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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온라인 문화예술

선량한 연예인이 있을까? (feat. 이미지 메이킹)

by 문방구PD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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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충격적인 연예기사를 쏟아내는 요즘 시국...

예전에 내가 꽤 어린시절 방송에서 우스갯소리로 연예인 박모씨와 친했던 모 연예인이 박모씨가 굉장히 가식적이라는 얘기를 방송에서 하고 그 이후 난 박모씨를 좋게 생각했던 적이 없었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뭔가 박모씨를 새로 알게된 시청자들이 많았던 것 처럼 나 또한 그가 가엾기까지 느껴진 적도 있었고 그의 애완묘를 보면서 공감도 하고 그랬었다. 그런데, 그 새로운 면이 이미지 메이킹이었다는 걸 알게된 순간.....

 

내가 현재 좋아하고 있는 아이돌에 대한 판타지도 점점 사그라들게 되었다. 물론,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있기 마련이고 그럴것이라는 믿음이 생길수 밖에 없다. 하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관심이 줄어든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엑소의 멤버가 결혼한 것도, 또 다른 멤버의 스캔들 사건도 사생활 문제에 있어 안좋은 면이 소문이 나다보면 내가 어떤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그 아이돌도 연예인이니까 라는 생각에 자연스레 판타지가 깨지는 법이다. 

 

 

어느정도 노출이 되는 직업군들은 어느정도의 이미지 메이킹과 가면을 쓰고 사는 것 같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그렇지 않은가. 저 사람이 분명 내가 알기론 이런 사람인데, 그런 가식을 보고 있자니 역겨울 것도 그렇지만 그래도 참아야 하는게 바로 사회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진짜 뻔뻔하지 않고서는 연예인은 될 수 없는 것 같다. 범죄나 어떤 사건 혹은 사기 등등에 연류되어 몇년 동안 방송을 안나오다가 또 어떤 기회로 방송을 나오거나 혹은 가늘고 길게 방송에 드문드문 나오거나 그런 사람들은 분명 깨끗하거나 아님 그 반대일 가능성이 많다는 게 박모씨를 통해서 느껴지게 되었다. 그리고 연예인이란 행동을 잘못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이 많기에 거짓말을 한다거나 여러가지 대응방식으로 그 시선을 돌리게 만들기도 한다.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연예인은 개인적으로 고영욱씨였다. 당시 이현우씨를 흉내내서 정말 웃겼었는데, 그렇게 흉내내고 잘 나갈때 그 일이 터졌었다. 게다가 최근에 한예슬이나 박수홍의 전 여친들이 폭로하는 그의 끔찍한 만행들이라고 하는 얘기들, 정말 믿겨지지 않는다. 

 

 

 

아마 기자들도 알고 있는데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물론 내 최애 아이돌의 진짜 모습이지만 확실히 사람이 높이 올라갈 수록 확실히 변하는 느낌이 싸할정도로 나타나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친한 친구가 없다면서 멤버 밖에 없다는 듯이 얘기하지만, 언젠가 이태원에서 아이돌끼리 만나서 문제가 된 적이 있는 곳에도 그 잘나가던 막내 멤버가 있어서 논란이었고, 어느 순간에 사건은 사라지고 덮어졌으며 역시 돈이라는 것이 대중의 사랑을 안고 있는 권력이라는 것이 이렇게 반대로 무서운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하여 점점 나 또한 연예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신뢰하지 않게되다 보니 자연스레 좋아하는 그 아이돌들도 관심이 멀어진지 꽤 되었다. 

 

 

하긴, 연예인이 꾸질꾸질하고 사생활도 더럽고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다면 누가 좋아할까. 사실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게 이해가 되기도 한다. 너무 옆집 오빠 같으면 정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참, 연예인....

박수홍씨의 피해자가 모 유투브 방송에서 알린 글의 내용에서 가장 와닿았던 게 있다.

 

"당시엔 철이 없어서 연예인을 만났다"

그렇다.

물론 모든 연예인들이 다 나쁜 건 아니지만, 확실히 구분되어야 한다.

 

아....

이제 누구에게 관심을 줄까...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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