 

 

클래식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고 돈을 벌기 힘드니 초기에 학생때나 그 이후에  또한 사운드에 관심이 가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DAW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고 만지게 된다. 뮤지컬이나 영화음악 작업을 클래식 전공자들이 또 자기 전공외에 작업을 하기에 미디 작업위해 사용 하게되는데, 그렇기에 사람들이 클래식 작곡가가 미디를 다루니 미디로 작업을 하는줄 착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실용음악분야,

주로 방송이나 예전 90년대 2000년대에는 큐베이스를 많이 사용했고,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로직에이블튼 라이브이다. 

현대 무용수들도 음악 편집 작업을 하는데, 주로 AVID회사에서 나온, Audition 오디션 이라는 프로그램 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우기도 함. 무용수들은 조명이나 무대작업에 대한 공부에 대한 수업이 따로 있다.)

암튼, 원래 악보 사보 작업을 하다보니, 프로그램 다루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컴터 언어나(C, C++ ) 자바 스크립트를 알아야 하는 프로그램은 좀 어렵다. 

 

 

DAW프로그램으로, 에이블튼이나 맥스 엠에스피를 연동하여 (클래식)전자음악을 할 수 있고, 로직으로 전자음악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클래식 어쿠스틱 작곡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클래식 전자 음악 작곡가는 뭐하는 사람들인가

 

자, 그럼 전자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뭔지...

전자음악은, 일렉트로닉 뮤직을 얘기한다.

즉, 컴퓨터가 악기가 되는 것이다.

컴퓨터 자체로 악기가 된다기 보다, 컴퓨터의 어떤 프로그램으로 컴터 언어를 가지고 사운드를 만드는 작업이다.

프로그램은 이미 정해져있다.

Max/MSP슈퍼콜라이더 그리고 그외에 DAW 리퍼나 에이블튼으로 맥스 포 라이브를 연동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건, 컴퓨터의 언어를 알아야 할 수 있다. 그래서 공대 출신이 이 분야에 더러 존재한다. 

(어쿠스틱 작곡가들 중에서도 이 두 분야를 아우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다뤄도 힘든 곳이라 대부분 프로그램 공부는 독학으로 하는 것이기에 기초만 학교에서 배우고 나머지 90퍼센트에 해당되는 것들은 스스로 일궈내야 한다. 그래서 동시에 모두 다 하는 작곡가는 하루종일 평생 컴터 앞에서 지내야해서 그런 삶은 어렵기에, 대부분 어쿠스틱 악기를 다루는 작곡가들은 테크니커를 따로 두어, 비쥬얼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기도 한다.)

 

ambient music max msp

엠비언트 뮤직을 맥스 엠에스피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사운드다.

어떤 녹음된 사운드가 아니라, 컴퓨터의 언어로 만든 사운드다. 

쉽게 말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연산이나 수칙을 통해 모든 것(아티큘레이션,악기사운드)을 통솔한다. 

 

디제이 스크릴렉스도 맥스 엠에스피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디제이들중에 에이블튼과 맥스 엠에스피를 연동시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들어진 사운드를, 그런 샘플을 사용하기도 하고, 

하나부터 열끝까지 만드는 사람들이

우리가 아는 프로페셔널한 디제이 그리고 작곡가 혹은 사운드 디자이너 들이다. 

 

 

전자음악을 하는 한국의 유명한 그룹이 있다.

태싯 그룹 

(전자음악을 하는 팀이다.)

전자음악의 한 부류

 

 

 

21세기에 들어,

융합된 작업들이 많이 나타나다 보니 전자음악이 거의 필수, 게다가 오디오 비쥬얼 (프로세싱이나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실험영화등이 현대음악계에서 협업 작업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전자음악도, 어쿠스틱 악기와 함께 한다. 프로그램을 라이브로 연동하고, 악기들을 함께 작곡하기도 한다. 

유명작곡가 조들로프스키, 피아노와 일렉트로닉(전자음악)을 위한 곡이다. 

그리고 다른 영상작업도 (2008년작) 꽤 오래된, 작업이다. 단순하면서, 명료한 작업.

Pierre Jodlowski, Respire - Ensemble intercontemporain -

Jayce Ogren

곡 제목,Respire

연주,  앙상블 앵테르꽁탕포랭

 

현재는, 고퀄리티와 더 험난한 여정들의 작업들이 난무하고 있다. 작곡가 개인의 역량에 딸린 문제라..

다양한 매체를 사용을 하고 있고, 테아터를 많이 하고 있어서

규정지을 수 없는 형태의 구성과 편성으로 작업이 되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나타나면 늘 새로운 것을 위해 작업을 하고 있기에

작업 자체가 빠를수가 없다. 1년에 2,3곡이 나오고 연주를 하면,  진짜 곡을 빨리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조들로프스키의 최신 작

매드 맥스다..ㅋ

(영화 매드 맥스가 떠오른다.ㅋㅋ)

Mad Max - Film 2019

몸에 장착된 센서, 옷인지 어디인지에 장착된 것으로 인해 움직이면 사운드가...

이것또한 라이브 일렉트로닉

전자음악이다. ㅋㅋㅋ

 

현대음악 클래식 작곡가들 중에 정말 재미난 작품을 하고 재밌는 작곡가들이 많다. ㅋㅋㅋㅋ

 

 


♬ 요즘은 대부분,

클래식 작곡가들이 대중적인 뮤지컬이나 영화음악 그리고 클래식계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고, 가끔 대중음악도 쓴다. (이건 작곡가 자신이 미디 프로그램을 독학해서 만든다.  기본적으로 음향학적 지식이나 플러그인 사용방법을 알아야 사운드를 만들수 있다.)

전자음악은 미술관이나 특별한 공간, 해외등지에서 자주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작곡가들 연주에서도 어쿠스틱과 전자음향을 위한 작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서울에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가 있는데, 한예종과 추계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어떤 곳인지 혹은 어떤 음악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다면, 기회가 되면 추천하는 공연이다. (현재는 볼수 없겠지만.)


3. 그리고 현재는 클래식 현대음악 작곡가들사이에서,  오페라보다 음악극의 변형된 형태를 띄는 새로운 극이 출현하고 있다.

 

예시. 

독일 여성 작곡가, Brigitta Muntendorf

브리기타 문텐도르프(현재, 쾰른 음대 어쿠스틱 작곡과 교수)

쾰른은, 전자음악전공과 작곡전공이 나눠져있고 교수가 따로 있다. 

 

이 작곡가의 작품은, 작곡가들 사이에서..논란이 많이 되고 있기도 하고..퀄리티나 다양한 관점에서...호불호가 강하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지만, 난 그래도 그녀의 작품을 존중한다. 나이는 40대전 혹은 초반인가...암튼, 매우 젊다.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서 얘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꽤 친절했던 기억이 있다. 

 

(주의, 독일어)

 

 

Ensemble Garage: iScreen, YouScream!

 

 

작곡도 클래식 분야에서 창작 분야이고,

미술 또한 순수예술을 포함한 모든 장르가 창작 분야이다.

무용에선, 안무가가 창작을 하는 분야이다. 

창작분야는, 대부분 학문이다. 

학문이란, 공부

공부를 해야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창작이다. 

어린아이가 그림을 그린 것과

피카소가 그림을 그린것이 전혀 다른 것과 같이 말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쉬워보여도,

미학적인 관점.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보게되면

전문가와 아마추어는 당연히 차이가 난다.

그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이 딱 언제까지라고 잡을 수 없다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래서 작가는 늘 혼자와의 싸움을...

고독한 직업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다른 전공이지만 비슷한 영상으로,

미술

연예인 화가 그림을 크리틱하는 유투버의 영상을 보면 

어느정도 공감하시리라 생각한다.

(이 영상을 보면, 전공자들이 가지고 있는 관점이 보여진다.)

아마추어와 전문가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는 영상이다.

"연예인 화가 그림을 비평 해보자 2편_하지원,구준엽,박기웅,임하룡"

 

<음악과 미술은 하나다>라고 말씀하셨던, 과거 고등학교때 미술선생님이 생각난다.

실제로 그렇다.

이 비평은 그림에 관한 것이지만,

음악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럼, 실용음악 작곡은 어떻게 하냐고?

실용음악안에서도 대중음악안에 세부적인 장르가 있는 것 처럼, 그외에 재즈 분야도 있지만 한국의 대학교에는 재즈 분야의 악기 전공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재즈 작곡도 마찬가지다. 주로 서울,경기권,대구권에 머물러 있다. 

 

말 그대로, 미디 작업이다.

뮤지컬, 대중음악, 광고음악, 영화음악 등등 모든 대중성이 짙은 음악을 실용음악이라고 한다. 

 

필요한 장비들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여러개의 다양한 케이블, 마스터 건반88, 헤드폰, 고퀄의 스피커, 드럼, 기타 등등이 포함된다. 물론, 어떤 가수들이나 영화음악을 제작할 때 어쿠스틱 악기를 연주해서 녹음을 따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클래식 음악은 아니니. 대중음악이다. 

 

 

쉽게 말해, 미디장비가 모두 실용음악을 위한 장비를 일컫는다. 그리고 스피커도 대중음악에서 좋은 스피커, 클래식음악을 작업할 때 좋은 스피커 등이 나눠져 있고, 헤드폰도 마찬가지로 나눠져있다. 아마 저기 장비만 몇천만원이지 않을까 싶다. 프로그램비용 빼고, 대부분 스피커가 전문가 소소한 용으로 500만원대, 모니터 3대, 마스터88건반 100만원대로 기본잡으면...

또 오른쪽에 보이는 플러그인 장비들, 주로 어쿠스틱 플러그인은 컴프레서라는 걸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드럼이나 뭐 그외 악기들 등등...

 

저런 비쥬얼이 실용음악을 위한 장비. 

물론, 저런 장비로 뮤지컬 혹은 영화음악이나, 사운드 디자인등을 겸할 수 있다. 

 

 

 

클래식 작곡가들에게는 어쿠스틱 악기와, 사보 프로그램 그리고 컴퓨터 책상만 있으면 얼마든지 작곡을 할 수 있다. 

 

 

 

 

 

 

 

★좋은 정보와 감상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글, 생각 21세기 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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