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의 음악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이 웨이백 홈인데, 이 곡은 아마 8090세대들은 아마 대부분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무명같은 느낌의 가수였던 때가 있었다. 음악 자체가 뭔가 어떤 큰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나 어떤 비주얼적인 힘이 끌어당기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대중음악으로는 사실 매우 자신을 알리기는 굉장히 힘든 장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느낌에 좋은 음악들이 리스너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숀이 공중파를 타게 된 건 아마 10년이 훌쩍 넘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웨이백홈과 같은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 바로 이 "밤산책'
숀(SHAUN) - 밤산책(Night Walk) (2025) 신곡
가사
작사/작곡/편곡, 숀(SHAUN)
도시를 메운 수많은 별들
이 은하수 아래
텅 빈 거리 위 나 혼자라도
외롭지 않았네
시간은 새벽
수없이 익숙한 감정들이
지난 후회와 함께
내 머릿속에 둥지를 틀었다
말할 수 없는 것 말할 수 있었던 것
의미는 없어도 이제는 싫지만은 않은
익숙한 감정을 즐기고 있구나
편한 옷을 입고 이어폰을 끼고
난 새벽 외출 준비를 해
문이 열리고 복도에 불이 켜지면
도시를 메운 수많은 별들
이 은하수 아래
텅 빈 거리 위 나 혼자라도
외롭지 않았네
가로등 문득 눈을 감으면
너무 멀리 왔나
채워진 도로
또 누군가는 하루를 시작해
구구절절 긴말하기도 조심스럽고
어딘가에 툭 터놓고 말할 사람 없네
그래도 너는 내 넋두리를 들어줄래
마법의 시간 내 새벽아
떠나보냈던 것 떠나가 버렸던 것 의미는 없어도
이제는 익숙한 이 기분 어느새
나와 한 몸이 되었구나
보일 것도 없고 볼 사람도 없는
고요 속의 정신적 나체
나라도 완전히 다 내 것이었으면
도시를 메운 수많은 별들
이 은하수 아래
텅 빈 거리 위 나 혼자라도
외롭지 않았네
가로등 문득 눈을 감으면
너무 멀리 왔나
채워진 도로
또 누군가는 하루를 시작해
오늘은 좀 더 속도를 내서 달려볼까
땀을 흘리면 머리가 조금 맑아질까
신발 끈을 꽉 묶고 자 이제 하나 둘 셋
달려가 어디든 발 닿는 곳으로
목이 막힐 듯 차오르는 숨
뜨거워진 다리
내 안에 품었던 어두움은
이 밤에 풀었네
도시를 메운 수많은 별들
이 은하수 아래
텅 빈 거리 위 나 혼자라도
외롭지 않았네
가로등 문득 눈을 감으면
너무 멀리 왔나
이제는 그만
온 길을 따라 집에 돌아갈 때
♬
2015년 데뷔한, 숀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후 "여름에 두었다"를 맘에 품고 그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여름엔 숀의 음악이...참 뭐랄까, 향수병, 추억병을 일으키게 만들게 한다.
그러다, 이젠 밤까지 점령한 그의 음악,
오히려 단순한 것이 좋아질 때가 있다
음악이 듣기에 단순해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가지는지...
청자들은 알까...?
오늘도, 숀을 통해 귀를 호강하고 있는 밤이 될 것 같다
2주 전에 나왔는데,
난 이제서야 듣게...됨....
요즘 너무 할 일이 많....
아니 게을러졌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고 하지 않나...
뇌의 감각 문제이기도 하지만,
정말...
할 일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많아진다.
숀의 밤 산책을 통해,
또 옛 감성에 빠져본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가수,
이제 숀이 그렇게 되어버린 것 같다
이 곡이 벌써 1년이 되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 것인가....
숀 - " 여름에 두었다" (2024)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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