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온라인 문화예술

창작, 영상관련 직종이 어려운 이유

by 문방구PD 2024. 2. 15.
반응형
SMALL

요즘 많은 이들이 영상관련 업종으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너튜브를 하는 만큼 대부분 영상에 대한 제작의 이해도와 영상자체에 대한 퀄리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요즘은 10대들의 영상 작업도 꽤나 훌륭하고 영상을 다룰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 어딜가도 영상에 관련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손쉽게 만나거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어려움을 느끼고 나면, 영상 작업에 대한 꿈이 사그라들거나 유투브를 시작했는데 잘되지 않거나 등등 여러 문제점을 발견하곤 한다. 

 

픽사베이

 

 

그런데, 이 영상관련 직종이 어려운 얘기와 예술이 어려운 이야기가 일맥 상통한다고 보면 되는데, 왜 예술이 어려울까 생각을 해보면, 영상 작업이 왜 어렵고 영상관련 업종으로 가는게 왜 어려운지도 느껴질 것이다.

 

예술은 창작업이다. 예술에서 기술은 자기만의 "기술"을 습득할 때에 테크닉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기술이 아닌 어떤 장인정신에 이르는 고도의 능력인 것이다. 그런 기술을 익히기 위해 본인이 쌓아온 방법들이나 시간들 등이 나중에는 노하우가 된다. 그것은 쉽게 혹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영상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기본적인 편집 아무나 할 수 있고 플러그인이 다 해주고 AI가 다 만들어주니까 나도 너도 할 수 있어 라곤 하지만, 결국은 컨텐츠 창작을 하는 작가의 마인드가 심어져 있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직업이 영상업이다. 아이디어 뿐만이 아니라 컨셉, 캐스팅, 편집, 연출, 영상편집스킬, 센스, 영상촬영, 사운드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신경써야 하고 스스로 그걸 해내지 못하면 돈을 들여서 누구라도 시켜야 하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예술분야에서 작가라고 하는 이들은 대부분 혼자 모든 것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1인 10역을 소화하고, 나중에 유명해지면 어시를 쓰는 경우가 있다. 작품을 많이 생산해내야 하니까. 

 

 

 

그렇게 가기까지.... 누구나 그런 과정을 다 갈 수 있을거란 착각은....?....

솔직히 거기까지 가는데에도 한계를 느끼게 된다. 

 

 

창작업은 자신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절대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영상같은 경우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지고, 새로운 것에 늘 호기심이 많은 아티스트들은 너도나도 새로운 테크닉을 독학해서 영상작업에 써먹고 그렇게 신문물을 늘상 공부하면서 자신의 작업을 지켜나간다. 그것은 유투브나 영상작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컨텐츠만 중요한 게 아니라, 영상의 퀄리티 그리고 연출과 편집 그리고 배울수 있느냐 아니면 그 시간안에 기달는 걸 참지 못하는 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도 대중성을 갖춘 영상에서는 더욱더 요구되어 지기에 매번 새로운 테크닉이나 컨셉을 연구해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고 대충 자기식(?)대로 영상을 올리게 되면 망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영상 작업은 꽤나 매우 어려운 창작업이다. 가수들의 뮤비가 억대가 기본인데 그냥 억대가 아니라 몇십억대는 기본이다. 그런 것에 이미 대중은 눈과 귀가 쏠려있기에 그보다 더 좋은 퀄리티 혹은 그들이 느끼기에 좋은 영상을 만들기에는 정말로 얼마나 힘들지, 상상을 할 수가 없다. 

 

픽사베이

 

인건비는 물론, 장비비용이 어마어마할테고 영상자체의 퀄리티는 영상장비에 있다고 할 정도로 장비 사용에 있어서도 공부를 많이하고 연구를 그건,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지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디자인 프로그램을 공부하는 일반인 분들이 많은데, 진입장벽은 낮다. 그러나 문제는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법은 어떤 학원이던지 잘 가르쳐주고, 자격증까지 따게 해준다. 그러나 응용이나 그것보다 더 훌륭한 고급 기술은 스스로 터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자때문에 다들 영상 작업자체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중단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래서 강의라는 것이 있다. 물론, 강의로 모든 걸 만들 순 없다. 그래도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보니 독학도 쉽게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을 다루는 직업들은 컴퓨터에 내내 앉아서 작업을 해야하기에 그걸 또 즐길 수 있는 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막연히,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는 분야가 아니라 자신의 메세지를 영상에 담을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진 이들이 시도하는 것이 영상이다. 그래서 보면,예술가라고 영상 작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의 몫이니 말이다.

 

 

 

이제 모두다 3D와 고퀄에 집중이 되어있고 그것과 더해 AI 인공지능과 함께 이 업종의 미래가 걸려있다. 예술은 늘 신문물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을 스스로 습득해야 하며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예술가란 직업을 쉽게 생각하지만, 현재의 현대 예술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고도의 능력자이며 대부분 한 두가지를 잘해서 얻은 직업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영상업을 하는 사람들은 창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그 업종에서 발전할 수 있다. 단지 아이디어 하나로 영상을 만드는 것과 같은 단순한 창작물이 아닌,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 내려면 아무래도 갈수록 그 기준점이 높아지기에 이 직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