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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읽기] 대학과 논문 그리고 힘없는 학생들의 고통

by 문방구PD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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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어쨌거나 교수가 왕이다.
그건 어떤 과를 막론하고 그렇다.

논문 심사도 못 받고 지도교수 변경도 거부…대학원생은 눈물만 / KBS 2022.12.14

 
교수에게 미운털 박히거나, 
과거에는 김영란법이 없었을 때 고가의 핸드백 선물을 해주거나 다른 선물을 바라는 파렴치하고 악덕한 교수들이 모든 대학에 어떤 과에는 늘 존재했다. 모든 과가 그런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서 예전에 교수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건 단지 한국만 그런것이 아니다. 한국은 그래도 "정"이라는 게 있어서 선물과 대화로 풀어갈 수 있는데 해외대학은, 한번 교수에게 잘못 어긋나면 이건 모든 점수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게 된다. 논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점수에서.
그것을 독일에서 경험하고, 정말 논문이라는 것이 도대체 창작하는 사람에게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는데, 창작가가 박사를 따서 뭐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음악쪽에 박사가 무슨 소용인가
 
유명 피아니스트들은 박사 없어도 교수가 되는데 말이다.
 
논문에 있어서 교수의 권한이 막강한 것은 어느 나라난 똑같아.
그래서, 이게 실력이고 나발이고
그냥, 교수맘에 들면 오케이 아니면 좋은 점수를 못받는 것은 해외에도 마찬가지.
 
그래서 인간이 정해놓은 모든 평가에는 당연히 편파적인 판정이 어느 정도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논문 주제도 교수가 정해주거나 혹은 학생이 어떤 주제로 쓰고 싶어도 교수가 원치 않으면
쓸수도 없거니와 논문이나 이론에 약한 악기과 학생들은 어떻게 그렇게 점수를 만점을 받는지,
분석도 못하고 전혀 음악적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도 논문을 어떻게 써서
좋은 점수를 받는지 의아할 정도이다. 대부분 보면, 이미지가 좋거나, 착하거나 교수님 말씀을 잘듣거나
사회생활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음악하는 사람들이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네버.
물론 개성이 넘쳐서 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최소한 예체능계 사람들은 사회성을 고등학교때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레슨 선생님에게 스승의 날 되면 쌓여있는 선물보다 더 좋아야 하는 그런 부담감을 안고
선물을 해야하거나 혹은 가끔씩 연주회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간다던지
그런 사소한 것까지 신경써야 하는 걸 10대때부터 습관적으로 알게되다보니
자연스레, 대학에서는 선생님들에게 잘하고 선배들에게 잘하고
인맥이 죽을때까지 이어지다보니
그 전공에서 살아남으려면
잘보여야 하고, 이미지가 좋아야 하고, 구설수에 휘말리면 안되고
잘못하다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지고
정말, 무서운 동네가 예술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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