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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날것 그대로의 독일문물

독일과 한국의 문화차이 그 두번째!!

by 문방구PD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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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면 누구집에서 하지?

초대하면, 맨손으로 혹은 꽃을 사들고 가는 한국의 분위기인 한국과 달리, 뭔가 "초대 손님"이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독일에서 초대는 곧 " 너가 준비한 음식도 싸와" 라는 식의 혹은 과자나 쿠키를 가져간다거나 하는 식의 준비를 해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대 (Einladung)는 친해지기 위한 하나의 수단, 그리고 음식을 함께 해먹고 나눠먹는 시간이라고 보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결국, 초대를 한 사람이 대부분 준비를 해야하는 문화입니다.

그리고 초대를 받은 사람도 무언가 음식이나, 과일등을 준비해 가야 하는 문화입니다.

반대의 의미죠.

 

아!! 제가 날 초대했어!! 날 위해 뭘 해주려나 봐!! 라는 기대보다는,

 

아, 친해지려고 혹은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가보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습니다.

친구로써 알아가는 시간 vs 썸타는 친구로써 알아가는 시간

 

"초대"Einladung

친구와의 초대

아는 남자로의 초대

 

이 두가지가 관건 입니다!

 

독일은,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나누고 얘기하고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기 싫어서 안가거나, 혹은 귀찮아도 웬만하면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거기가서 좀 더 친분이 두터워 지기도 하기 때문이죠 물론 케바케이긴 하지만)

 

외국친구들에게 초대란, 굉장한 "흥미"의 개념도 있습니다. 그게 이성이라면 말이죠. 집에 초대하는 것이 사실 흔한 일들은 아니며 남녀로써 집에 초대한다는 것은 이미 호감의 표시이기도 하고 연인이 되기전의 "이 사람이 내가 가진 취향과 맞나?" 혹은 밖에서 보다 집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독일인들의 경우 (외식비가 비쌈) 주로 연인의 집을 서로 방문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외국인이라면 그 부모님에게 초대되어 가기도 하고, "초대"라는 의미는 가족적인 의미보다 "친근함""서로알기""인사나누기""얼굴익히기"등의 가벼운 느낌입니다. 한국은 굉장히 무겁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강한 반면, 독일은 일상이죠. 그래서 자신의 음료를 자기가 들고 간다거나 (와인이나 술, 음료등), 만든 쿠키등을 나누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무슬림의 친구들이나 다른 외국인들의 친구의 경우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경우 오해할 수 있으니 많은 친구들과 요리를 하고 담소를 나누기 위해 이벤트적인 행사의 초대가 아닌 이상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벤트 적인 행사라도 자칫 오해할 수 있으니 초대를 안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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