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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철학적 사고

예술가는 철이들면 불행해진다.

by 문방구PD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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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세기문방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예술가들을 이해할 수 있는 태도기준에 대해 구독자님들과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예술가들은 현실에선 늘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늘 새로운 것을 향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연구를 위해선 현실과 이상 그 중간에 늘 서있어야 한다.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는지...
더군다나 언제나 끝이 보이지 않는 출구, 그리고 긴 터널을 건너야 하고
무언가 달성했는데, 또 다시 생겨난 큰 먹구름과 높은 산들이 겹겹이 펼쳐져 있는데다가...
당신이 10시간 산행 중인데 또 다른 언덕을 발견하고 또 강을 발견하고...

수도 없는 산들이 펼쳐지게된다면?...


그런 현실의 연속에서 예술가들은 그 산을 오르기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게된다.
 
연예인들 중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난 사람이 있다.
예를 들자면, 송민호
화가로써도 인정받고 있고 음악으로써도 꽤나 성공한 아티스트이다.
가수들 중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도 많다

어떻게 보면 미술과 음악은 연관성이 있다

내가 겪어 보이 그렇다


 
 
연예인과 예술가는 철이 들면 불행해진다.
그런데, 가장 철이 빨리 드는 사람들이 아이러니 하게도 연예인과 예술가이다.
순수 그 자체.
기안 84를 보면 그렇지 않은가.
그는 예술가의 마인드로 상업적 만화를 하는 아티스트이다.

 

예술가들이 예술을 진입하는 경로는 고등학교 입시부터이다.

음대와 미대, 그것이 준비 시작단계 인 것이다.

일단 들어가야, 시작 조차 할 수 있다

입시는 다들 쓰레기라곤 하지만...

어딜가나 입시는 존재하고, 해외에서도 그런 쓰잘데기 없는 입시는 존재한다

어딜가나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레스너인 선생님들에게 깍듯이 대하고 선물 사드리고...

존중과 예의를 늘 배우는 하나의 사회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위계질서, 선배 등등...이미 대학때 느껴지는 것을 

예고를 다니게 된다면 더더욱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예고에서 만난 친구들은 평생을 간다

이미 정해진 틀이다...

이미 그때부터 어떤 인간적인 철이 들기 시작한다...

위계질서로 인해 말이다

 

 

 

그리고 대학의 챕터를 시작하면, 또 본격적인 학점 경쟁의 시대가 놓여진다

이건 예술을 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그냥 학교라는 세계 안에서 경쟁을 하게되는 것이다

그러다...

비싼 학비의 학교를 다니게되면 휴학을 하게되는 일이 잦아지게 되고

장학금을 받더라도 돈을 내야하는 비싼 학교 같은 경우는...

참...답이 없어진다..

그러다가, 우리는 알게모르게...물질적 풍요를 외치게 되고

창작이 힘들어지게 되거나, 대학은 잘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자신과 맞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되면

좋은 학교를 나왔더라도...다른 길을 가게 된다

대학의 전공은 그냥 전공일 뿐이다

그것이 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글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십대때 꿈꿔온 꿈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뭐 이런 환경들이 창작의욕을 떨어지게 만들거나...

사회로 뛰어들게 한다

자신의 꿈을 버린채 말이다

소위, 부모님이 을 위해 혹은 돈이 되는 짓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런 과정을 다 겪게 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예술가들이 철이 드는 순간....

 

나락을 가게 된다

이제껏 고생했던 것들을...

버린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면...

이미 사회적으로 늦은 나이가 된다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나의 속도로 나의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유독 경쟁과 어떤 물질적인 것들을 가장 중요한 순위로 두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순위는, 나의 가치관이나 행복이나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두어야 한다

한국이 가장 불행한 나라가 된 이유는, 자살율이 많은 이유는 

모두 같은 길을 가는 것 처럼 어떤 정해진 룰이 있는데 그 길에 본인은 답이 없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늘 어떤 그룹화된 곳에서 내가 강자여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희한한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약자를 보호해주지 않는, 이상한 사회...말이다

 

 

우리가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이나,

혹은 들어봤던 아티스트들 등은 이미 대중성이 가득한 예술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살다보면 예술에 오래 몸담궜던 인물들은
모두 현실에 찌들려 창작욕구나 창작적인 아이디어가 상실된다.
10,20년 쌓아온 것들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20대때 창작이 사실 가장 열정적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철이 없을때가 바로 10대 후반과 20대 초인데

그때는 사실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상태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시기가 20대 초라면...

이미 성공궤도를 달릴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그런 일이 거의 드문일인 경우는...

 

첫번째, 강사들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이고 (육성)

두번째, 젊은 아티스트들을 바라보는 태도가 매우 편협하고 비판적이며

세번째,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작은 그릇의 어른들이 많기 때문이다

 

 

잘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예술계는 풍족해지는데

자기들이 다 헤쳐먹고, 젊은 이들을 키워주지 않는

"너네도 고생 좀 해봐" 라는 식의 못된 생각만 하고 있는

나쁜 어른들의 태도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예술가들은 해외로 이리저리 활동을 하게 된다

 

만약에 성공을 해서 젊은 나이에 유명해졌다고 해도...

현대 예술이란, "새로움"에 집중이 되어 있기에

대중들에게 그런 선물과도 같은 예술을 늘 보여주어야 하는데

너무 익숙해지게 되면

관심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 또 이 바닥이다

 

그렇게 성공궤도에 달려도...

유지되는 것이 가장 힘든 것이 예술계이다...

예를 들어, 대중음악이 쉬워보이지만...

요즘 케이팝을 보면, 외국 작곡가들이 많다...

그 말인 즉슨?....

스타일은 매번 바뀌고, 매번 비슷한 곡을 만들 수 없고

작곡가의 스타일은 한정되어 있다보니

몇 년 같이 작업하다가도 질려버리거나 유행이 달라지면

또 새로운 작곡가를 찾는 것이 대중예술이다

 

 

현대예술은 년 마다 달라지기 보다

이제는 반년마다 달라지고 있는 것 처럼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건, 유학을 다녀오건 

시기를 잘 타고나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하고.....

 

그 중에서...

자신의 진로를 너무 일찍 정해버린 결과...

다른 길로 샐 수도 있게 된다. 
 
 
 그렇다보니...

정신줄을 놓으면...

정말...

다른 길로 샐 수도 있고

오히려 철이 없어야..

이런 세계는 오래갈 수 있다

 

 

마음의 슬픔도 없어야 하고 (예를 들면, 우울증)

정신도 맑아야 하고...

어떤 불행에서도 다시 일어서야 하고...

등등...

 

 

철이 드는 순간...

자신의 상황을 부정하고 자신을 탓하거나

자학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니...

오히려 철이 들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오히려 성공의 궤도에 가까워지는 길이 되는 것이다

기안84처럼,

일찍이 웹툰에 뛰어든 운 좋은 케이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운이 좋지 않기에...

그 상황에서 철이 들면 아무래도...

 

꿈에서 멀어지는 불행한 상황이 다가올 수가 있다...

 

그러니, 예술가는 철이 들면 불행해 진다

철이 들지 않으면 불행도, 자신의 아이디어로 사용할 수 있는

대인배가 될 수 있음을...

 

아니, 이미 철이 들었어도

안들은 척 그렇게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어떻게보면 순수함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일 수도 있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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