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1세기 한국 문방구/한국 뽑기 인생

대환장의 2023년 쿠팡플렉스 새벽배송 후기(feat. 대구5캠프)

by 문방구PD 2023. 2. 22.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쿠팡플렉스후기

#쿠팡플렉스새벽배송후기

정말 이걸 해볼까 말까
남들도 하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난 못하는 게 없으니까 잘할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후기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마음먹기를....
한.... 한 달이 걸린 것 같다.
블로거 유투버 들도 너도 나도 한다는데...
운동삼아 해볼까 하고 정말... 고민을 얼마나 했는지


진짜 해봤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쿠팡플렉스 새벽배송!!! 후기!!!

구역은, 대구 5 캠프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왜 사서 고생을 할까...

뭐 인터넷이나 후기를 찾아보면

캠프 도착하면
1. QR코드 찍는다.
2. 손소독 뭐 어쩌고저쩌고 한다
이런 거 다 있다고 하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가 새벽 3시가 조금 넘었었는데

아무도 안내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

그래서 내가 또 극 E는 아니지만, 적극적이라 사무실에 가서 처음 왔다고 하고 이러쿵저러쿵 물어보니
아주 퉁명스럽게차 안에 기다리시면 얘기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몇 분이 지났을까?
3분?...

다들 알아서 짐을 가져오고

누구 하나 가르쳐주는 이가 없다...

????????
뭐지?...
처음 왔는데...

오는 사람이 없어....;;



그래서 일단 차에 내려서 나에게 배당된 물건을 가져와야지.. 하며
옆에 계시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더니
알려주시긴 하는데
너무 빨리...;;;
그래도 감사했다.

아니 어떤 블로거는
사람들이 와서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고 하는데
나는.;;;;
아무도;;;


어떤 블로거도 대구 캠프 5에서 사람이 아무도 안 나오고
안내원도 없고 써놨길래, 2022년인가 2021년인가..
그때라 그런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나도 그러네?!!!

ㅎㅎㅎ

어쨌던가 쿠팡맨들은 자기 할 일 하느라 바쁘고
오자마자 큐알 찍어야 한다는 얘기도 안 해주고
내가 도리어 이거 찍는 거 맞냐 새로웠는데 어떻게 하냐
다 물어봄..
나는 그래도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서 간 터라
그 대기 순서를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그냥 했다.
이때부터 알았어야 했었는데...
난 아직까지 순수하다...
휴..


차는 구석에 대놓고 이렇게 있었다..
(기대반 설렘반)

 

차 안에서 대기 중...
몇 분 있었을까

첫 배달은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아파트를 껴서 해준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어렵지 않을 거라고 희망을 가졌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양이 적다?...
원래 젤 적은 양이 40개라는데...
쿠팡이 망해간다는 얘기가 사실인가
아님, 일부러?
다른 분들은 엄청 많던데...
나는..?;;


처음에 많이 안 준다고는 하던데
나는 17개....

안 그래도 5 캠프는 물량 적게 준다고 하더니

다른 베테랑 아주머니들도 있었는데 (4050 대도 있었음)

그분들은 경차였는데도 엄청 잘하시는지

물건이 꽤나 많았다

나는 못할 것 같았나..

 

 

 

자 이제 쿠팡플렉스 풀 스토리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차 위기

열심히 주변에서 하는 것처럼 

나 혼자 열심히 물건의 큐알코드를 찍었다

(대부분 순서: 배송해야 되는 물건을 찾고 - 그다음 스캔을 하고 - 지역별로 나눔)
이제 물건 큐알 코드를 찍으면
어디서부터 배송해야 하는지 뜨는데
그걸 제대로 확인했어야 했는데....

이때는 몰랐음...


미스캔이 7개나 나왔다.

그리고 출발했을 때는 이미
나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차에 싣고 스캔하는 걸 까먹었는지;..
(아니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무튼,
첫 배송지에 도착하자마자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미스캔이 7개가 떴으니 다시 오라고
(아니 여기서 다시 찍으면 되는데
굳이 또 쿠팡 캠프에 오라고???)
내가 볼 땐 내가 처음이고 물건을 혹시 훔쳐갈까 봐 의심을 하는 건지
체크를 하려고 하는 건지
뭔가 기분이 나빴다.
아니 그냥 체크 다시 하면 되는데
왜 다시 캠프에 오라고 하는지..

3시 30분부터 작업인데 벌써 4시 13분에....
다시 미스캔 때문에 다시 쿠팡 5 캠프로..;;

 

지역마다 시간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대구 5 캠프 새벽배송은 3시 30분부터 7시까지 일을 한다 

 

그런데
처음 배달이면
원래 아파트를 배정해 준다고 하던데
난.......

 

2차 위기


그냥...
다... 빌라와 주택가....
주소도....
도로명으로 바뀌어서...
찾기도 힘든 지역이었다....

일부러 나 엿 먹으라는 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가르쳐 주지도 않지, 게다가 내가 온 지역 자체가

주소 자체가 제대로 안 적혀 있음..;;


물론 택배 수도 적고
한 사람에게 2개 혹은 4개 배정된 것도 있었다.
하지만 지역 자체가 거의 쉣....

 

3차 위기

그리고 다 계단...

엘리베이터 없음



내 차는 소형 SUV라도 좁은 골목길에 차들 때문에

그 지역이 새벽이다 보니 차를 막 엉망으로 주차를 해 놓은 곳이 많아서 
아직 초보인 나에게는 (운전한 지 1년 반이상 됨)
아슬아슬한 경우가 많이 찾아왔다.
빌라나 주택가는 차를 골목길안에 빼곡하게 세워놔서

 

4차 위기
여러 번 후진으로 다시 나오기도 하고...

이게 그냥 들으면 감이 안 오시겠지만..

운전할 때 베테랑들도 골목길 운전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좀만 있음 2년 되고, 무사고 초보이지만

와.... 진짜...

 

길을 지나갈 수 없는 곳이 많이 있었고

후진으로 경사가 가파른 곳을 여러 번 이동했다...
정말.... 힘들었다......


암튼 택배 수량은 적은데
길이 험난하고 주소도....;;

 

 

이거 하지 말라는 거????


게다가 주택과 빌라 밀집지역....
번지수도 흐리게 적혀있고
잘 안 보임...

그리고 무슨 무스로 14 이러면 괜찮은데

도로명 주소가 14-12.....

못 찾겠다.. 꾀꼬리도 아니고..


그냥 일부러 나한테
다시는 하지 말라고
이런데 배정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입장에선 쉬웠나?..

이게 초보 수준인가?

 

5차 위기!!!!!!!
진짜 주소 찾는데...
20분 헤매니까...

담당자에게 전화가...

 

와... 이거 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국은
제대로 적히지 않은 빌라주소 때문에
나는 너무 헤맨 나머지
주소도 잘못 보고
내비게이션은 잘못 안내하고
골목은 정말 엉망으로 안내하는 네비 때문에....
진짜 위험한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

그래서 늦어진 배송.....
새벽 6시가 조금 넘었을 때 3군데가 남았었다.....

7시까진데....
마침.... 담당자가 연락오더니...
내 쪽으로 오겠단다

네?...

제가 할 수 있어요 라는 말은 차마 못 하겠고

너무 짜증이 몰려왔다..

 

사람들이 왜 5 캠프 쿠팡 플렉스 안 한다는 건지

최근 리뷰가 안 올라온 건지

이해가 됐다

 

(쿠팡이 요즘 재정난에..

힘들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결국...
남은 택배 물품을 가져갔다...

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할... 노릇....


새벽 배송은 빨리 해야 하기 때문에
단가도 높은데(예전보다 낮아졌다고 한다)

나는 뭐든 열심히 ,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편인데
막상 주택가는 건물에 주소도 제대로 안 적혀 있는 곳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방향을 일단 잡기가 힘들다...

정리하자면

1. 처음 해보는 일인데, 주택 빌라 구역으로 다 배정됨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과 다름)
2. 건물에 주소가 안 써진 곳 도 있었고
3. 비번도 없었던 지역이 있었다.


*비번이 없어서 주택가 입구 문 밖에 놓으면

점수에 영향이 간다고 사진 찍고 배송 완료할 때

그런 문구가 뜬다.

 

생각해보니,

골목 주차가 엉망으로 되어있어 

나가고 빠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 같다.

택배수가 적다고 쉬운게 아니다.

다....이유가 있...

역대 고비

그리고 진짜 내 차 네비가 처음에 캠프 가는 길을 

잘못 안내해서

황천길 갈 뻔했다.

집에서 가까운 길 나 두고

내차 내비가 다른 길로 인도...

난 이곳이 처음이니까...

그냥 갔었는데...

 

 

큰 도로가 나오더니...

내가 밤 눈이 안 좋아서

게다가 최근에 안경도 잃어버려서 안 쓰고 운전을 했더니

잘 안 보인다?

 

그리고...

도로를...

길을 잘못 들였는데.......ㄷㄷ

 

큰 도시도로가 나오더니...

내가 길을 잘못 들여서....

나가는 차의 길로 내가 입구인 줄 알고 들어가서....

 

모두 가는 방향 차선에...

내가 나가는 방향인 줄 알고 도로를 탔는데...

만약 그 도로에서

차량을 만났더라면...

난 100 퍼 황천길...

 

그러니까....

 

도로를 반대로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비슷한 도로가 나왔었는데...

그 도로는 4차선, 5차선으로 나눠진 도로....

 

진짜 새벽 3시라 망정이지...

만약 차가 1,2대 있었다면..

그대로... 황천길 혹은 경찰차 출동!!ㅋㅋ...;;;

 

 

 

그리고 또 황천길 갈뻔 한 길이 있었다...

대구에 서대구 IC 쪽에서 성서 계대 가는 길목이 꽤나 여러 갈래로 있어

위험한데...

(그래서 서대구역 갈 때도 좀 위험)

내가 천천히 가서 망정이지...

차가 없는 줄 알았던 

 

내가 코너에서 빠져나오고

다른 골목길처럼 나오는 길에서

갑자기...

 

대형 8톤 트럭이....

반대로 오는데....

내가 시속을 더 빨리 다녔더라면...

사고가 나... 을 가능성이....

 

휴...

 

 

 

정말 이번에 해보고 느낀 건...

쿠팡맨이 되는 게 낫지

내 차로...

보험도 안 해주는 쿠팡 플렉스를...

단가 높다고...

한다는 건...

 

자살골이나 마찬가지....

서울은 그래도 도로가 뻥 뚫려서...

하기 쉬울 것 같은데

마의 부산(길이 개떡 같음)과

대구는....

 

택배 하기 어려운 지역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와... 이거 끝나고...

스케줄 끝내고....

머리가 띵... 한 상태에서...

 

부모님과.... 맛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와....

진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정말....

와....

택배 기사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그 시간 안에... 150개 이상 하시는 분들은 뭘까?.....ㄷㄷ...

 

난...

이제 다시는 안....... 함.ㅋㅋㅋㅋㅋ

 

 

 

 

오늘의 스케줄 다 끝내고

부모님과 오랜만에 식당에서 따뜻한 식사를 하니...

마치...

그때 일이

악몽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새벽배송 하고...

새벽시장 가서....

끝 마무리로...

선짓국을... 먹으려고 했으나...

꿈은 장대했으나.....ㅋㅋㅋ

그 끝은.....

 

앞으로 할 생각 절대 없음.

기본적으로 정말 여자에게 비추하는 알바

물론 일주일만에 60만원은 참 많은 것 같아 보여도

절대 많은게 아니라는 사실.

오히려 알바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어도 자신이 그래도 배워서 나중에 써먹을 수 있는

그런 알바로 일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일하면서 현타가 오지 않는다.

 

 

와... 근데 정말 

진짜 피곤했다...

새벽 배송은 새벽 3시30분부터 7시까지...라..

몸 망가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정말 비추하는 쿠팡 플렉스..

 

 

<>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