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고자 길잡이

나는솔로10기 상철에 대한 이해도(feat.해외파)

by 문방구PD 2022. 10. 9.
반응형
SMALL

해외에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아마 알수도 있는 상철의 태도와 마인드, 그리고 소외된 느낌의 태도와 행동들...

 

사실 상철은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환경에 적응된 사람으로써 외국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각 개인의 차별성을 두고 생각해야하는 마인드, 한국에서는 이렇게 행동하고 이래야 맞고 이러면 틀리다 하는 방식과 달리,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기본적인 흐름을 중요시 하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많고 또 그렇게 영향을 받게되는 해외 생활의 경우, 신뢰나 믿음은 말과 행동이 다를때 타인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게 된다. "아, 저사람이 저런 사람이었구나"가 아닌, "저 사람 왜저래?"라고 생각해버리는 사소한 것에도 예민하게 굴게되는 상철의 예민함이 어쩌면 처음부터 정숙의 직진에 대한 믿음때문에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해외파들은 대체적으로 마인드가 남다르다. 해외에서 영향을 받게되는 것은 대체적으로 개인주의 그리고 자신의 감정이 그 누구보다 중요하다는 아래에 타인의 대한 배려는 하면서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행동들이 계속해서 나오게 된다. 한국식으로는 이걸 풀어헤치면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한 것에 대해서 이해하거나 왜 그런지 질문을 하려고 하는 반면, 해외파들은 이미 결론을 내고 실망을 하는 결론을 도달하면서 빠른 포기와 빠른 감정선으로 직결된다. 왜냐하면, 해외파들은 대부분 감정소모를 하는 것, 그러니까 한국식 연애관이나 집착과같은 것들과 정서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상처를 받게되고 또한 그것으로인해 쉽게 돌아설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많다. 

 

나는 과거 전형적인 한국여자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확실히 독일에서 연애를 몇 번 해보고 외국친구들을 겪어보면서 그리고 주변에 변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건, 알쏭달쏭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인반면 직설적으로 다가오고 솔직한 사람들은 대부분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대부분 상처를 쉽게 받고, 쉽게 포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더 크나큰 사실은 착각을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여자들이 정이 많기때문에 대체적으로 모든 남자들에게 잘해준다. 한국 남자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그건 자신의 호감도와 비호감도에 따른 태도는 매우 대조적이지만, 한국여자들은 대부분 모든 남자들에게 친절한 편이다. 그래서 정숙과 같이 모든 이들과 잘 지내고 화통한 성격같은 경우 외국마인드를 가진 상철의 입장에선 다소 버겁거나 왜저러지?라는 생각을 갖는 의견이 생길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 잘 얘기하고 왔는데, 굳이 다른 남자와 저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입장이 아마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당연히 실망스럽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용납 못하는 스타일일 수도 있는 상철은, 아무래도 사람들이 말하는 "자격지심"이나 전처에 따른 그런 일들이 되풀이 되고 싶지 않아서 자신만의 룰을 정한 것인데, 그게 정숙에게도 보이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은 왜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지, 참 아이러니 할 뿐이다. 

 

 

상철과 옥순

 

상철이 옥순과 얘기했을 떄

상철은 너무도 빠른 판단을 내릴수가 있었다.

특히나 이부분,

 

옥순"(자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사람에게만 마음이 열린다"식의 얘기를 상철에게 했는데, 이게 해외파나 나같은 입장에서는 "어쩌라는 거야?그렇게 수동적인 것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여자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외국남자들이 더 많다. 상철은 아마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것이고, 아무리 옥순의 첫인상이 상철이었거나 누구였거나 해도 다가오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다는 말에 정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이건 나도 마찬가지다. 아니, 관심있으면서 행동하지 않으면 그럼 어떡하자는 거지?...적극적인 사람이 멋있고, 더 매력이 느껴지는 건 해외파들의 모든 타입에 속한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남자나 여성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외모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인성과 매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가벼움과 적극성은 한 끝 차이이니, 그것을 잘 행동하는 사람들이 매력적이라는 증거이다. 

옥순이 내가 먼저 다가가고 싶지는 않아요 라고 하는 순간, 영철은 갸우뚱, 그리고 "어쩌라는거지??"와 같은 표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영철은 옥순에게 마음이 없는데, 그냥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저렇게 말하고 핑계를 대면서 얘기하는 순간 아마 영철은 "이사람은 아니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A여자와 B여자가 있다. A여자는 외적으로 매우 아름답지만 내성적이다 B여자는 외적으로 쿨하면서 재밌고 적극적이다. 이랬을 때, 해외남자들은 대부분 B쪽을 선택한다. 그리고 외모가 비중이 높지 않다. 물론 여기서 다른 출연진들도 너무 예쁘고 성격이 좋은 옥순을 자신의 결혼상대자로써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보였다. 여자로써 옥순이 멋지고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은 되지만, 현실은 아무래도 맞아야 하니까 말이다.

 

해외에서 많이 노출되고 익숙해진 사람들과 대화해보면 일단 마인드가 틀리다. 쿨하다 못해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고, 개방적이다 못해 문란하게 느낄수도 있지만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유학파라고 다 왕자님 도련님 그리고 귀한집 자제들은 아니다. 내가 본 경우엔, 반대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유학을 가거나 신분을 세탁하거나 (성)범죄자이거나 문제가 있거나 한국사회에 적응을 못하거나 등등 한국사회에 좀 안맞는 이들이 주로 해외에서 자신이 과거에 이랬는데, 라며 검증안된 얘기들을 늘어놓고 자신을 포장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누구하나 믿을 수 없기도 하다. 물론 학업의 연장선에 있다고 한들, 그것도 사실 누구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수가 없으니 기본적으로 알던 사람들 이외에는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말을 해보면 정말 남다르다. 한국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해외에 적응을 100퍼센트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그런데, 잘 적응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인드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해외에서 정착하고 다른 마인드로 살다가 다시 한국에서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독일같은 경우, 독일식으로 독일인 마인드로 살지 않으면 쉽지 않을 정도의 환경이기에 흡수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이미 흡수가 되는데, 아무리 한인사회라도 한국식 사회와 다르고 또한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게 해외 한인사회이기도 해서 한국인이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한국인 마인드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환경이 사람의 인격 형성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상철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눈물을 보이기까지 한 상철의 상처와 혼란스러움이 마치 한 이방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 말이다.

 

적극적인 다른 출연진들과 달리, 처음에는 썬글라스와 자신감으로 새로운 시작에 대한 신남과 흥미로움이 그를 감쌌다고 하면 현재 진행들은 거의 새로운 여자들이 다가오고 대화했는데, 그 이후 또 다른 남자와 얘기를 하면 그걸 못 받아들이는 쫌생이 같아보이는 면들이 계속해서 보인다는 것은 한국의 이런 예능과 현실에 적응을 못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든다. 왜냐, 이미 겪을 거 다 겪었고 한번 결혼도 해본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순수한 것 같다는 느낌에서 말이다. (해외남자들도 순수한 사람들이 꽤나 많다. 여자에게 말 못걸고 적극적인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경우)

 

상철을 보고 있으면, 뭔가 이해가 된다.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데, 계속해서 여자들의 행동에 실망과 섭섭함이 느껴지고 솔로나라 안에서 뭔가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들이 펼쳐지고, 급기야 방에서 혼자 불을 끄고 음악을 듣는 등...거의 외톨이 수준의 행동을 하고 있으니, 전형적으로 자신의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영업이나 회사생활을 많이 해본 영식이나 다른 출연진들과 달리 상철의 행동은 매우 비교가 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환경적 정서적 차이에 따른 경험과 생각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이 든다. 보면서 뭔가 안타까우면서도 힘들꺼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문제점은,

상철은 이런 행동이 싫으니, 너도 하지마라. 그런 행동을 보이면 실망할 것이다. 이런 마인드이다. 사람은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누군가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식대로 사람이 따라와야 그 사람을 인정한다는 뭔가 우위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우울함을 표출하며 어린애처럼 구는데, 그게 과격해지면 폭력으로도 연결될 수 있기에 어쩌면 위험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사람은 어떻게든 바꿀수가 없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단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되야한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쉽지가 않다. 때문에 솔로나라에서 단기간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특이한 현상 같다. 앞으로 상철의 행보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될 것 같기도 하다. 아마 선택을 안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글, 생각 21세기 언니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