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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현대문화예술의 본고장 독일

[독일여행]독일하면 테아터, 테아터하면 루어트리엔날레!(2) 유네스코 등재! 에센졸페어라인

by 문방구PD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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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졸페어아인의 외곽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것도 다 찍은게 아니라, 또 저만한 구간이 10군대는 더 있다. 차고 넘치는 공간...

 

↓초기에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patchpink0000.tistory.com/29?category=785696

 

독일 예술문화 즐기기 (feat. 하이너괴벨스 신작)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독일에 살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꼭! 가야 하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특히, 예술계에 몸을 담고 있다면, 아니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말이죠!! 바로, Ruhrtri

patchpink0000.tistory.com

 

2019년, 작년이다.

나는 공연을 보러 자주 이곳저곳을 다녔는데, 내가 사는 동독에서 서독의 루어트리엔날레까지 자그마치 기차로 8시간이상.이곳에서는 기차로 5시간은 그냥 보통시간이다. 2시간은 거의 애교. 연착하고 놓치고 갈아타는 거 예삿일이다. 그래서 드레스덴에서 베를린까지 버스로 2시간이 걸리는데, 자주 왔다갔다 했다. 아마 한국에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것도 이제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동독에서 서독까지 가려면, 8시간 이상은 기본이다. 게다가 중간에 늘 기차는 연착을 하거나, 타는 곳이 바뀌거나 여착되거나 갈아타는 구간에 기차를 놓치는 경험도 자주 하게되고, 주말에 그런일이 발생하면 진짜 얄짤없다. 독일에서 살면서 익숙해져야 하는것이 바로, 기차 연착이나 주말에 기차가 사라지고 다른 기차로 대체되거나 승강장이 바뀌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귀를 쫑긋! 독일어로 방송을 잘 듣고, 전광판도 잘 봐야 한다는 것. 수시로 타는 곳이 바뀔수도 있으니 말이다. (특히, 주말!, 에센이라는 도시는 주말에 교통편이 너무 안좋다. 자주 캔슬이 된다.)

내가 테아터 축제를 보러간 이곳은 에센보훔 그리고 다른 지역 전체에서 이뤄지기때문에 자동차가 있거나 기차로 이동을 해야한다. 이동수단이 기차라서 교통비가 정말 많이 든다. 정말 열정없이 갈수 없다. 올해는 가고 싶었는데, 모든게 취소다. 그래서 작년의 사진을 한번 펼쳐본다.

RE, S, IC는 저렴한 기차이고 ICE(발음, 이체)는 가격차이가 좀 난다.

ICE이체는 우리나라 KTX정도 라고 보면 된다.

독일은 교통비가 매우 비싸다. 예를 들어, 1등급과 2등급 좌석이 있다. 2등급은 일반좌석이라고 보면되고, 1등급은 배로 비싸다. 그래서 연간 철도 회원이 되서 한국처럼 카드를 발급받는 방법이 있는데, 카드마다 혜택이 다르다. 

예를들어, 8시간 정도 거리가 되는 도시를 간다면 원래 비용은 일반석 80유로에서 1등석 120유로 정도(편도), 그런데 카드가 있으면 20,30유로도 갈수 있고, 1등석은 50에서 내지는 80유로정도로 갈 수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시험보러 다니면, 반카드를 끊고 돌아다녀야 한다. 그래도 시험칠 장소에서 호텔에서 자고 기차비용까지 하면 한번에 30만원 혹은 20만원은 족히 든다. 그래서 버스로 다니는 학생들도 많다. 버스는 정말 엄청 오래걸린다. ㅡ.ㅡ; 물론 가까운 도시는 버스로 이동해도 상관없다. 먼 도시만 기차를 이용한다. 

나는 드레스덴에서 라이프치히에서 갈아타고 에센에서 내려서, 다시 보훔가는 기차를 타고 보훔에서 구경을 조금 하고나서 다시 기차를 타고 에센으로 왔다. 예전에 서독에 살던 기억이 있어서 뭐 근처 도시를 돌아다니는 데에는 빠삭해서 괜찮다. 

위에는 에센 중앙역에서 U반을 타는 곳이다. 이곳으로 와야 목적지에 갈 수 있다. 중앙역에서 내려서 또 에센졸페어아인까지 가는 기차는 당시에 10분에 1대였나, 15분에 1대였나...같은 번호라도 방향이 다를수 있으니, 우반을 탈때는 유념해야 한다. 기차로 20,30분 걸린다. 

 

드디어 에센졸페어라인 근처 도착!

이곳은 이 테아터의 메인 건물이다.  에센에서 관광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바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건물, 에센졸페어라인 이다!

이곳에서 테아터와 공연이 펼쳐진다. 멋지지 않은가?!!

독일은 사용하지 않은 폐가나 건물들을 역사적인 의미에서 보존하고, 이렇게 문화예술적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겉보기엔 그렇지만, 안에 입장하면 분위기가 남다르다. 

 

www.zollverein.de

 

UNESCO Welterbe Zollverein - Leuchtturm für das Ruhrgebiet

Das UNESCO-Welterbe Zeche und Kokerei Zollverein, bekannt als die „schönste Zeche der Welt“, ehemals größte Steinkohlenzeche der Welt und größte Zentralkokerei Europas, ist heute das lebendige Wahrzeichen des Ruhrgebiets. Im Herzen der Region kön

www.zollverein.de

 

 

사실 너무 엄청나게 크기때문에,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고 장소도 어마어마하고 일단 대충 구경하는데도 5시간은 넘게 걸린다. 그런데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공연을 챙겨보는 것도 진짜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항상 브레이크 시간이 1시간정도는 있다. 뭔가 엣지 있다. 

 

 

건물들이 너무 신기하고 멋져서 구경하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ㅋㅋ

 

건물 구경좀 하다가, 전시회가 있어서 전시회 쪽으로 향한다. 다들 이 안에서도 자전거나 차를 이용한다. 나는 걸으면서 경치도 보고 건물을 유심히 보고 싶었다.

 

 

테아터 축제이지만, 미디어 아트 전시회도 프로그램에 있고 공연이나 퍼포먼스, 테아터 등등 다양한 공연이 많다.

 

이안에 들어가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입구는....

뚜둥!ㅋㅋ

 

영상과 음악이 함께하는 인스톨레이션

 

 

길을 가는 곳곳마다....뭔가 볼거리가 가득!

 

 

 

이곳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 하이너 괴벨스의 신작 뮤직테아터를 공연했다.

아래의 공연을 보러 이곳까지 온 것이었다. 물론 다른 공연도 있었지만, 이것이 메인 공연!

이 공연을 보러갔었다.

Heiner Goebbels. , "Everything that happened and would happen"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연출가이다. 연출가로써 더 많은 활동을 그리고 비중이 있다. 헤센지역의 기센 대학에서 연출전공 교수로 있었다. 한국에서도 독일 연출가로 유명하고, 작곡가인데 연출가인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 없다. 현대음악계에서는 유일무이한 인물.게다가 가족들이나 그의 경력이 화려하다. 과거에는 캐시버라는 재즈 프로그레시브 아방가르드 락 밴드의 건반주자로 활동했었고, 그 이후 연출과 클래식 음악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내 인생의 롤모델, 아티스트로써의 롤모델이다. 독일에서 이분의 작품을 5번정도 본것 같다. 직접가서 본 공연만 5번이다.  

공연장 내부

계단올라와서, 경치좋은 곳에서 혼자 찰칵!

 

뮤직테아터 관람하기 위해서, 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연출가 하이너가 나를 발견하고, (안면이 있다.)

내 이름을 크게 불러주었다. ㅋㅋ 그래서 할로! 양손을 막 흔들고, 답을 줬다.ㅋㅋ너무 부끄부끄...

이 공연 끝나고...또 다른 공연보러...

gogo..!!

(하루만에 보는거 넘 힘들다..>.<)

그외 클래식 공연, 

저녁에 공연장 앞에서, 사람들이 공연 시작전에 기다리고 있는 모습.

현대음악 클래식 공연이었다. 

참고로 혼자 왔다. 난 공연은 혼자봐야 한다고 하는 주의다. 혼자봐야 집중도 잘되고, 남한테 이끌려 어딜 보러가거나 하는 시간낭비를 하지 않기때문이다. 게다가, 동독에서 여기까지 올 사람이..아마 없...;;테아터를 보거나 공연을 보러가는 건 진짜 열정이 있어야 보게된다. 

(예전 초기에 블로그 시작했을 때 포스팅에 이 사진을 올렸다.)

 

공연장 인터미션때 밖에 나와서 밑에 사진 찰칵!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뭔가 특별한 걸 사서 끼워넣어 봤더니...ㅎ

 

 

요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고 ㅋ

 

 

밤이 되니, 졸페어아인이의 트레이드 마크가 빛을 발해 더 멋져 보인다. 

 

오는길은 험난했지만...

정말...새벽기차를 타고...공연을 보러가서 하루만에 새벽기차를 또 타고 돌아오는...그때가 그립다..

너무 재미있었는데....

 

공연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서...밤 기차와 새벽기차를 타고..다시 동독으로!

이맛에 독일에 산다.

 

여기서 산 가방

6유로 주고 샀나...그럴꺼다 아마..

항상, 물건을 살때 가격을 대충봐서..ㅡ.ㅡ;;

기억이 잘 안남..

 

아...정말 그립다...

기차여행...

그리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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