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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영화와 음악

[다큐멘터리]디지털 성범죄자들을 다룬 19금영화/채팅앱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영화/부천판타스틱영화제출품작

by 문방구PD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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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앱 하면안 되는 이유, #익명채팅앱 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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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앱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4개월 전이었다. 추석 때 아는 동생으로부터 자기 경험담을 얘기하며 대화 사진을 캡처해서 보여주고는 시시콜콜 얘기를 했었는데, 나는 그런 앱이 있는 줄도 몰랐다. 물론, 틴더는 독일에서 알게 되었지만 일단 앱에서 누군가와 대화한다는 것에 호기심이나 관심이 그 당시엔(독일에 있었을 땐) 없었다. 앱으로 인해 만난 아시아인이 살해되거나 혹은 좋게는 결혼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도 운이고 좋은 사람이 나올 수도 나쁜 사람이 나올수도 있으니 무서워서 할 생각조차 못했다. 그리고 그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익명채팅이 무려 10년이 넘게 사용되고 있었다. 아니 20년도 더 됐을지도 모른다. 내가 접할 수 있었던 배경은 첫 번째로 아는 지인 두 번째로 카광 민주당 의원 사건이었다.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호기심이 많은 나 또한 순진함에 그리고 어떤 작품에 실을 만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늘 경험주의로 살아왔기 때문에 무엇이든 경험해보려고 하는 주의인데 실제로 내가 앱에서 얘기하고 겪은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모두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에서도 착한 사람으로 인해 감동받은 장면이 있었다. 실제 상황이었고 심어놓은 게 아니었다.

영화에서 배우가 아닌 진짜 착한 사람이 실제로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모자이크를 했다가 그 사람이 범죄자가 아닌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촬영하는 동안 모자이크에서 서서히 얼굴이 공개되었다.

 

이 영화는

오디션을 통해 12세를 연기할 성인배우를 뽑았고, 영화자체에 그런 과정 하나하나를 다 담았고 그 오디션에서 뽑힌 3명을 12세가 사는 방처럼 꾸민 세트장에 두고 이제 채팅으로 범죄자들과 얘기를 하면서 어떤식으로 12세에게 나오는지에 대한 혐오스러운 것들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앱은 스카이프 같았다. )

정말 다양한 변태들이 그녀들에게 접속이 되었고, 무려 12세인데도 불구하고 성인남자 2천명 가까이 그녀들에게 메세지 혹은 통화를 걸었다. 너무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수 없었다. 걔중에 착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과의 12세 역할을 하는 한 배우와의 대화이다.


 

12세 연기를 하고 있는 여배우: "어떤 아저씨가 옷을 벗으면, 돈을 준다고 했어요"
채팅남(착한): 그러지 마
(12세) 배우: 왜요?
채팅남 : 이유는 간단해
(그 사람들은) 네 사진을 보내주면 사방에 뿌릴 거야
(12세) 배우: 근데 저 몸이 좋아요
채팅남: 자신을 사랑하는 게 성공의 첫 번째 단계인 건 맞아
하지만 네 몸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줘야 해
모르는 사람 말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라, 음악이 고용하게 깔린다. 뭔가 모르게 기쁨과 슬픔이 느껴지는지 배우가 울게 된 다.) 그런 사람들은 네 감정에 신경 안 써 (이 말은 정말 중요한 말이다) 저 말을 한 뒤, 영상 속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 원래는 범죄자 얼굴이 드러나면 문제가 되니,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영화의 방식 또한 마음에 든다.
배우: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요?
채팅남: 눈물은 나겠지, 부모님도 화내실 거고, 하지만 그다음엔 어떤 개자식이 그랬는지 반드시 찾아내야 해. 너만 그런 일을 당한 게 아니야. 나도 당할 뻔했지..(이하 생략)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현실을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는 스 xxx 영상 채팅으로 아동에게 만남을 요구하거나 혹은 성착취를 하는 범죄가 어떻게 실제로 벌어지는지에 대한 실험이자, 다큐멘터리이며, 실제 아동이 아닌 배우를 섭외하여 12세 연기를 하게 했다.

 

물론, 영화에선 12세를 연기하는 성인 여자배우들이 있었고 세트장이 그들의 집인양 꾸며지긴 했지만 그들은 그 카메라 안에서는 12세 소녀들이었다. 그 실험을 하는 동안 배우들은 그 세트장에서 수많은 변태들과 얘기를 나누며 성착취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알아야 했기에 감독의 지시나 자율적인 연기가 필요했다. 중간에 토 나올 정도의 변태들의 행위에...혀를 내두를 정도였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저 잠재적 범죄자들 혹은 아동 성착취 범죄자들은 일반 앱에 변태들과 똑같이 멘트를 사용한다. 내가 앱에서 경험했던 그런 멘트들을 실제로 영화에서 보니 소름이 끼쳤다. 일반인들 중에도 멀쩡한 척을 하지만 잠재적 범죄자가 있기에 아무래도 나에게 그동안 대화를 나누고 경험했던 것을 통해 어떤 이성을 만나야 하는지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잠재적 범죄자들 그리고 변태들은 비슷한 작업 멘트를 건다. (앱에서도 마찬가지)

이 멘트들은 영화에서 보이는 것과 놀랍도록 비슷하다.

그런데 이것은 무조건 남자 범죄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여자 변태들 혹은 잠재적 여자 범죄자들에게도 해당된다. 남자들보다 그 비율이나 숫자가 적지만 정신 나간 여자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변태들의 작업 멘트

이 영화에서도 나오는데....

1. 일어나 보라고 하거나 집을 구경시켜달라고 한다. (체형이나 몸매를 보기 위해서)

 

2. 친해진 다음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며(주위에 여자가 없다느니 등등의), 상대방을 칭찬하고 나체 사진이나 혹은 직접적으로 입은 옷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이것으로부터 성착취가 시작이 된다. 벗은 알몸 사진을 보내는 순간 당신은 발을 잘못 들인 것이다. )

(영화 속에서도 나옴) 난 앱에서 이런 비슷한 대화는 겪어본 적이 있다. 나에게 계속해서 칭찬으로 밑밥을 깔면서 자신은 그런 변태들과 결이 다르다며 안심시킨 후 결론적으로는 (범죄자 기준에서)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사이즈나 19금 질문을 해댔으니 말이다. 앱에서는 그런 불건전한 사람들의 대화창이나 아이디를 신고할 수 있는 순기능이 있다 보니 괜찮긴 한데, 실제로 속아서 만나는 사람들은 얼마나 위험천만할지 상상도 하기 싫다. (순진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디까지 가나 보려고, 10대 소년소녀들과 마찬가지로 행동한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도 나오는데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강조하며(혹은 힘들다), 착한 아이 순수한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여 "도와준다"는 것으로 탈 바꿔 합리화시키면서 아이나 성인에게 성착취 물을 요구 한다. 벗은 사진 혹은 몸매 혹은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계속해서 한다.

(영화 속에서도 감독과 스텝들이 범죄자 집 근처에 가서 그를 직접 만나고 잘못된 그의 행동을 따지고 알려줘도, 그 범죄자는 합리화를 시킨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이다. 내가 앱에서 만난 잠재적 범죄자들도 다들 익명이기에 그런짓을 하는 소심한 범죄자들이었지 실제로 영상통화를 하는 앱이었다면 그런 멘트를 치지 못했을 거다.)

3. 나이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마음의 벽을 허무는 멘트들이나 오픈마인드를 강조한다.)

4.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이미지 메이킹한다. (직업은 멀쩡하다. 사람이 안 멀쩡해서 탈이지)

5. 자신의 취향을 언급하며 상대방에게 범죄가 아닌 취향의 문제라고 안심시킨다.

6. 자신도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걸 무서워한다며 언급한다.


체코 영화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은 두 명으로,
개봉일 2021년 6월 3일



영화 줄거리

영화는 영화에서 연기를 하게 될 배우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리얼하게 그녀들이 12세로 그리고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방법을 구상하는 모습과 실제 현장과 세트장을 보여주고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이 12세 연기를 하는 동안 그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스텝들과 심리적 상담사와 같은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배우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하고 도움을 줄 수 있게 해 준다.

세트장에서 3명의 배우는 다양한 성범죄자들을 만나곤 하는데, 가장 소름 돋는 것은 12세라고 했는 데로 2천 명이 넘는 쪽지와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미성년자인 걸 알면서도 말이다. 이 영화는 미성년자로 배우들을 연기시키고 채팅창에서 일어나는 실제 일들 그리고 그들의 만행 그리고 범죄행위 이후에 범죄자들과 실제로 배우를 만나게 하면서 (카페를 세트처럼 리얼하게 꾸밈) 그들이 어떤 식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고 행동하는지 적나라하게 촬영한 것들을 보여준다.) 실제로 모텔로 유인하려는 멘트까지 여과 없이 영화에 나오게 된다. 그리고 부모님이 연락하는 순가 줄행랑을 치는 모습들이며 어수룩한 어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들의 나이는 놀랍게도 20대부터 50대 이상인 어른이다.

감독이 어른들에게 고하는 메시지

인터넷을 못하게 한다고, 성인물을 차단하게 한다고 그것이 10대가 이런 일을 겪게되는 것에 대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왜냐하면 10대중에서 대부분은 호기심에 채팅이나 영상통화를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내가 앱을 처음 알게 된 것과 동일하게 처음 겪어보는 세계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 얼마나 큰 덫에 빠질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영화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현재, 한국의 인터넷 문화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손쉽게 이런 채팅방에 발을 디뎌 놓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현재 한국에선 익명채팅 앱이나 소개팅 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피해사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 사기, 다단계, 도를 아십니까 등등 말이다. 문제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억대의 빚을 지게 한다던가, (앱에서 예쁜 사람들에 대한 편견까지 심어놓아 지게,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또 미모가 출중하다고 한다. )

사회의 많은 문제 속에 데이트 폭력이나 성착취 등은 대체적으로 앱에서 쉽게 만난 사람들로 인해 시작되는 것 같다. 요즘은 더군다나 불륜이나 폭행 그리고 이상한 클럽이나 이상한 모임 등이 사회적으로 만들어지고 형성되면서 앱은 불법적인 수단으로 놓일 수 있겠다 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영화로써 깨닫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픈 채팅이던 무엇이든 범죄에 쉽게 놓여질 수 있는 상황들이 많기에 이것을 영화로 간접 체험하면서 절대 해선 안 되는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19금이라고 했지만,
29금 이상이며, 10대가 보기엔 다소 역겨울 수 있으니 시청은 금지지만
20대 이상의 앱에 대한 호기심이나 앱을 하는 사람들이나 채팅에 미쳐있는 사람들
혹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보면 좋을 영화이다.
그리고 부모님도.

하지만 이 역겨운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피해자들도 많은 데다가 어떻게 그런 소굴로 들어가게 되는지 알 수 있는 깨달음을 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20대 이상에게 추천드리는 영화이다.

적어도 중학교 때까지는 아이들은 좋은 것만 보고 자라야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가 되면 이제 성인과 가까워 지기 때문에 성인지 교육이나 여러 성교육이 필요한 나이이다. 그럴 때 빠져들 수도 있는 앱이거나 혹은 채팅이기에 앞으로 부모님에게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학생들이 왜 저런 만남을 해서는 안되는지 일깨워 주는 하나의 좋은 예시로 남는 영화가 될 것 같다.

나 또한 앱으로 실험을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문제를 실제로 영화에 끌어들여한다는 것은, 배우들에게뿐만이 아니라 참여하는 모두에게 정신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말 끔찍한 사실은 아동성착취 범죄자들 혹은 성범죄자들, 그들은 절대 자신들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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