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혼밥집, 가로수길 혼밥 이불덮밥

#가로수길 #혼밥집

가로수길 가는 골목에 있는!

전시동안, 가로수길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어서

혼자 점심때 마실 나와서

혼밥집을 찾은 적이 있는데

우연히 발견하고 

혼자 잘 먹는 나를 위해

저렴한데 맛있을까?

라는 생각에 들어가보게 되었다.

 

보기에는 그냥 5천원과6천원대 사이같지만

현실가격은 7천원대 이상이다 ㅎㅎ

왜 자판기 가격과 문에 붙여놓은 가격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혼자 카메라 백팩을 메고 들어와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커플들이 날 관찰한다 ㅎ

그리고 내가 온 다음

남자 분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했다.

 

아래에 사진에 나와있듯이

생강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좋은...!

그냥 먹고 싶은 만큼...퍼....

한 남자분이 문을 열고 밖에 왔다갔다 하시고 그러는 모습에

문 좀 닫아 달라고 했더니,

미안한 기색에 닫아 주셨는데

두번째 온 혼밥러 남자분이

문을 계속 열어놓고 키오스크에서 계산을 했다

그거에 내가 아무말이 없자

처음에 내가 문 좀 닫아 달라고 했던

남자분이 나를 쓰윽...쳐다보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억울한 느낌이신가...

 

7천원짜리...

이름은....?

사실 기억도 안난다...

너무 허접....하지만...

집밥 느낌이라...

혼밥러에겐...

뭐 그닥 나쁘지 않다.

요즘 인건비나 고깃값이나 야채값을 생각하면

뭐 고맙게 생각하고 먹어야 한다

예전에 7년 전만 하더라도

명동칼국수가 8천원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렇게 비어보이는 음식과 비교하자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도대체 어쩌다가...물가가 이지경인가 말이다...

 

 

그래도 난 계란을 좋아하기에...

반숙 완숙...

이런거 안따진다.

난 사실 따지는 사람...

너무 싫어한다

알아서 먹어 그냥..

 

 

 

그래도 좋았다.

혼밥, 혼자 배가 너무 고픈데...

적당히 들어갈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뭐,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지만..

 

신사 가로수길 근처 가게들을 돌아보면서

잘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느낌은...

그야말로...

비교체험

극과극이었다..

 

어떤 곳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바로 옆 가게는...

텅텅...비어있고..

 

얼마나 마음이 쓰라릴지....

 

ㅜㅜ

 

모든 사장님들 힘내세요!

 

혼밥러들에게 추천하는 소소한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