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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영화와 음악

아이슬란드 작곡가 1편, 소개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

by 문방구PD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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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오늘은 제가 독일에서 알게된 훌륭한 영화음악 작곡가이자, 

필름메이커인,  21세기 아이슬란드 작곡가

현대적인 영역과 영화음악의 영역을 겸비한,

Jóhann Jóhannsson , 요한 요한손(1969-2018)을 소개합니다.

2018년에 베를린에서 48세의 나리에....ㅠㅠ 젊은 나이에 사망한 소식을 듣고 너무 슬펐던 적이 있었네요.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실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작곡가 입니다.

Blade Runner 2049 - Jóhann Jóhannsson Theme

영화음악 작곡가로써 더 뚜렷한 활동을 했지만 작품들이 클래식적입니다.

저도 클래식만 하다가, 영상음악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음악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의 영화음악 산업과 독일의 영화음악 산업에 대한 생각을 요즘 자주 하곤 하는데, 확실히 이제 그 사운드의 퀄리티가 이제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는, 단지 곡이 좋다 곡의 퀄리티가 뛰어나다 라는 음악 자체의 퀄리티만 따지고 봤는데, 사운드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테크닉은 확실히 독일을 따라갈라면 한국은 좀 아직 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한국에선 감독에 따라 음악 성향이 나오지만, 일반 클래식 작곡가를 영화음악가로 쓰기도 하고 대중음악가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음악은 전혀 다른 분야 입니다. 물론, 두 분야의 작곡가들도 영화음악을 쓸 수 있죠. 제가 독일에서 경험하면서, 예전에는 작곡가가 영화음악도 하고 애니메이션 음악도 하고, 뮤지컬 작업도 하고 등등 다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독일에 와서 보니, 프로페셜하게 세분화되어 있더라구요. 사실 그런부분이 불만이었기도 했는데, 실질적으로 사운드를 다루는 일들을 옆에서 보고 지켜보다보니, 확실히 구분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영화음악은 독일이 매우 우수하죠. 미국 헐리웃은 또 어떻구요. 음악을 오래 공부한 전문가들과 얘기를 언급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음악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확실히 제가 독일에 있다보니 단점이 너무 크게 보이더라구요. 감독이 음악도 결정짓고, 작곡가도 캐스팅하는 것이겠지만 대중가요를 잘 쓰는 것과 영화의 사운드 영상과 매치시키는 세분화된 전문영역을 작곡가와 음악감독이 모두 맡아서 한다는 것은 좀 무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진짜 저는 그 어떤 음악 영역보다 영화음악 만큼 음악을 잘써야 하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영화음악, 사운드 디자인, 톤 테크니커, 톤 마이스터, 폴리음악 영역등등 모두 세분화되어 공부하는 곳 입니다. 일단 사운드나 톤 마이스터와 같은 곳은 기본적인 청음실력이나 악기연주 실력 그리고 클래식이나 대중음악에 대한 이해와 사운드 프로그램을 다룰줄 알아야 하고, 공학적이고 수학적인 공부를 하는 곳이라 정말 어려운 학문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서 영화음악가들을 보니, 엄청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장비부터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죠.

영화는 정말 프로페셔널한 곳 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알게된 작곡가입니다.

클래식 적이고, 감각적이고, 완벽한 음향!

완벽한 음악

독일에선, 한스짐머 만큼 유명한 작곡가 입니다.

그런데 젊은 나이에 너무 이른 나이에 사망을 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사운드 자체를 귀로 느끼시길 바랍니다. 선율이 아니라, 전체 음향이나 밸런스 등등.

먼저,  음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1. 

Jóhann Jóhannsson – 'Flight From The City' from Orphée (2016)

2016년에 작업한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Orphée>의 첫번째 곡 입니다.

 

Jóhann Jóhannsson은, 소위 전문가들이 말하는 엠비언트음악을 하는 아이슬란드 작곡가 입니다. 그가 작업한 영화는 40개 이상에 달합니다.  11살때부터 피아노와 트럼본을 배우고 나중에는 인디 락 밴드에 들어가게됩니다. 그 이후 일렉트로닉의 음향과 어쿠스틱 뮤직을 서로 연결하여 작품들을 만들게 됩니다. 첫번째 앨범은 2002년으로 시작으로, 죽기 직전 2018년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음악가이자 프로듀서 인 Jóhann Jóhannsson (1969 ~ 2018)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클래식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했습니다.  2015 년 Jóhannsson은 The Discovery of Infinity의 음악으로 Golden Globe를 수상했으며, 물리학자 Stephen Hawking의 생애에 대한 James Marsh의 전기 작품은 물론 Oscar®, BAFTA, Grammy® 및 Critic ’s Choice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2016 년에 Jóhannsson은 다시 오스카, 골든 글로브, BAFTA에 후보로 올랐으며 이번에는 Denis Villeneuve 감독이 영화 Sicario의 최고의 오리지널 음악으로 지명했습니다. 같은 해에 외계인의 수화를 해독하는 언어 학자에 관한 영화인 Villeneuve 's Arrival이 나왔고 여기에서도 Jóhannsson의 음악은 그래미, 골든 글로브, BAFTA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그는 2018 년 2 월 2 일에 공개 된 선원 Donald Crowhurst에 대한 James Marsh의 전기인 The Mercy의 마지막 악보를 만들었습니다.

 

www.klassikakzente.de/johann-johannsson/biografie

 

Jóhann Jóhannsson | Offizielle Biografie

Die offizielle Biografie von Jóhann Jóhannsson. Hier können Sie die ganze Bio lesen und weitere spannende Infos zu Musik, Werk und Wirken von LANG LANG erhalten. Hier finden Sie alles zum Thema Klassik.

www.klassikakzente.de

 

막스 리히터는 클래식 작곡가로써의 그의 사운드가 영화에 너무 잘 맞기게 활용되는 작곡가이고, 요한 요한손은 영화자체에 최적화된 작곡가 입니다. 막스 리히터는 오로지 어쿠스틱 사운드만을 활용하고, 요한 요한손은 일렉트로닉 뮤직을 활용하는 작곡가 입니다. 영화음악 작곡가는 어떤 사운드던 어떤 장르던 다 구현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말이죠. 예전에 영화음악 작곡가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서, 25시간을 밤새며 작업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자존심을 낮출수 있는 사람이라는 조건등이 있었죠. 어쨌던 영화가 주가 되야 하니까 말이죠. 그래서 영화음악 작곡가나, 영화편집자나 불규칙적인 생활과 고된 작업때문에 병이 일찍 찾아올 수가 있죠. 컴퓨터 작업만 하다보면 허리가 넘 아파요. 

2. 

Jóhann Jóhannsson, Anthony Weeden 

By the Roes, and by the Hinds of the Field (2016)

 

3. 

Jóhann Jóhannsson – 'Heptapod B' from Arrival Soundtrack (Pseudo Video) (2016)

 저는 이 곡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확실히, 이런 퀄리티의 음악을 한국 영화음악에서는 들어본 적은 없죠.

 

사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확연히 스케일과 수준이 다릅니다.

 

4. 

Jóhann Jóhannsson & Víkingur Ólafsson – Flight From The City (Official Music Video)

예전에 제가 소개했던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올라프손의 편곡 작업 입니다. 1번곡의 편곡 입니다.

↓영상미가 멋진 작품 입니다.↓

Jóhann Jóhannsson (1969–2018) was a leading figure in a dynamic and developing scene of composers who move freely and innovatively between film scores, minimalist classical, ambient and electronic music. His visionary work and unique musical language redefined the film scoring landscape, blurring the lines between score and sound design. Within his unique sonic spaces he developed extraordinary otherworldly textures, but also gave the music space to breathe and evolve. To celebrate his legacy, Deutsche Grammophon has created a two-volume RETROSPECTIVE edition, whose carefully chosen recordings reveal just how dramatically Jóhannsson’s writing evolved over the years.

 

한스 짐머의 곡은 진짜 딱 들으면 그 패턴이 있고, 한스 짐머 아들인지 그 분도 비슷하게 곡을 만들더라구요. 짐머가 그런 규칙안에서 작품을 쓰는 헐리웃 음악가라면, (제가 말하는 건 짐머가 대중적인 요소가 더 많다는 얘깁니다.) 요한손은 진짜 아티스트 입니다. 영화음악가이며, 영상의 사운드 디자인을 어쿠스틱과 전자음악으로 그려내는 훌륭한 아티스트죠.

 

라이브 공연 입니다.

Jóhann Jóhannsson - Full Performance (Live on KEXP) (2017)

딱 보기에도 안색이 안좋아 보여요...ㅠㅠ 기분탓인가...

 

다른 라이브 영상도 

Jóhann Jóhannsson: "Fordlandia" at Elbphilharmonie Hamburg | NDR Kultur Neo

함부르크의 유명한 콘서트 홀, 엘브필하모니 함부르크에서 2017년에 공연한 영상입니다.

 

 

5. 

Jóhann Jóhannsson - A Song For Europa (2016)

 

 

6. 

In remembrance of JÓHANN JÓHANNSSON:

‘VIRÐULEGU FORSETAR’ (2018)

 

 

좋은 감상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어지는 포스팅!!↓

 

(1)작곡가 요한 요한손의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orphée></orphée>

◈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포스팅, 작곡가 요한 요한손의 그의 10번째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2016)의 음악을 감상하시겠습니다. Jóhann Jóhannsson - Or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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