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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세계의 Pop Music

요즘 케이팝이 예전같지 않은 이유

SMALL

가장 특징적인 것들 중에 하나가, 케이팝의 세계화.

이미 진작에 벌어진 일이긴 하나, 아예 음악 자체가 세계회가 되어버렸다

해외 히트기 유명 작곡가들은 이미 자신들의 스타일을 구축해서 케이팝의

정석으로 퀄리티 있는 곡을 찍어내듯이 쉽게 써낸다

그래서 결론은, 곡은 좋다

곡은 좋은데, 어떤 그룹이 부르던간에 이질감이 없을 것이다

어느 정도 다르다고 해도 요즘 아이돌의 노래 스타일이나 발성들은

거의 누군가의 시점 이후 비스무리해진 느낌이다

특히, 너무 유사한 곡 처럼 느껴진다

 

 

대중음악은, 늘 어디서 들어본 듯한 곡들이 난무하는 예술이다

샘플링이라는 단어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갖다 써" 라는 표현이 와닿을 것이다

 

그럴수 밖에 없고 그럴수 있는 음악들이다

(표절은 논외)

 

 

아이돌 멤버 중에 프로듀서가 있다거나 하는 그룹은

최대한 그 멤버가 작곡을 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고 그렇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이 좋긴 하나 

웬지 모르게, 어디서 비슷한 곡 처럼 느껴지는 "좋은 곡"으로만 완료된다

팬들에게는 멋지다, 좋다 라는 말을 듣겠지만, 자기만족으로 완료.

 

 

BTS의 멤버 알엠이 해외에 인지도가 높아지고 

곡들이 거의 팝처럼 진행될 무렵,

오히려 그는 팀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는 식의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이게 진짜 당연한 것이다

아티스트라면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냥 작곡가이거나 본인이 가수라면 그런것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예술, 아티스트라는 본인의 근본이 있다면,

아무래도 많은 고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방탄소년단 고유의 어떤 곡들이 있었는데

신인 아이돌이 인기를 얻기위해 방탄소년단의 과거 어떤 앨범 취향과 비슷한

성공궤도에 다을 수 있는 곡을 쓸 수 있는 

과거 BTS의 과거 유명 작곡가와 협력해

또 새로운 아이돌의 곡에 삽입이 되거나 하는 광경을 여럿 보았다 

아니 거의 모든 신인 아이돌들이 그렇다

여자아이돌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겨냥한다.

 

 

(예전에 내가 블로그에, 르세라핌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다

예전에는 재미없는 그룹이었는데 어떤 곡으로 인해 재밌는 그룹이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확고한 캐릭터를 점점 만들어 고유한 이미지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방향성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특히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아이돌들이 몇몇 있다

그래서 보면 확실히 인기는 올라가거나 관심은 갖게되지만, 

거기까지.

 

대중들은 안다,

"아, 저건 BTS 봄날 앨범이랑 비슷한데?"

"저 곡은 방탄소년단이 떠올라?"

(실제로 그래서 보면, 방탄소년단 과거 앨범을 작곡했던 작곡가가 참여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그걸 아는 아이돌들은

처음에만 그 곡들을 사용하고 어느 정도 팬들을 모으는데에 성공하면

자신들의 스타일을 다시 내세우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과거 앨범 스타일은 성공궤도를 쉽게 올라탈 수 있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어떤 그룹은 뮤비의 컨셉이나 스토리까지

비슷한 부분도 보았다, 늘 시작은 암흑같고, 희망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알아달라고 호소한다)

BTS의 성장과정이 현재 아이돌들의 성공의 방정식으로 주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 굴레를 바꿔버린 것이,

코르티스!!!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리센느!

(그래서 다시 "인간미", "인간적인", "사람냄새 나는"...이미지로 다시 변형되고 있다)

 

사실, 신인 아이돌의 인기는 "곡"으로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작곡가와 음악이 중요하다

물론 뮤비나 광고나 여러 가지가 중요하지만

요새는 반응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음악자체가 좋지 않으면 관심자체를 주지 않는 상황이라

그 좋다는 것을 규정짓는 것 자체도 

곡에서 미리 나오지 않으면, 아무리 비쥬얼이 좋다고 해도

관심이 가지 않게된다

 

그래서 예전에는 최고 7년까지 버티던 아이돌들도

최대 2,3년안에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깨버린 것이,

코르티스와 리센느이다

(그 이전에는 민희진이 만든, 뉴진스이다)

그렇기에 현재 모든 집중이, 리센느에 가게 되고 코르티스에 가게된다

왜냐, 좋은 비쥬얼, 좋은 음악, 그 BTS성공 궤도를 벗어난 아이돌들이 

현재 성공을 달리고 있으니 그 편견을 깨부순 아이돌이라, 그 인기가 더 폭발적인 것이다

 

모든 게 맞아야 성공궤도에 들어갈까 말까한 이 분야도

어떻게 보면, 이제 예전과 달라진 점들이 많아

오리지널 케이팝을 논해야할 지,

세계화가 된 케이팝 스타일을 논해야 할지...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좋은 엔지니어들은, 외국인들이 많고

 

 

그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케이팝 스타일을 안다한 들

한국 문화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한국인이 생각하는 "개성" 혹은 "캐릭터" 등의 고유의 어떤 음악성을

느끼게 해 줄 만한 것들을 찾기위해서는 가수들의 입장이 더 중요하고

그래서, 작사 작곡에 아이돌의 이름들이 들어가서 참여를 하게되는 것 같다

아이돌인데 프로듀서 이다?....

글쎼, 그들이 완벽하게 작곡을 한다거나 하는 건, 아마도 매우 극소수 일 것이다

모든 걸 다 만들지는 못하니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

물론 몇몇 아이돌들은 모두 할 수 있는 이들도 있어보인다

(말로 이렇게 저렇게 얘기해서 엔지니어에게 요구하는 스타일이 아닌, 

실제로 본인이 엔지니어가 되어서 작업하는 이들)

 

예를 들자면, 세븐틴의 "우지"

(물론, 다른 아이돌들도 있겠지만 대형 아이돌들 중에 자신이 프로듀서라고 하는데

사운드를 기가막히게 잘 만들면서 엔지니어적인 인텔리전스함을 갖고 있는 인재는 내 기준에서는 "우지"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요즘은 외국 엔지니어들을 쓰는 것 같다.)

 

*우지를 좋게 평가한 데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 첫번째, 한국적인 스타일이다. 어떤 팝스럽거나 누군가를 흉내낸다거나 하는 그런 유형이 아닌 음악을 만들어낸다

  두번째, 곡들이 다 수긍할 정도로 좋다

  세번쨰, 사운드를 프로페셔널하게 잘 만든다

  네번째, 텍스쳐가 완벽하다 

  (오리지널적인, 그러니까 어디서 좋아서 따오는 그런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곡들이 아예 없다. 

   곡들이 모두 "하나"의 느낌이 들게 한다. 아마 완벽주의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세븐틴은 멤버들 모두가 재밌고 기본적 매너가 잘 갖춰진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PD도 그 재능과 인성을 보고 프로그램에 단체로 여러번 출연시키게 하고 여러모로 세븐틴의 장점을 알리는데 기여(?)를 하기도 했으니...

우지는 좀 성격이 차갑게(불친절) 느껴지기도ㅋㅋ

하는데, 엔지니어적인 마인드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아이돌이라는 성격이 맞지 않는데 작곡을 하는 멤버들을 관찰하다보면

대부분 그렇다 

 

 

요즘은 대중음악에서 자신을 알리려면 아이돌이 되거나, 작곡가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래서, 코르티스 같은 "마틴"이라는 멤버도 약간은 그런 느낌이 된다

장신의 아이돌이 대체적으로 아이돌에 합류할 가능성은 예전엔 희박했는데,

워낙 스타성이 있다보니, 개성이 강한 코르티스를 합쳐놓으니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고 비쥬얼적인 측면에서도 몇몇 멤버가 다 살려놔서

그닥 이질감도 없다

 

 

아이돌 경험이 있어서, 작곡가가 된 것이랑...

10대인데 재능으로 곡을 쓰는 것과 누가 더 뛰어날까? 하는 문제에서...

나는 후자가 더 능력이 있다고 본다

후자는 진짜 재능이다.

전자는 경험적, 후천적 재능이다

 

 

후자의 재능은, 한계가 없다

한계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뛰어넘을 재능이 있다

그런데 전자는, 경험만으로 살아왔기에 자신이 한계를 느끼면

그 앞을 전진해 나가지 못해 다음번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곡을 쓰는 건, 재능의 분야이고

엔지니어적으로 사운드를 만드는 것도 재능인데

두 가지 재능이 한 사람에 있기에는 쉽지 않다

성격이 전혀 다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상황들이 어쩌면

케이팝의 사운드를 짬뽕으로 만든게 아닌가 싶다

대중음악도 예술로 치부하면서 미학도 있고 역사도 있고

그들만의 어떤 과정이 있겠지만

어쨌던, 과거엔 일본의 영향을 현재는 미국과 영국 등의 엔지니어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오리지널 한국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건

또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다

기존의 발라드나, 선미와 같은 독보적인 음악들...

크게 인기 얻지 못하는 것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예술성이 없기때문이다

 

제니가 넘사벽이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아티스트들은 한 앨범이 완벽하게 대중들에게 각인된 순간부터 유명해진다

블랙핑크는 그런 앨범이 사실, 내가 생각할 때에는 없었다

그 장르를 좋아하거나 완벽한 비주얼의 아이콘의 블랙핑크를 좋아했다고 본다

지금의 20대들이 빅뱅을 못 잊는 것 처럼...

 

 

그런데, 최근 제니의 독보적인 앨범 2025년 "Ruby"  이후로, 

그녀 내면속의 재능, 예술성이 독보적으로 드러났다

이제껏 이런 아티스트를 본 적이 없었다

BTS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다

제니의 앨범은, 모든 이들을 존경하게 만들었다

한국에 이런 대중음악 예술가가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나는 예술가와 음악가로 음악하는 사람들을 나누게 되는데,

그 특징적인 것이, "예술성"으로 본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캐릭터, 독보적인 것, 

그것은 기술로도 만들어질 수 없고

어떤 물질적인 것으로 갖다놔도 할 수 없는데

그것을 제대로 이룬 것이 "제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멤버들은, 팝스럽고 매우 전형적인 케이팝스타일이지만,

제니는 자신만의 정체성과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건, 센스다

 

현재, 가장 존경할 만한 아티스트는 빅뱅의 GD도 있지만

제니가 단연 으뜸인 것 같다

한국의 비요크적인 아티스트로 자라나길 바란다

 

 

한국의 아이돌 중에서도 실력은 다 뛰어난 건 안다 

그건 노력으로 커버가 되지만,

예술성은 타고난 거다

 

그래서

예술가도 아무나 될 수 없는 것 처럼

재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것처럼

이런 아티스트들은 정말 소중하다

 

케이팝이 그래도 지금까지 버텨온 이유는

BTS덕분이기도 하지만,

블랙핑크 "제니" 덕분이기도 하다

 

 

예전같지 않은 케이팝이긴 하지만

또 다시 제니의 새 앨범을 기다려본다

세계화스럽지만, 

어찌보면 지금의 케이팝은

제니가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문방구PD

(과거엔 BTS팬, 그 외 다른 아이돌들의 덕질을 하다,  

내 자신의 팬이 되기로 한 예술을 좀 아는 언니입니다)

 

 

 

 

 

*저는 예술이나 문화, 사회, 정치등의 주요한 이슈를 다루기도 하며,

(저의 관심분야가 너무 많아서)

그 안에서 놓쳐버린 쟁점이나 그 외에 중요한 주제들을 다룹니다

그래서 아마 생각이 다르실 수도 있겠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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