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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자 길잡이

[독일연애문화] 독일남자와의 연애까지는 좋으나 결혼은 잘 생각....

by 문방구PD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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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외국인에 대한 판타지가 좀 심하다. 그래서 오는 문제점들이 매번 발생한다. 한국인들의 친절함 그리고 무조건 오케이 하는 성향은 처음에는 쉽게 다가가기에 매우 좋은 이미지와 이성으로 보일 순 있으나, 그 사랑은 빨리 식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유투버들을 보면 잘 사는 독한 부부들이 있다. 독일남자 한국여자 부부들 중에 정말 오래가는 부부들은 대부분 남편 쪽이 진짜 괜찮은 남자인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좋은 케이스도 많지만 일단 가장 불안한 결혼 스타일은 이거다. 국내에서 독일 남자와 연애를 했고 결혼 후  영어도 독일어도 모른 채로 남편 따라 독일로 가게 되는 상황은 정말 좋지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케바케이긴 하다. (다른 나라 같은 경우 미군과 그렇게 사귀다가 남편 따라 미국 가서 처음에는 정말 위태했는데 현재는 유투버로서도 성공을 달리고 있고 좋은 영상을 올려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도 유튜브에서 하시는 말씀이, "외국인과 사귀게 되면 언젠가 나에게서 떠날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결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살면서 내가 그 없이고 혼자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 낯선 타지에서 말이다. 그래서 그와의 관계에 너무 연연하면서 살면 힘들어진다고.." 얘기를 한 분도 있다. 

 

(초록색 문장의 의미, 대부분 바람 그리고 결혼후 돌변하는 태도 혹은 갑작스레 찾아오는 이혼 등이 그 이유다.)

 

진짜 이런거 겪고 나면 드라마 작가, 그리고 책을 한 권 쓸 정도로 엄청난 경험과 맞닥뜨리게 된다. 한국이 아니다 보니 말이다.

 

 

[독일 남자와 결혼후 6개월 만에 이혼당한 한 작가의 실화]

https://brunch.co.kr/@rootandwings/26

 

02화 네가 있는 한 나는 더 바랄 게 없었다

Frauenhaus (여성 보호소)에 처음 가던 날 | 2015년 6월 23일 저녁, 나와 빈이는 당장 필요한 옷가지와 생필품, 아기 기저귀와 장난감 몇 개만 챙겨서 보호소로 들어갔다. 친구의 남편이 우리를 차로 실

brunch.co.kr

 

나는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판타지가 거의 사라졌다. 물론 잘생기고 신선하고 뭐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색다르지만 사실 이런 것들이 순간적인 것들이 많기에 그들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그 커다란 관문을 쉽게 여겨서는 안된다. 사실 가장 좋은 외국인 배우자는 한국을 사랑하거나 한국에 대한 일을 하거나 한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거나 등등 어느 정도 문화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일 때에는 그나마 좀 낫다. 그런데 그런 게 아닌 이상은, 좀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독일에서는 한국여자나 아시아 여자에 미쳐있는 외국인 남자들을 "옐로 피버"라고 하는데, 그런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게다가 동양인에 대한 판타지(?)가 있기에 그들의 눈빛을 보면 뭔가 좀 꺼림칙하기도 하다. 

 

한 유명 한국 남자 유학생은 젊은 시절 독일 여자를 만나 동거를 하고 유튜브까지 하여 한독 커플 관련 유투버로서 유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후에 결혼하고 몇 년 안 가서 이혼을 하게 된 사연, 그리고 그분의 상황과 여러 일들을 유튜브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결혼 전이야 현실과 좀 동 떨어진 면이 있다 보니 모든 게 용서가 되고 모든게 포용이 되지만, 현실로 가져와보면 부딪히게 되면 그 문화적 차이나 여러 요인들이 일반 한국인 커플들보다 유독 갭이 클 거라 예상이 된다. 

 

독한 커플에서 발생되는 일들 그리고 오해

  • 독일남자들은 갑작스레 이혼을 요구한다.  (이것은 연애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갑작스레 이별을 고한다.)
  • 자기 생활에서 여자 친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다른 해외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시간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여자친구와의 시간보다 말이다.) 만약 독일 남자친구나 독일 여자친구가 그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정도가 되면 이미 독일 남자친구나 독일 여자친구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이며 점차 당신과 멀어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자들은 대부분 자립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 독일 남자 성향에 가장 알맞다고 본다. 
  • 매번 규칙적인 생활과 패턴을 보이는 남자와 연애를 할 때에는 본인도 규칙적인 생활이나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패턴이 있어야 하고 연애가 많은 비중을 차지 않게 되어야 연애 생활의 밸런스가 유지가 된다. (한국처럼 서로 의존적이고 붙어있는 그런 패턴의 연애는 절대 꿈꿀 수 없다.) 그리고 바쁜 척을 해줘야 한다. 
  • 매번 스타일을 달리 하거나 여자는 많이 꾸미고 가꿔야 한다. 
  • 학생이라도 돈을 무조건 벌어야 한다. (돈을 안 버는 것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 대부분 한독 커플에서 남자들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지만,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우 대부분 단지 아시아인을 사귀고 싶은 판타지가 있거나 한국여성 타입에 환장하는 경우인데 그런 이들을 걸러야 하며 그런 (독일남자) 이들은 대부분 쉽게 헤어짐을 반복한다. 
  • 성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일부는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독일남자들은 매우 느리고 서로를 알아가는 게 3,4개월의 데이트 시간이 매우 필요하다. 한국은 그거에 비하면 거의 LTE급 연애. 
  • 데이트를 3,4개월 했다고 해서 그게 사귀는 것인지 모를 때에는, 사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뜸 들이는 남자들은 대부분 확신이 없는 것이다. )
  • 서로 잠자리를 가졌다고 해서 사귀지는 않는다. 쉽게 잠자리를 가질수록 그냥 엔조이로 끝나게 된다
  • 대부분 독일 남자들은 보수적이며 여자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자가 너무 적극적이면 남자는 도리어 질리게 된다. 반대로 여자가 적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케아케이다. 
  • 한독커플인 경우 외모와 몸매를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외적인 면도 매우 중요시 여긴다

 

 

특히 유투버인 경우, 결혼한 이들이 아닌 경우에 연애로 시작해 유투버로 하는 경우는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 독일 남자나 독일 여자나 언론에 노출이나 개인의 영역에 있어서 민감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겉으로는 개방적이고 밝고 모든 걸 좋게 얘기하지만, 친구와는 험담할 수 있는 게 그들의 양면성이다. 유투버로 하면서 1년 혹은 2년을 넘긴 커플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대부분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 커플이 아니고서야.. 매번 유튜브를 찍는 와이프나 남편을 어떻게 이해하겠나?...

 

 

 

사실 만나보면 피를 말리게 하거나 색다른 연애 방식에, 집 데이트를 즐겨하는 이들이라 심심하기 짝이 없고 금방 질리게 되니까 중요한 것은 한국이나 독일이 나 같은 취미, 공감대가 중요하며 독한 커플이라고 한다면 장거리가 아닌 이상... 하루에 1시간 정도 보는 게 어쩌면 가장 적당한 시간이 아닐까라고 예상한다

 

자주보고, 매일 보고.. 이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반대로 불규칙하고 게으른 독일남자라면 동거할 가능성이 많으며, 혹은 주거비를 아끼기 위한 방법으로 동거를 하게 된다. 

 

 

독일 남자들은 여자친구와의 만남만큼 친구나 가족 그리고 부모님의 만남도 동등하게 중요시 여기기에

내가 먼저야 가족이 먼저야 이런 이상한 질문을 하게 되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헤어질지도 모른다. 

 

 

독일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립심과 독립심이 강해져서 남자가 하는 일이나, 여자가 하는 일이나 구분 없이 하게 되는데 그래서 독일 남자에게 뭔가 해주기를 바란다거나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해내고 해 나가는 편이 매우 좋다.

 

 

 

 

 

<끝>

 

 

글, 문방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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