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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문방구/한국 방구석에서 고뇌

하루에 적어도 한 번씩 오는 스팸전화/전화받은 썰

by 문방구PD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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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화에 대한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1.

예전에 내가 어디 좋은 취지로 뭐  6.25 참전 용사자들 응원한다고 

뭐 서명한 게 있었는데 그게 "사"자였나?...

 

한 날은, 

어떤 여자분이 전화오셔서 내가 그 참전용사에 서명한 것을 알고 뭐 어쩌구 저쩌구

조사를 한다면서 얘기하는 데 결국은 돈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 참전용사들에게 돌아가는 돈이 너무 적다. 더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한다."

이건 맞는 말이니까. 심지어 굶어서 돌아가신 참전용사분도 계시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내용을...

그것도 전화로.?

계속 그 사람과 통화로 내가 후원하겠다고 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니

너무 과하게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너무 많이 써서..

이상하기도 하고, 전화로 이런걸 얘기하는 게 희한하기도 해서

그냥 계속 듣다가,

내가 "전화로는 후원하기 좀 그렇고, 그렇잖아요? ㅋㅋ" 그랬고

사이트를 가르쳐 달라고 문자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링크나 뭐 그런걸 좀 달라고 했더니

그럼 몇 분뒤에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은 돈이라도 괜찮다며 3만원 5만원 얘기하다가

몇십만원을 얘기하다가...

그냥 너무 들뜬 목소리에 속으로 "확실히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호기심에 듣고 있었다 ㅋㅋ

목소리가 북한 말씨는 아니었고, 조선족 말씨도 아니었다. 

완전한 서울사람 목소리.

진짜 맞을 수도 있는데, 전화로 보통 돈을 달라고 요구는 하지 않으니까

링크를 달라고 하고 끊고

바로 차단을 했다. ㅋㅋㅋㅋㅋ

 

#2.

예전에 호기심에 무슨 "자신의 이상형" 혹은 그 앱으로 자신의 이상형에 맞는 사람과

연결시켜준다는 광고에 그리고 내 스펙에 어떤 남자의 수준으로 커플이 성사될 수 있는지호기심 가득한 그런 조사를 유도하는 것이 핸드폰 광고에서 뜨는 것이었다.

그래서 심심해서 그냥 무심코 빈칸에 채워 내려가다가...

전화번호, 이름, 나이 이런걸 쓰게 되었는데,

하다가 중단했는데도 불구하고1년째 계속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락이 온다...정말 문자로도 오고, 카톡으로도 오고 ㅋㅋㅋㅋㅋㅋ(보험회사도 마찬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미저리가 따로 없다.....

 

결혼정보회사: "XXX님이시죠?"(웃으면서)

나: "네, 그런데요 누구시죠?"

결혼정보회사: 저희는 ..XXX 인데요

 ( 딱 드는 느낌이 결혼 컨설팅 매니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네, 안합니다.

 

(끊...음)뚜뚜뚜...

 

그런데 이게 거의 1년 정도 계속 갑작스레, 연락이 오니 문제다..

그리고 자기들도 웃긴거 아는 것 같다.전화하면서, 이름을 물어봐서 "네 맞는데요" 라고 하면그냥 웃는게 아니라 실실 쪼개가면서 웃으면서듀오 비슷한 어떤 이상한 다른 네임의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라면서 말이다.

휴....

한번은 일요일에도 전화오고 전화번호를 바꿔서 전화가 오고

첨에는 몇 번 전화를 받다가 이제는 내가 이제 스팸으로 처리하고

모르는 번호는 이제 자연스럽게 무음으로 지나가게 만들었더니 이제 살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스팸은 걸러지고 있다. ㅎㅎㅎㅎ

 

나중에 폰을 보고 모르는 번호가 와있으면

그게..그게..그렇게 소름이 돋을 수가 없다.

실제로 범죄, 스토커를 당하면 얼마나 무서울까...싶었다..

아니, 싫다는 데 계속 이러는 거 괴롭힘 아님?ㅋㅋㅋ스토킹 아님?

 

 

특히 오후 2시-4시 사이에 전화가 자주 오고, 

경기도 쪽에서 자주 뭔가가 온다.ㅋㅋㅋㅋ

 

정부에서 실시하는 무슨 설문조사이면 받긴 하는데...

스팸이면 다 무음으로 해놨더니...

이런 빨간색....으로 받지 않은 전화가 생기니...

노이로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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