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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클래식 음악

[클래식 잡담] 바로크 음악 작곡가중에 어떤 작곡가를 좋아하시나요?

by 문방구PD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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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된, 잡담컨텐츠 입니다.]

♬바로크 음악♬


# 1. 에피소드

 

독일에서 유학중에 독일 현대음악 오타쿠 친구에게 들었던 질문은 바로 이거다.

 

클래식 음악중에 어떤 작곡가를 좋아하냐고

이런 질문은 대부분 바로크 뜻하고 있다. 

클래식.

 

그런 사람들이  물어보는 질문

Alte Music, (독일어, 알테 뮤직)

 음악에 관한 전공자들의 질문

 

기본적인 클래식은 베토벤을 중심으로 고전주의

쇼팽이나 멘델스존을 중심으로 낭만주의

드뷔시와 라벨을 중심으로 후기 낭만

  이후

20세기 음악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스트라빈스키 중심으로 <봄의 제전>과

쇤베르크를 중심으로 <달에 홀린 삐에로>, 음렬음악, 음렬주의, 12음계, 선법 등을 얘기할 있다.

 

시대적으로 물어볼 때, 항상 낭만주의 작곡가, 고전주의 작곡가라고 얘기하기에

옛 음악이라는 느낌은, 항상 바로크이다.

 

 

 

음악계에서 지휘자보다 더 높은 위치(?)를 갖고 있는 전공이 바로 작곡가이다. 예를 들자면, 음악사에서는 작곡가 위주의 얘기들이 많이 펼쳐진다. 어떤 지휘자나 연주자가 음악사에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음악사조나 음악의 역사에서 작곡가들은 그 시대를 짊어지는 고도로 숙력된 그리고 완벽한 음악을 만들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작곡가들이 지휘자도 겸했었다. 

 

곡을 쓰는 작곡가는 모든 악기의 제스츄어나 테크닉을 제대로 연주자보다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늘 설명하고,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며, 늘 새로운 테크닉과 사운드를 생각해야 한다.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다. 현대음악적 새로운 기법도 작곡가가 만들어내야 해서,

비유하자면, 대중음악에서도 마찬가지로 작곡가가 가수의 프로듀싱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지만 사실 작곡가중에 프로듀싱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 따로 전문가가 있으니. 

(연주자의 대부분은 현대음악 기법을 잘 모른다. 대부분 관심이 없다. 힘들고, 악기가 다치니까. 게다가 현대 음악계 연주자가 아니고서는 일반 연주자들에게는 새로운 기법을 늘 알려줘야 하는 시련이 생긴다. 대부분 연주자들은 악기가 망가지는 것을 싫어하기에, 현대음악에서는 악기도 망가뜨리고 조율한 음이 내려가기도 올라가기도 비싼 줄이 끊어지기도 하는 등등의 시련을 갖고 있어서 연주자들이 현대음악 연주를 기피한다. 그래서 작곡가들이 저렴한 악기를 직접 사서 연주자에게 빌려주고 연주를 시키거나 한다. 그래서 악기에 대해 잘 간파하고 있다. )

작곡가들 중에는 연주자 뺨치는 연주자들도 있고, 사진작가, 미술가, 문학가, 화가, 과학자, 건축가등등..

두 가지 이상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많다. 

창작을 하면서 새로운 소재를 찾다가 다른 재능을 발견하게 되니 

대부분 언어적인 능력, 그외 학문적인 능력등을 가지고 있어서

연출이나 영화등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어떤 (바로크) 작곡가를 좋아하냐"

 

답변으로,

라모를 얘기하면, 젤 있어 보이긴 한다. ㅡ.ㅡa

그리고 바로크 음악에서 라모가 바흐이상으로 바로크의 깊이를 보다 깊게 전달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서, 어렵기도 하기에..

유명한 대중음악가들 중에 메탈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클래식을 좋아하는데, 대부분 바흐를 젤 좋아하고, 라모를 좋아하는 경우가 보인다. 

내가 이디엠 메탈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도 다 연관되어 있기 떄문이다. 대중음악에서 메탈이 마이너 장르라곤 하지만, 재밌는 곡들이 많다. 

 

유명 기타리스트 잉위 맘스틴은 누구보다 유명하다. 바로크 음악시대의 바흐를 좋아하기로...

Yngwie .J. Malmsteen - Fugue, 푸가 [HD 1080p]

(Yngwie J. Malmsteen - Concerto Suite for Electric Guitar and Orchestra in E flat Minor) 본인이 작곡한 곡. 

푸가 형식은 14세기에도 존재했고, 바로크에와서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에 정착된 음악 형식이다. 그리고 낭만이후에는 쓰여지지 않다가, 현대에 이르러 새로운 형식을 원하는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자유롭게 형식을 옛것에서 가져와서 사용하여 변형된 푸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라모라는 작곡가의 곡을 다 섭렵한다면 바로크 음악을 마스터할 수도 있다. 

혹은 고전주의 베토벤만 공부해도 다른 곡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나도 질문을 받아 적이 있는데,

나는 남들이 라모 바흐 얘기할 ,

 

헨리 퍼셀 말했다.

 

다들 헨리 퍼셀에 대한 얘기를 잘 하지 않는데,

나는 웬지 모르게 헨리 퍼셀을 얘기하고 싶었다.

 

아마, 이 곡을 들으면 아시는 분들 있을 것 같다. 

헨리 퍼셀의 가장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영화음악에서도 많이 출현하니까 말이다.

 

(참고, 바로크 용 악기가 따로 있다. 현대에서 바로크 음악을 재현해 내기 위해서 바로크 시대에 사용했던 악기를 유지하고 그 시대의 바로크 악기를 연주하는 단체도 있고, 바로크 음악 전공이 또 따로 있다.

 

 

 

그리고 바로크 음악이나 

시대 상황을 조금 재밌게 알고 싶으면,

영화

<왕의 춤>(2000)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프랑스의 작곡가 장 바티스트 륄리가 중심적으로 나온다. 

17세기, 바로크 시대 태양왕이라고 불리우던 Louis XIV, 루이14세의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이다. 

(당시 TV에 이 영화를 여러번 했던 적이 있어서 아마 보신 분들도 있을것 같다.)

 

영화의 한 장면 중 캡쳐 사진, 루이 14세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뮤지컬(춤과 음악과 노래가 자주 나오기에)

제조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러닝타임 113분

 

 

 

★이 <왕의 춤> 이라는 영화는 이미 TV에서 주말의 영화에서도 나온 유명한 작품이다.

 

정말 화려한 비쥬얼을 볼 수가 있다.

 

Le Roi Danse J.B Lully Ballet de la Nuit 1653 (Ouverture) Le Roi représentant le soleil levant

※ 17세기는 바로크 시대이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18세기는 고전주의 음악, 19세기는 낭만주의 음악, 그 이후 후기낭만, 20세기부터 신고전과 현대음악, 1945년 전후로 현대음악, 현재 21세기 현대음악이 우리가 말하는 현대음악이다. 

현대라는 말이, 한국어로 좀 측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가 바로 현대, 지금 시점의 음악이 현대음악인 것이다.

 

(현재의 현대음악을 독일어로, 동시대의, 현대의 뜻을 가지고 있는 "동시대성 음악" "Zeitgenössische Musik", 짜이트게뇌씨쉐 혹은 노이에 뮤직, Neue Musik )

 

그외 바로크 배경을 하고 있는 영화들은 꽤 많이 존재함..

 

 


다시 에피소드 #2.

 

고등학교때 얘기다. 바이올린 하는 친구들 중 케이스를 자주 바꾸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악기도 자주 바꿨다. 18세기 바이올린이라고 얘기했던 친구였는데 *대략 1780년대...

그 친구가 나중에는 해외에 갔다가, 그 나라가 좋아서 눌러 앉아 어느순간 어떤 나라의 민박집의 주인으로 나왔는데 ㅋㅋㅋ

기업의 딸에다가 유학하다가...집을 사서..호스텔을 운영한다라..

아마도, 그런 바이올린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면...

친해져라 ㅋㅋㅋㅋ

(농담)

현악기는 오래될 수록 비싸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진품이라면, 어마어마한 가격에 팔려나간다. 

세계적으로 유명 아티스트들은 그 악기 회사를 다루는 재단이나 회사에서 그 악기를 후원해주기도 한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케이팝 아티스트들에게 의상을 협찬 해주는 것과 같이 말이다. 

 

 

(요즘 자주 보이는 클래식 유투버 중에, (아프리카 브이제이인지 모르겠지만.) 바이올린 전공생에 대한 얘기를 했었는데 물론 악기가 집 값정도로 비싼 악기도 있지만, 대부분 그 정도의 가격은 아니다. 물론, 서울의 상위 클래스 귀한 집 자제들은 아마도 그럴수도...?!)

 


 

매너중에 클래식계 사람들에게 하면 실례가 되는 질문이 있다.

 

특히, 악기 연주자들에게,

악기 값을 물어보는 것..

엄청 당황할 수 있다.

물론,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당 질문은 금지

 

(작곡가에게 물어보는 건 실례가 아니다. 거의다 저렴한 악기로 테스트를 하니까. 그런데 주업으로 하는 아티스트들에서 케이스가 얼마냐, 악기값이 얼마냐 등등의 돈 얘기는 진짜 금물이다. 금지! 물론, 개의치 않는 연주자도 있으나 X매너다. )

 

완전 X매너다.

 

※ 예전에 독일의 탄뎀 친구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예전 포스팅에서 있었다.

모 아시아계 독일인 사람들은 한국인의 부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고,

특히, 음악하는 사람 주에 연주자

 

그 중 악기가 얼마인지 나한테 물어보는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연습용 악기 가격도 물어봤고,

기본적으로 얼마인지 물어보길래

그런 질문은 매너가 아니라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물어봐서 굉장히 불쾌했던 일이 있었다.

여러번, 나는 

< 그 말은 언급하지 않는게 좋다.> < 매너가 아니야>

<비싼 건 집 한채 값> 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물어봤던....탄뎀(언어교환) 파트너...;

ㅡ.ㅡ;;

 

기본적으로 그 정도 한다 라고 말할 수 없는게

그런 것들로 사람의 계층을 매기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봐 

그리고 또 다른 오해의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으니

물어보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그게 매너다

 


물론, 클래식 연주자가 비싼 악기를 가지고 뭐 부유해 보일 수도 있으나..

내 개인적으로 경험상 볼때에는

무용계가 

교육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 엄청나다는 것을...

그리고 의사는 한방이라는 것을

과학계는 더 한방이라는 것을

미국 유학은 더 큰 한방이라는 것을...

 

 

>.<

 

 

 

 

 

오늘의 클래식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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