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디오 음악

[별밤 문방구라디오] "위로, 서로를 위한 것"

by 문방구PD 2020. 12. 28.
반응형
SMALL

◈21세기 문방구◈

지금 현재 우리가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고 싶다. 로맨스의 사랑안에서의 서로를 위한 이 가사의 절절한 느낌속에, 또 다른 의미로써의 슬픔이 자리잡은 이 시점에 우리는 어떻게 이 곤경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1. 나얼(Naul) / 서로를 위한 것 (2020.12.21) 

가사

[Verse]
잘 있었냐는 흔한 말 밖엔
떠오르지 않았어
마주친 니 눈빛을 난 애써 피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웃어 보였지만
떨어진 만큼 우린 참 많이 어색해

[Pre-Chorus]
나아 보여 넌
여전히 고운
낮은 목소리 그 하얀 얼굴도

[Chorus]
서로를 위한 거라면
그만 놓아줄게
우린 처음부터
아무 상관 없었던 것처럼
다시는 없을 거라면
이젠 보내줄게
꿈처럼 희미해져 가는 널 보며

[Pre-Chorus]
좋아 보여 넌
여전히 맑은
작은 눈동자 투명한 입술도

[Chorus]
서로를 위한 거라면
그만 놓아줄게
우린 처음부터
아무 상관 없었던 것처럼
다시는 없을 거라면
이젠 보내줄게
꿈처럼 희미해져 가는 널 보며

[Bridge]
아무래도 나는 괜찮아
하얗게 아문 기억 안고
그냥 살아도 돼

[Chorus]
마음이 떠난 거라면
그저 바라만 볼게
우린 처음부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미 다 끝난 거라면
조금만 간직할게
눈가에 가득 드리워진 널 보며

 


 

가사가 너무 이쁘다. 백현은 엑소중에 가장 개념있고 뭔가 배려심이 넘치는 성격을 가진 멤버이다. 사람이 타인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고 예의를 지키냐에 따라 성격이 보이는데, 백현은 정말 착하다. (물론 실제성격은 다를수 있어도) 그래서 더 와닿는다. 

 

2. 백현 , 놀이공원 (2020.12.21)

 

가사

언제든 놀러와요
눈치게임하지 말고
시간이 모자라다 느껴진다면
매일 야간개장할게요

줄을 서 기다릴 필요 없어
자유이용권을 준비하고
여기 모든 것이 always
널 기다리고 있어
입구를 지나 큰 나무 앞에
마중 나가 서 있을게요
그곳에서부터 내 손 꼭 잡고
날 따라와주면 돼요

저기 관람차로 갈까요
당신 위해 만들고 가꾼
정원과 내 맘을 보여줄게요
저 롤러코스터는 어때요
홀로 지새우던 밤처럼
오르락내리락해요

꿈과 사랑이 가득해요
신비한 세상으로 떠나요
화려한 불꽃놀이
둘만의 멋진 퍼레이드
나는 당신의 놀이공원

벤치에 앉아 쉴까요
아이스크림 같이 먹어요
초코와 바닐라 고민이 된다면
혼합에 츄러스 사올게요

귀신의 집으로 갈까요
무서우면 안겨도 돼요
이 손만 놓치지 말아요
조금도 아쉬워 말아요
원하면 뭐든 맞출게요
Always always be yours

꿈과 사랑이 가득해요
신비한 세상으로 떠나요
화려한 불꽃놀이
둘만의 멋진 퍼레이드
나는 당신의 놀이공원

Merry-go merry-go merry-go-round
회전목마 위 아름다운 그대
Merry-go merry-go merry-go-round
예쁜 이마 위 입 맞출게요

꿈과 사랑이 가득해요
신비한 세상으로 떠나요
화려한 불꽃놀이
둘만의 멋진 퍼레이드
나는 당신의 놀이공원

 


이 곡을 듣고, 진짜 뭔가 위로를 당했다. (?), 강제 위로를 받는 느낌..

누가 강제로 날 위로 해줬으면 좋겠다. 하하 근데 그게 가족이 아니라 친구가 아니라 뭔가 특별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같은 말도 받아들이는 감정이 달라지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3. sogumm (소금) / 위로 (Feat. 10CM), Official Live Clip [ENG/CHN] (2020.11.26) 

 

가사

오늘 일 많이 힘들었지?

눈에 써있지만 너는 웃어 보여

지친 어깨 위로 슬픔이 보여

눈에 써있지만 애써 웃어 보여

이리 와 안아줄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있다면

해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이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점점 투정이 늘어

서운함도 늘지만

우리 사랑이 커져서

커져서 그래

이렇게 하루 끝에

너와 내가 만나 마주함에

감사해 감사해지네

 

너에게 되어줄게

하루 끝에 위로가

너는 내게 기대도 돼

힘이 되어줄게

위로해보지만

오히려 받고 있어

 

그 밤

모든 게 숨을 멈춘 것 같이 종요한 밤

너에게 못한 말이 있어

What shhould I do now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

말이 헛나온단 말야

이젠 모르겠다는 말야

그냥 안아줬음 해

 

점점 투정이 늘어가 미안함 늘어

널 위해 그저 참아내고 있지만

그걸 전부 아는 것 같은 너의 눈동자

어쩔 수 없어 you´re the only one I love

 

널 위한 마음 전부 다 모아서

사랑해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앞에선 표현이 서툴지만

사랑해

I love you forever and ever

 

너에게 되어줄게

하루 끝에 위로가

너는 내게 기대도 돼

힘이 되어줄게

위로해보지만

오히려 받고 있어

 

그리고 그려왔던

항상 찾고 헤매던

꿈같은 나날을 선물해 준

그리고 그려왔던

항상 찾고 헤매던

꿈같은 나날을 선물해 준

그리고 그려왔던

항상 찾고 해매던

꿈같은 나날을 선물해 준 너

 

 

힘든 사람에게 <힘내!>, 혹은 훈육처럼 들이는 <너는 나약해서 안돼> 이런식의 멘트는 절대 금지다. 그냥 그들에게 위로는,  편들어주면서 얘기를 들어주거나 맛있는 것을 사주거나 혹은 안아주는 것 등등 구지 안해도 되는 말 뱉는 것보다, 말로 구지 하지 않아도 위로해 줄수 있는 방법은 많으니까 말이다. 나도 누군가와 얘기하면서 가끔 실수를 하긴 하지만, 이제 어떤식의 위로를 해야할지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타인을 이해하고 느끼는 방법은 확실히 조심히 다가가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유불급. 하지만, 공감해주는 것, 그것이 사실 큰 위로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음악은 그런점에 있어서, 마음의 치료가 되는 것 같다. 공감되는 가사 그리고 느낌과 분위기가 우리를 위로하는 것 같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굿밤 되세요!

잘자요!

Gute Nacht!

구테 나흐트!

Träume Süß!

트로이메 쥐쓰!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