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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온라인 문화예술

[ TVN 드라마 "마인" MINE]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by 문방구PD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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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드라마를 볼 시간도 없거니와 뭔가 잘 안 보게 되는 상황들이라, 이렇게까지 흥미로운 주제의 드라마가 있다는 것에 작가분에게 경의를 표한다. <내 딸 서영이> 이후로 배우 이보영 씨의 작품을 본 적도 그 이후의 막장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1에만 빠져있었지, 자꾸 너무 자극적이니 그것 또한 지루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 유튜브가 나를 인도해준 이 드라마 <마인>은 줄거리가 정말, 영화 한 편 같을 정도로 명품이다. 작가와 연출자가 누구일까 궁금했다. 

 

5월8일부터 시작하여 시즌1이 곧 끝나가는데, 아쉽게도 6월 27일이 마지막 회다.

 

각본은 백미경

연출은 이나정, 오승열, 김형준

(연출 감독에 이나정님은 최근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연출을 맡았다.)

출연자, 이보영, 김서형, 이현옥, 옥자연 외

총 16부작으로,

방송 분량 70분가량 꽤나 길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이후부터 10시 22분까지

 

이 드라마가 맘에 드는 건,

모두 여성의 캐릭터가 내면이 강한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세상의 편견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로 대기업의 며느리들이 정의와 편견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다. 그 안에 엄마로서의 역할, 그리고 가족의 역할 등을 잘 그려낸 스토리와 구성력이 뛰어난 드라마라고 생각이 된다.

 

주인공 이보영 : 극 중, 서희수 역

- 전직 여배우, 효원 그룹 둘째 며느리, 자기 아이가 아닌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키우고 악마같은 남편으로 벗어나고자 한다. 남편의 내연녀와 손을 잡고 남편을 죽일 계획을 짠다. 그 안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가 되는데 정말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한 스토리이다.

 

 

 

 

 

 

 

 

 

 

 

 

 

 

이현욱 : 한지용 역 , 희수의 남편, 효원그룹 둘째 아들

 

 

 

 

 

 

 

 

 

 

 

이 효원 그룹의 피가 하나도 섞여있지 않은 아들, 

영국 여행 중이던 배우 서희수와 영국의 어느 허름한 일식집에서 우연히 만나 결혼까지 가게 되었던 효원 그룹 둘째 아들. 그러나 아들 하준의 어머니를 죽은 사람으로 몰고, 진짜 하준이 어머니인 내연녀 강자경을 집에 튜터로 끌어들여 결혼 한 상태에서도 바람을 핀다. 그러다가, 어떤 기회로 한지용의 실체를 알게된 내연녀와 부인 서희수는 효원가 첫째 며느리인 정서현(김서형)과 마음을 합심하여 한지용을 사장에서 물러나게 만드려고 한다. 이 집안에서 이현욱의 편은 그 누구도 없다. 그는 눈물로 아버지에게 아들처럼 연기하지만, 실체는 차갑고도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인물임을...

 

 

김서형 : 정서현 역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 재벌가 집안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이다.

남편보다 효원 그룹에 기여하는 바가 더 큰 인물, 성소수자로 나오는 인물이라서 더 독특하지만 든든한 캐릭터이다.

 

 

 

 

 

 

 

 

 

 

 

 

 

 

 

 

 

옥자연 : 가짜 강자경 역

한지용의 내연녀, 하준이 친엄마

 

이보영의 남편, 한지용과 바람피운 관계에서 나은 아들이 바로 지금 극 중 서희수의 아들 하준이를 6년 만에 되찾고 남편이라고 하는 한지용을 되찾기 위해 튜터로 가장해 가짜 이름으로 이 집안에 들어오게 된다. 이현욱과 당시 내연관계. 그러다, 강자경은 이현욱의 실체를 알게 되고, 아들을 위해 이보영과 손을 잡고 이현욱에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된다. 아들에 대한 모성애가 매우 강해, 첫 등장부터 인상적인 씬들이 많았고 감정연기가 일품이었는데, 모델 같은 체격에 멋진 배우로 느껴졌다. 

 

(서희수와 손 잡은 이유, 서희수가 임신했을 때 내연녀인 강자경때문에 남편과 튜터인 강자경의 바람과 그녀의 아들이 하준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결국 강자경때문에 하혈을 하고 서희수는 유산을 하게된다. 그런일을 저지르고 목격했던 내연녀 강자경은 서희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서희수가 병원에서 나온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발을 들고 그녀를 지키려고 애쓴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점점 서희수의 하준이의 엄마로써의 진정성을 알게되고, 점점 서로를 지탱해가는 존재들로 바뀌어간다. 

 

엠마 수녀 : 이 재벌 집안의 모든 사람들과 친분이 있다. 그런데, 유독 한지용과는 왕래를 하지 않아 어느 순간 며느리들이 의심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엠마 수녀가 진짜 한지용의 친모일까? 궁금하다. 아직 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극중 여배우들의 의상들이 진짜 멋있고, 화려하다. 그런 비쥬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볼거리가 있는 드라마다.

 

 

배우 이보영은 정말 이 역할에 딱이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2018년도 <마더>라는 작품도 보게되었는데,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드린다.

진짜, <마더>라는 드라마를 보고 정말 더 감동을 받았었다. 드라마를 보고, 영감이 떠오르는 건 오랜만이다. 

마인도 좋지만, 마더라는 드라마는 더 좋다. 배우 이보영은 진짜 어쩜 이리도 좋은 각본을 고르는 걸까 

그녀의 안목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이제 마지막화를 남겨두고 있다.

유투브 클립영상으로 보게된 드라마이다. 정말,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와 밀도있는 연기파 배우들의 노력과 비쥬얼이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남편 한지용이 어떻게 죽었고, 엠마수녀와의 관계 그리고 한지용이 죽은 날 엠마수녀와 왜 그 곳을 지나가게 되었는지 등등...정말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 만드는 전개, 호기심을 유발하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미궁속으로 펼쳐지고 있다. 끝을 달려가지만 이런 느낌은 곧 시즌2를 만들어 낼 것 같은 느낌인데, 시즌2가 나온다면 환영이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를 본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촬영지도 진짜 기생충에 나온 대저택보다 더 멋진 곳이다.

바로, 뮤지엄 <산>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http://www.museumsan.org/museumsan/

 

뮤지엄산

한솔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인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원형 뮤지엄

www.museumsan.org

 

 

 안 보신분들이 계시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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