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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문방구/날것 그대로 한국 문물

옥수수 지옥, 록수수 지옥

by 21세기언니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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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언니 입니다!

[Chal~~옥수수에피소드]

최근에 당근마켓에 흥미로운 농산물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그 중에 옥수수, 단연 찰옥수수

난 딱히 옥수수를 막 좋아하진 않는데

내가 장을 보러 가면 매번 초당옥수수를 사게되니

엄마가 "찰옥수수"는 없더냐? 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

벼루고 벼루다가..(집에서 좀 거리가 됨...)

당근마켓에서 우연히 옥수수 파는 가게의 홍보글을 보고...

당근 마켓에서 홍보하는 가게는 어떨까 궁금해서

사러가보았다!

도착했을때, 도착 전에 오늘 갈꺼라고 

미리 연락을 드렸었다.

그리고 도착을 했을때!!

그리고 사장님은 어디가셨는지 없으셔서

가게에 전화번호가 붙여있길래

전화를 해서 사장님이 오시고...

(미리 전화해서 간다고 얘기했는데

옥수수가 자루에 그냥 껍질도 까지도 않은채로...

덩그러니....밖에 나와있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난 강원도 옥수수

대학옥수수라고 본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왔었는데

뭔가 알이 작았다.

그리고....

음...

(어쩄던가 난 웬만하면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태클걸려고 하거나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넘어가려고 한다. )

 

아저씨가 까는데 1시간 걸린다 막 귀찮은 듯 

얘기를 하시고..

뭐 밤 늦게 오는 줄 알았다...그러시고..ㅋㅋㅋ

장사를 하고싶은 건지 말고 싶은 건지 약간...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먹고 온거라

난 "기다릴테니 천천히 하시라고" ㅋㅋㅋㅋ

하면서 차를 다시 다른 곳으로 대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5분뒤에 다시 가보니..

이미 40개는 까져있었다. 

1시간 걸린다던 아저씨는...이미 다 까놓으시고는...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나에게 들려주신다

본인이 어디에 다녔었고

굳이 물어보지 않았는데에도

뭔가 친구처럼 나보다 나이는 많아 보이셨지만

젊은 사장님이셨다.

그런데...

얘기 도중에...

옥수수가...

밀양꺼란다......

강원도가 아니라...

밀양 옥수수라구요?....

(속으로...;;

뭔가 싶었다...ㅋㅋㅋㅋㅋ

어쩔수 없이 전화까지 하고 멀리 온 마당에...

그냥 갈 수 없어서

옥수수 20개만 싸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40개는 넘게 준 것 같다.

뭔가 찔리셨나..

아님 고마워서 그러셨나..ㅋㅋ

그 유명한 강원도 찰 옥수수가 아니고

밀양 찰 옥수수

듣도보도 못 한 밀양 옥수수 ㅋㅋㅋㅋㅋㅋ


( 웬만하면 이럴때 어쩔수 없이 넘어간다 )

내가 볼땐 물건을 당일에 떼오는데

뭔가 경매가 제대로 안돼서 (난 잘모르지만.)

다른 옥수수를 가져온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암튼 2만원에 구입!뚜둥

아저씨가 만원만 달라고가져가라고 했는데

내가. 됐다면서(흔히 우리네 어머니들이 하시는 뉘앙스 알져?)

됐슴니더, 아임니더..(근데 나는 여기에서 서울말을 쓰는 대구사람 ㅋㅋ)

괜찮다며, 다음에 오겠다며...(다음에 갈 생각이 없..)

립서비스를 하고감사하다고 하며차로 향했다...휴....

(찰옥수수 사기 너무 힘들다!!!)

시장에도 잘 안팔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던, 집에 도착하자 마자

밤이 뉘엇뉘엇...

 

바로 씻어서 찝니다..

 

#강원도옥수수 사러갔는데 #밀양옥수수가 웬말이냐

 

어쩄던 집에 와서 큰 솥에다가 두군데 나눠서 옥수수를 삶았다 ㅎ

사실 이렇게 대량으로 삶는 걸 처음 해봤는데

난 처음 해본것도 잘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남아 도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이럴까)

아무튼 엄마의 그 한 마디에 나는 찰옥수수를 벼루다 사왔다. (밑줄 쫙~!)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할 껄 후회가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많이 가져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야 말로 옥수수 지옥

 

소금이랑 달짝지근한 신화당인가?...뭔가 그걸 넣었는데...

결론은...

양이 많아서인지...

도저히 달지가 않....

일단 몇개만 부모님이 드시고

아머지는 나중에 다시 삶아 먹으려고 

냉동고에 보관했다.

 

내가 시간이 남아 돌아서 그런것도 아닌데

큰 맘 먹고 갔는데

밀양 찰 옥수수라니

록수수...

지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옥수수를 많이 좋아하진 않는데

부모님이 집에서 이제 군것질 거리들이 잘 없다보니

달지 않고 건강하고 그런 것들을 찾다가

옥수수가 또 제철때에 먹는데

매번 달짝지근한 초당옥수수를 사왔는데

너무 달아서

찰옥수수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러갔는데



쎄!!!!!!

 

 

밀양 옥수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맛이 좀..ㅋㅋㅋㅋㅋ

엄마의 실망어린 눈초리..

그치만..

이제 더이상의 옥수수는 없다며..ㅋㅋㅋ

그랬지만

 엄마가 또 먹고 싶은게 생기면

이번엔 제대로 사야겠다.

 

밀양 출신 엄마에게 선물한

밀양 록수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수수 아저씨 나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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