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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영화와 음악

넷플릭스 "지옥" 후기 솔직 리뷰

by 문방구PD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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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입니다.

또 한 편의 호불호가 갈리는 넷플 시리스작 <지옥>을 오늘 하루 만에 다 봐버리고,

후기를 바로 올려드리네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판타지이지만

사회문제나 현상들을 아주 극단적으로 내몬 스토리라 더욱 메시지를 알아듣기 쉬었고

3편까지는 지루했으나, 4편부터 약간 재밌는 부분들이 발견되다가 이내 지루하다가

가장 흥미로웠고 가장 간지 나는 장면이

6편의, 마지막의 장면이었습니다.

 

감독은 영화에서 많은 메시지를 정말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대사에 

표현했습니다.

 

극 중 제가 뽑은 명대사

"인간들이 만든 세상은 인간들이 알아서 해야지"

 

 

자, 저의 리뷰가 시작됩니다!

 

 

 

 

일단 감독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감독, 연상호

1978년도 태생

상명대학교 서양화 학사

천만관객 부산행(2016) 감독이며, 애니메이션 작업이 꽤 흥미롭다.

이미 2004년도에 "지옥'두개의 삶"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것또한 평점이 괜찮은 편이다.

 

이 "지옥"이란 영화는...

한국 정서의 종교에 대한 문제를 아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에도 저는 종교인이지만, 한국은 너무도 종교에 대한 믿음이 과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사회문제를 종교화하여 집단화

고 그것이 폭력으로 번져도 세뇌당한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형태로써 현재 대한민국의 종교단체의 사회문제 개입에 대한 문제점을 극단화시켜 얘기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묵시록이나 성경의 말씀 등을 보면 지구 멸망이나 여러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그런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사람들이 세뇌당한 상태에서 실제로 어떤 사회문제를 부딪히게 되면 종교의 말씀과 동일하게 취급하며 잘못된 믿음으로 갈 수 있는, 사이비성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해석해서 영화에 개입시켜 놓았습니다."

 

2. 집단화의 광기

 

그들 안에서는 모든 것이 평화롭고 정의롭지만, 그것을 거역한 사람들에게는 폭행과 범죄를 저지르는 이중성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에서 일어나기도 하며 잘못된 기독교의 몇몇 사람들로 인해 사이비 종교로 전락해, 감금이나 폭력 혹은 그 집 단안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사회적 문제는 몇십 년 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런 문제를 굉장히 잘 나타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람들을 그 거짓의 광기로 찾아오려고 하는 데에, 극 중 배우 김현주의 역할이 매우 커 보입니다.

 

사회에 알 수 없는 현상들을 마치 신에 대입해 그 현상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기 위해 유아인(단체장)이 신흥종교의 단체장으로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무언가 신의 의도가 있다고 전달하며 사회를 전반적으로 사이비적인 마인드로 만들어버립니다. (이것은 어떤 현상으로 인해 특정 인물이 신적인 존재가 되어 사회를 지배하거나 혹은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인간이 자신이 사람들을 이용하고 사회적 위치를 누리는 형태, 즉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인격체로 취급받기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줍니다. 

 

 

3. 알 수 없는 현상, 보이지 않는 기괴함

"천국을 열망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지옥을 만들고 있는 사회"

아이러니하고 모순된 인간상

 

천국을 경험한 사람은 없지만, 지옥은 죄가 없는 사람에게도 벌이 일어나는 수준으로 영화에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무교 신자들이 성경을 분석하면서 늘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왜 하느님은 이토록 잔인한 걸까, 사람을 왜 죽이는 건지.....라는 말을 했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그건 종교인인 저도 뭐라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결국은 그것은 신도 아닌 사회적 현상일 뿐이었습니다. 인간이 해결해내야 하지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신이 지옥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요? 아님, 누가 도대체...

그 괴물들은 어디서 나온단 말이죠?

 

4. 사이비 단체 같은 영화 속 인물들이 괴물들을 영화 속에서 천사라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사탄이자 악마 혹은 지옥의 문을 두드리는 저승사자의 역할이다. 

 

5. 원죄설에 입각한

죄 없는 아이도 죄가 있다고 만들어버리는 잔혹성

이건 아담과 이브를 통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원죄설 때문인지, 

갓 태어난 죄 없는 아이도, 영화에서 죄인들만 내려받는 이상한 내림을 죄없는 신생아가 받게됙

부모들은 그 아이가 괴물들에게 찢겨나갈까 봐 고통 속에서 갓 태어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모든 걸 불사하고 몸을 바친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아이가 무슨 죄인가?

 

 

이 영화는 종교인이거나 성경에 대한 내용을 좀 안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고 대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스토리의 영화이다. 

 

"한국의 대부분 넷플릭스 드라마들은 3편까지는 대체적으로 지루한 부분들이 좀 있다가 4편부터 무언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만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은 주로 시즌 2편부터인데, 이 드라마의 시즌2가 기대가 된다. "

 


솔직한 평:

 

사실 보면서 불쾌해서 보기 싫었고, 너무 폭력적인 부분들이 많고 표현들이 직설적이고 적나라해서 보는 내내 속이 좋진 않았다. (원래도 좀 체한 상태였음) 그러나 이것이 한국영화 표현의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감독의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되는 표현방식들을 실제 영화로 표현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 영화감독들에 비해서 굉장히 직설적이라는 것을 알게된 영화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보는 장면을 영화에서 볼 수 있게 만드는 연출력도 실력인 것이고 사실 어떻게 보면 어색할 수도 있는 괴물의 등장이나 씬 등을 정말 아무런 거리낌없이 스며들게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정말 빠져들면서 보게 되었다. 괴물의 정체를 아직까지 알수 없을 정도로 아리쏭한 부부분들이 많아, 시즌2가 나올것이라는 게 예상이 되고 한편으로는 더 기대가 되기도 한다. 가장 명장면이라고 하면 나는 6편의 엔딩장면과 극중 배우 김현주가 아이를 지키면서 부둥켜 안는 장면. 

 

좀 유치한 부분은 가면을 쓰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장면을 의자에 앉아서 보게하는 씬, 주택가에 사람들이 몰려있고 뭔가 이상한 구도의....정체모를 집에서 펼쳐지는 괴물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내보낸다던가 하는 윤리적 도덕적 규범에 어긋나는 행태들을 언론과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사회의 문제점으로 보여지는데 그것을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담았다는 점. 모든 요소요소가 버릴게 하나도 없었고 깔끔하고 담백한데 너무 폭력적이라 보기에 힘들었다는 점이다. 스릴러를 잘 보는 나 또한, 이 폭력의 수위가 좀 세게 느껴졌다. 

 

 

별점 ★★★.5, (3.5)

 

주연, 유아인 그리고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류경수 등

총 5시간2분, 청소년 관람불가 (18세미만)

유아인은 영화 중간에 사라진다. (죽음) 하지만 시즌2에 출현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그 내림을 받은 사람들이 다 살아서 나타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시즌1에서 나온 주인공들은 시즌2가 되면 나올 가능성의 여지가 충분히 보인다.

 

 

 

등장하는 고지 라는 천사

괴물인데 천사라고?!!

: 실제 하는 행동은 악마 같지만 얼굴만 영화에서 등장하는데

어떤 죽음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날짜와 시간을 알려준다.

 

고지

 

 

 

 

 

 

 

 

 

 

 

 

 

 

 

 

 

 

 

 

 

고지가 죽음의 시간을 알려준 후...

나타나는 세 개의 괴물

 

 

 

 

 

 

 

 

 

 

 

 

 

 

 

 

 

 

 

대체적으로 평은,

원작에 정말 충실하게 만들여졌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해외에서도 평가가 좋으며, 살짝 보기힘든 부분들이 많고 불쾌한 부분이 있어서 아마도 오징어 게임보다는 재미로는 떨어지는 면이 있고 심각하기에 오징어게임보다 인기가 덜한 면은 있지만 이 작품 또한 정말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한다. 

 

결말에 나오는 의미

마지막 균형들이 깨지는 상황

 

1. 아이가 죽어야 하는데, 아이를 감싼 부모가 죽은 상황

2. 그리고 시연을 당해 박물관처럼 모셔놓은 박정자씨의 흔적이 부활했다는 것.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 결말 해석과 시즌2에 대한 힌트 (희생과 부활의 의미)

 

 

종교에서 <부활> 이라는 의미를

드라마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이 상징적인 마지막 씬이 다음에 어떻게 해결이 될지...

시즌2가 나온다면, 정말 기대가 될 듯 하다.

 

 

 

 

<끝>

 

글, 생각 21세기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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