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방구■
음악책중에 쌓아두기만 하고 제대로 안읽은 책이 있었다. 그러다 최근 읽게된 책 < 사운드 스케이프>이다 이 책은 2014년에 필자가 산 책으로(책에 구입한 날짜를 항상 적어 놓는 습관이 있다.) 당시엔 어렸으니까 좀 생소한 느낌이 책이었다 지금처럼 사운드 자체에 깊게 관심을 가질때가 아니라 대충 흩어 본 기억에, 이 책을 다시 손에 잡아 들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우리가 현대음악이나 현재 21세기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려면 대중들도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하거나 생각할 거리를 줘야한다는 것이다. 많이 노출되는 대중음악과 달리, (예전보다 많이 노출되곤 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이 분야에 대해서 많은 전공 관계자들이 노력한다는 사실에 예전보다 현대음악이나 클래식이 좀 다양하게 노출되곤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그래서 음악 애호가 분들이거나 혹은 클래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린다. 이 책은 사실 음향에 관한 책이지만, 음향이란 분야도 콘서트홀이나 공연의 기술자들이나 마스터들이 다루는 전문 분야이고, 독일에 유학 당시 디테일하게 전문분야가 나눠져있어 음향학관련 전공에 대해서도 잘 알게되었고 나 또한 관심이 많아, 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플러스 현대음악을 이해하는데에 있어 많은 이론적인 지침이 될 것 같다는 이유로 말이다. 다양한 예시와 설명 그리고 현대음악에 있어서 음을 소리로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낼 수 있는 방법을 이곳에서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 같다.
목차가 4개로 나뉜다. 1부 최초의 사운드 스케이프, 2부 산업화 이후의 사운드 스케이프, 3부 분석 , 4부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을 향하여.
이 책은, 음향과 음향학, 사운드 디자인, 소음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2008년에 한국에서 번역되어 나온 책으로써 꽤 유명했고, 전자음악이 나오기 이전을 생각하면 우린 테이프 음악을 예로 들 수가 있는데 음의 가치가 다른 관점으로 이어질 있는 그리고 그 배경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예들이 많아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1부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설명은 꽤 재미있게 적혀있다.
소리의 개념을 음악화 시키는 생각,
바로 존케이지적인 사고방식이다.
<음악은 소리이다. 콘서트홀 안이든 밖이든 우리를 둘러싼 소리이다.>
갑자기 층간소음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이 책이 생각이 나 꺼내들었다.
정리해서, 다시 <노 매거진>에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아랫층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ㅎㅎㅎㅎ
<끝>
↓이곳에서 계속해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
192838490.tistory.com/10?category=919602
'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 > 21c 클래식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아침을 여는 클래식 #5. 피아노 곡, Ten Holt : Canto Ostinato, 미니멀리즘 (9) | 2021.04.11 |
---|---|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아침을 여는 클래식 #4. 브라질 작곡가 빌라 로보스!!! (10) | 2021.04.10 |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아침을 여는 클래식 #3. 피아노 곡 (6) | 2021.04.04 |
[토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3. (2) | 2021.03.27 |
[토요클래식] 아침을 여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2. (12) | 2021.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