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작품,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을 끝으로 배우 윤정희, 그녀는 영화계에서는 볼 수 없게 된다.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극증의 역할과 같은 "알츠하이머"을 얻었기 때문이다....
너무 안타깝다.
유명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아내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한국에서 살면 여유있게 멋지게 사셨을텐데 그런 여유로움을 떠나 해외에서까지 남편을 뒷바라지 하셨던 느낌이 든다. 피아니스트들은 꽤나 개인적인 시간도 필요하고 연습시간에....그녀가 해외에서 얼마나 외로웠을지 안봐도 뻔하다. 남의 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만은 해외에 살았었고 또 착찹함을 나도 느껴봤기에...
최근 가족과 후원인인지 주변인인지 그녀의 재산때문인지 소송이 있었는데, 그녀가 아프다보니 그 소송자체도 너무 슬퍼보였다. 기억을 잃어가는데 그 주변인들은 백건우가 그녀를 소홀히 돌본다는 입장이었는데 그 소식을 방송으로 들었을 때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들의 사정은 그들만 알지. 누가 알겠는가
하여간, 가족중에 이제 나이가 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을 보면 이 사태를 이해하리. 진짜 가족중에 알츠하이머나 치매 환자가 있다면 정말 모든 가족이 힘들어진다. 그것을 조금이라도 늦출수 있게 특히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데 2007년부터 초기라고 하셨으니 가족들도 상당히 힘드셨을 것이다.
나도 부모님과 함께 있지만, 누군가는 이런 일을 겪을 수도 있고 젊은 치매 환자들도 많이 나온다는데 남일 같지가 않다. 어쨌거나 사람은 관심이 필요하다.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얘기하고 나누고 활동하고 주변 지인들과 자주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대부분 관심에서 멀어지는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겪는 병 아니던가.
뇌의 혈행개선 건강식품을 섭취해야 하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고혈압, 당뇨등 만성 질환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내가 최근에 찾아보기론 약을 오래 복용하다보면 부작용으로 알츠하이머나 치매가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잠을 잘때 잠꼬대가 엄청나게 심하다거나 하는 그런 일종의 나쁜 전조증상도 있고 그러니 미리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운동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지친다.
1년/2년은 괜찮은데,
관계없이 누군가를 위해 옆에서 산다는 것.
힘들었으리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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