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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클래식 음악

<토요 클래식>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의 세계로 (1)

by 문방구PD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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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어렸을 때 러시아 작곡가 하면 떠오르는 작곡가들은 단연,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딱 이 세 작곡가가 저에겐 선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외에 림스키코르샤코프, 보로딘, 무소로그스키,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에프 등이 있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하면 비창 그리고 발레음악인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또,  라흐마니노프 하면 피아노 프렐류드 곡과 피아노 협주곡들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하면 왈츠 모음곡 등등 이 음악들이 저에게 가장 가까운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들이었습니다. 예전에 그런 얘기도 들었어요. S 대학교 1학년과 러시아 8살짜리와 대결해도 러시아 8살짜리 꼬마애가 연주를 잘한다는 <믿거나 말거나>하는 러시아를 선망하는 분위기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딱히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워낙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독일에 살면서 한국분들이 진짜 잘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죠. 

오늘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 곡씩만 들려드릴까 합니다.

 

추천 곡

1.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작품번호 74, 아다지오 - 알레그로 논 트로포

in B minor, Op. 74 "Pathétique<비창>" 1893년에 작곡

비창하면,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의 소나타 곡중에도 비창이라는게 있죠. 베토벤의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는 총 32곡이 있는데, 1악장,2악장, 3악장 총 3악장 혹은 4악장으로 이루어진 곡들이죠. 피아노 곡의 비창은  1,2,3권중에 어디에 속할까요? 

바로, 1권에 실린 8번 곡입니다.

(곡의 제목은 굉장히 신기하죠. 고전주의 시대에는 그냥 스트링 콸텟, 소나타 1번, 그런 식으로 이름을 지었지만 점차 표제가 있는 곡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낭만주의에는 그런 작곡가의 표현이 중요했던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고 주관적인 감정이 중요시 되는 음악들이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그래서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곡들은 대부분 제목들이 표제가 있고 감정이 풍부한 곡들이 많죠.) 작곡가들마다 특성이 있기때문에 그 작곡가에 대해 연구하여 스타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주하는게 연주가의 몫입니다. 

차이코프스키(1840-1893)는 기본적으로 그 시대에 작곡계에서는 유명한 동성애자이기도 했죠.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들이 매우 여성적이고 감성적입니다. 

Seong-jin Cho Beethoven 'Pathetique' / 베토벤(고전주의시대 작곡가)의 비창

 

차이코프스키의 6번 교향곡 <비창> 1악장

I. Adagio - Allegro non troppo

1 악장의 템포가 고전주의 음악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빠른 템포로 시작하지만 느리게 시작한 템포에서 빠르게 가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악장, 느리게  /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 

1악장부터 4악장까지 들여다보면, 원래의 경우 1악장은 빠르게, 2악장은 느리게, 3악장은 빠르게의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낭만주의로 가면서 악장의 수가 늘어나고 (그 말은 악기의 수가 늘어나서 편성이 늘어나거나 등등) 4악장에서 1악장의 느낌에서 조금 더 처절한 느낌 보태어 더 격양된 음악으로 향합니다.

  1. Satz: Adagio – Allegro non troppo – Andante – Moderato mosso – Andante – Moderato assai – Allegro vivo – Andante come prima – Andante mosso , 4/4 박자
  2. Satz: Allegro con grazia, 5/4 박자
  3. Satz: Allegro molto vivace , 12/8, 4/4 박자
  4. Satz: Finale. Adagio lamentoso – Andante , 3/4 박자

2. 쇼스타코비치(1906-1975)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이 곡은 제2차 세계대전 1941년 당시에 레닌그라드 전투를 모티브로 삼아 작곡된 곡 입니다. 레닌그라드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지역으로 과거 독일의 나치군에게 포위되어 위기에 빠져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전쟁중에 쓰인 곡이라, 그의 7,8,9번 교향곡을 <전쟁 교향곡>이라고 불립니다. 

Schostakowitsch: 7. Sinfonie (»Leningrader«) ∙ hr-Sinfonieorchester ∙ Marin Alsop, 연주시간, 약  1시간 22분

 

I. Allegretto

II. Moderato (poco allegretto) ∙

III. Adagio -- Largo -- Moderato risoluto -- Largo -- Adagio ∙

IV. Allegro non troppo

 

 

3. 스트라빈스키 (1882-1971) 발레음악, <페트루슈카>(1911년 작품)

이 곡은 미하엘 포킨(Michel Fokine)이 안무를 담당한 발레 작품으로, 유명한 <불새>나 <봄의 제전>은 현재까지 주로 발레음악에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1) <사육제의 날>

2) <페트르슈카의 방>

3) <무어인의 방>

4) <사육제의 날, 페트루슈카의 죽음>

Strawinsky: Petruschka (Fassung 1947) ∙ hr-Sinfonieorchester ∙ Andrés Orozco-Estrada

 

러시아의 낭만주의 시대의 곡과 후기낭만 그리고 20세기초의 음악은 각각 좀 차별화가 됩니다. 현재 제가 올린 리스트에 다 섞여 있답니다. 어떤 곡이 낭만주의고 후기낭만이고 20세기초인지, 년도를 보면 확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번 맞춰보세요 

 

4. 무소르그스키 (1839-1881) <전람회의 그림>

원곡은 피아노 연주용으로 작곡되었지만, 후기낭만 이후 인상주의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버젼이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관현악 곡으로 연주가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버젼의 스타일의 전람회의 그림이 존재하죠. 

두다멜이 2018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독일 드레스덴 잼퍼오퍼의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상주해 있었는데, 당시에 한번도 못가봐서 아쉽습니다. 독일에 있으면 가장 좋은게, 정말 유명한 아티스트들은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전람회의 그림은 또 까다로운 피아니스트 호로비츠의 독특한 해석의 연주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토미타 이사오의 (Isao Tomita) 의 전자음악으로 편곡된 전람회의 그림 버젼> (1974)

Pictures at an Exhibition: The Great Gate of Kiev

 

 

5. 라흐마니노프(1873-1943)

라흐마니노프 하면 피아노 협주곡 2,3번으로도 유명하죠. 라흐마니노프는 피아곡이 매우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도 첼로곡도 빠뜨릴 수 없죠. 라흐마니노프 연주자 하면, 첼리스트 루간스키를 빼놓을수가 없죠. 그의 연주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G단조 작품번호 19번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Pianist, Nikolai Lugansky (*1972, Никола́й Льво́вич Луга́нский)

Lugansky. Capuçon - Rachmanino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 19 (2020.09.25)

Sergey Rachmaninov (1873-1943) Sonata for cello & piano in G minor, Op. 19 (1901) Nikolai Lugansky, piano Gautier Capuçon, cello September 2020, 

 

I. Lento - Allegro moderato [0:00]

II. Allegro scherzando [12:55]

III. Andante [19:30]

IV. Allegro mosso [25:48]

 

오늘도 좋은 감상이 되셨기를 바라며,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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