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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문방구/한국 방구석에서 고뇌

우리나라 대학의 채용 비리/논문 심사 문제 고쳐지지 않는다

by 문방구PD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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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세기문방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예전에 대학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이, 

아니 저런데도 어떻게 강사가 됐지?

아니 프로필은 어마어마한데 작품은 왜 이러지?
이런 분들이 많았다. 물론 내가 베베 꼬였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강사되는 것이 쉬운 줄 알았다.
 

요즘 내가 겪어본 강사 뽑는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부패

 
경기도권에 있는 한 대학의 조건에서 희한한 걸 발견했다.
1. 석사출신 : 세계 3대 콩쿨에 입상한 사람
2. 박사 패스

아니 세계 콩쿨 우승한 사람이 미쳤다고 지방대에 출강하나?...

제정신인 학교인지?..

뭔 놈의 자신감인지...
박사는 왜 패스인건가?
한국에서 국내 박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역시나 병폐...
 
논문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교수한테 밑보이면 끝이다.
이건 한국뿐만이 아니라 
독일도 마찬가지다. 어디든...
예전에 아는 언니가 모 전공 이론과 출신이었는데  교수가 일부러 논문을 통과 안시켜주려고 해서 결혼한 남편까지 교수한테
찾아가서  싸웠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이후로 통과가 됐다고 했다. 
 
뉴스에는 조금만 검색해도 논문심사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논문 점수는 사실 명품 가방을 사줬나, 아님 교수한테 잘했나, 교수말 잘 들었나? 이런것도 포함이 된다.
나는 독일에서 교수의 눈밖에 나있으면서, 학교 생활이 꽤나 힘들었는데 그게 오히려 나에게 오기를 심어주었다.
결국 끝까지 여전히 더...사이가 안좋다.
 
https://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370 

 

[단독] 배재대 대학원 A교수, 논문심사 구실 '거마비' 요구 물의 - 뉴스티앤티

대전 배재대학교 대학원 A교수가 논문심사를 앞둔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심사비 명목의 금품을 요구한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제보자에 따르면 이 대학 B대학원 지도교수 A씨가 석사학

www.newstnt.com

 
암튼 난 독일에서 프랑스 교수한테 까이고, 사이 안좋아지니
다른 교수들과도 안좋아지고 점수는 아마 20년동안 독일 유학한 학생들 중에
내가 점수가 젤 낮을 거다. D 윗 점수 정도?...
그런데 웃긴건 졸업작품 점수가 거의 만점에 가깝다. ㅋㅋㅋ
그러니 졸업을 안시키고 싶은 사람들도 졸업을 시킬 수 밖에 없는거다.
그 정도로 뭐냐,
"우리들은 니가 맘에 안드니까 꺼져"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점수였다.
어딜가도 못 내미는 점수를 받았지만, 정말 다행이도 졸업은 했으니..
 
 
 
암튼 저 세계콩쿨 우승한 석사 강사를 뽑는 지방대는
박사만 받으면 무조건 패스가 되나보다...ㅋㅋㅋ
그런데 이런 곳이 많다. 박사를 받으면 패스.
 
박사 받는 것 보다, 세계3대 콩쿨에 우승하는게 더 힘든 세상인데...
 
그리고 최근에 나는 내 대학이 뉴스에 나온 것을 보았고 (강사비리)
또 최근에는 유학파들은 나두고 다 현재 교수의 제자들이 강사로 뽑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아, 정말 강사는 자기 제자를 뽑는 곳이구나?" 싶었다.
 
내가 대학때에는 아니 어떻게 저런 사람이 강사아 됐지?
이랬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생각해보면 굉장한 노력을 했다.
이런 부류의 사람이 두 가지로 나뉜다.
 
[강사법 바뀌기전]
1. 정말 해외에서 경력을 잘 쌓고 와서 커리어를 잘 쌓아온 사람 (그런데 학생들에게 평판이 안좋은 사람)
2. 해외에서 졸업이 아닌데 수료를 했는데 교수랑 친해서 강사가 되거나, 
 
[강사법 바뀌고난 후]
1. 경력자를 뽑으라고 했더니, 어렵게 공부한 해외파는 안뽑고
(강의경력 없어어) 오로지 국내파로 강사 뽑음
(왜냐하면 신입이 경력 3년이상 강의 경력이 있어야 하는 조건이 대부분이다. 신입이 어떻게 강의 경력을 낼 수가 있는지, 이건 못오게 막는거나 다름이 없는 강사법이다. 그래서 강사들이 많이 짤렸었고, 그래서 겸임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반토박 강사료, 말이 겸임교수지...강사보다 못함.)
 
2. 실제로 실력은 없어도, 국내에서 경험을 많이 쌓으면 강사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기회는 있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부패가 더 많다. 왜냐, 어차피 자기 제자들 뽑으니 말이다.
 
3. 내 지인도 그렇게 들어갔다. 나는 떨어졌다. 나는 국내 학사석사, 해외파, 그는 국내파 석사 자퇴생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그래, 사람 많이 만나고 얼굴도 비추고 해야지 "이런다.

 

와..진짜 이게 사람인가..? 싶었다.

그가 잘한 거라곤, 그 교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조문간 거?
그 교수가 강사시절에 제자였던 거?
나는 그를 만날 시기가 없었다. 같은 전공도 아니었고...
그런데, 전화와서 꽂아준?...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나는 사실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고 싶진 않았지만,
정말 실력있는 교수도 이런 꼬라지를 하고 있으니
개차반인 교수들은 얼마나 더 하겠나...
 
그래놓고,
양심가인척, 좋은 사람인 첫, 
 
위선적인 인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예체능은 곪아있다.
아무리 개선을 하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냥, 인맥 싸움에
누가 더 시다를 잘 하는지
 
경력도 사는 세상...
 
그래놓고
자기는 뽑히면
실력으로 뽑힌 것 처럼 
어깨를 당당하게 피고 다니는
위선자들
 
보면서 정말,
회의감이 들었다.
 
 
그게 스카이던, 어디던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구나...
싶었다.
 
어딜가나 마찬가지 일 거다.
 
그래서 우리는 대학에서 우리가 보기에 여전히 멍청한 강사들에게 배우고 있는 것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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