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고학력 스펙이 작렬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일을 굉장히 많이 하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그런 회사생활을 하면 뭔가 자신이 대단한 일을 해낸 것 처럼 그것이 사회생활인 마냥 아티스트들과 자신들을 비교하기도 하며 연예인의 삶을 부러워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단 연예인의 삶과 아티스트의 삷 그리고 일반인의 삶은 동격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워낙 돈에 집착하고 모으고 준비하는 것에 익숙한 일반인들은 명예직이러는 것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할 것이다.
일단 예술 아티스트나 대중 아티스트는 투자를 많이 해야한다. 능력을 개발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고 돈을 들여야 한다. 돈을 들인만큼 얻는게 있다. 게다가 대중음악의 영역은 진입은 하기가 클래식 음악계보다는 쉬우나, 유지를 하는게 중요한데 유지를 못하면 어쨌거나 잊혀지니 사용될 수 있는 한계치가 사라져버려 어차피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그에 반해 현대예술쪽이나 클래식쪽은 워낙 잘하는 사람들만 남아있고 대체적으로 20년이상 하다가 중단하지 않는 이상 존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대부분 결혼하면서 달라지는 환경 혹은 기다려주지 않는 가족이 못참고 다른 일을 하게 만드는 현상으로인해 대부분 그 잘나가던 아티스트들이 어느순간 사라지고 사업에 몸을 담게되게된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남들에게 보여지고 돈이라면 환장하는 족속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아티스트들은 알바를 하던 뭘 하던 자기 직업을 위해 노력하고 살아가는게 어쩔수 없는 현상이고, 잘하는 사람들이 남아있기때문에 언젠가는 빛을 보게되는 직업인데 가족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유진박 같은 경우가 정말 처참한 경우인데,
부모가 그 천재인 유진박을 잘못된 기획사에 넣고 (돈을 생각했으니 한 짓이겠지만) 지금까지 식당이나 이상한 곳에 끌려다니며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게 만들고 격을 떨어뜨리게 만드니 누가 그를 연주회에서 쓰게할까? 그래서 그의 가치가 떨어지면 누구의 책임인가?....
아티스트들은 그렇다. 상업적으로 놀아난 아티스트나 가치가 떨어지는 활동을 하게되면 예술계에서는 점점 잊혀져가거나 불러주지 않는 경우가 생겨난다. 그런데, 현대예술가에게 상업적인 마인드로 자꾸 헛소리만 헤대는 사람들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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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에게 방해가 되는 요인은 대부분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이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많은 아티스트에게 그렇다. 대체적으로 아티스트 집안은 그럴필요가 없는게, 이해하는 수준이 있기때문에 일반 가정보다는 편할 것이지만 확실히 일반 가정에서 태어난 아티스트들은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잘하지 못하면, 집안 내부에서 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반대로는 사회에 찌들어버려 멘탈이 나간 경우도 그렇다. 나는 그래도 지원을 많이 받은 편에 속한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상황이 와도 그것을 계속 실행할 수 없게 했었던 것은 가족의 선택이 있었던 적이 있다. 학교 스펙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 만큼 현재 멍청한 생각이 어딨나, 요즘 서울대 뭐 해외유학 나왔다고 "와.." 이런 시대가 언제쩍인가?....그런시대는 이미 지났다. 오히려 레슨비가 비싸서, 레슨이 안들어온다. 지방권 같은 경우는 예술쪽에 돈을 많이 들이려는 생각이 별로 없다. 서울은 돈을 줘서라도 아이를 크게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지방의 대부분 사람들은 일반적인 과외비를 생각하며 수학 과외보다 적은 과외비를 측정한다. 그것이 현실이다.
사실 장윤정이나 유명한 가수들이 부모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어떤 부모는 사업을 하거나해서 잘나가는 연예인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들이 오는 것도 바로 가족의 문제때문이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가.
한국에선 대체적으로 아티스트들 활동하게 해줄 수 있고 지원해주는 정책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굶어죽는 경우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10년전과 달라진 것이, 어려운 예술가들을 돕고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늘어남에 따라 오히려 어려운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서울시 재단이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나 정말 좋은 일들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예전처럼 아티스트들이 가난하고 힘들고 그런건 활동시작점이 그런것이지 대부분 활동을 많이 하게되면 예전과 같은 무게의 느낌을 벗어나는 느낌이다.
주변에도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있지만, 대부분 가족등살에 못이겨 정말 힘든 알바를 하고 월급 200만원대에도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들만 아니면 분명 유학갔다와서 박사만 받으면 교수가 될 재량인데도 가족들은 그런것에 전혀 관심도 없고, 그냥 돈이나 벌라는 식의 부모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권에 있는 인재들도 어느순간 돈문제로 사라지게 된다.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그래서 돈있고 실력없는 사람들이 더 넘쳐나는 아티스트들의 세계...
그속에서 존버한 실력있는 사람들이 결국 이 예술계를 지탱하고, 그들의 노력에 따라 한국의 문화예술 산업이 달라지게 된다. 그런데, 그런 명예직을 이해를 못하고 돈벌이로 생각을 하다보니 절대로 예술가로써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돈벌이로 학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술가에게 기획사는 필요가 없다. 연주자에겐 해당될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예술가 자체를 위한 팀이 필요하긴 하지만 상업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써는,....글쎄.
방송국 음악PD도 일단 들어갔지만 그게 들어가서 끝이 아니라, 그곳에서 잘 버텨야 진짜 PD가 되는 것이다. 아는 선배가 그러더라,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던게 버팀목이 되어서 아직까지 PD할 수 있게 되어서 진짜 다행이었다고. 그래서 직업적 PD가 되었다고. 대중음악쪽은 2년 남일 좋은 일만 하다가 일을 배우면서 방송국에 입문하게되면 그게 다가 아니다. 남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그럴려면 말도 조심해야 하고 그러기를 오랜시간 살면서, 유명한 카메라 감독이 되어도 중단하고 사업하는 사람도 있고 다 그런것인데, 들어갔다고 해서 그게 다인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화예술계는 유지하는 게 더어렵다. 강사직도 마찬가지지. 어떤 학생이 강의 평가를 엉망으로 주면, 강사는 당할 수 바밖에 없고, 그게 누적이 되면 짤릴 수 밖에 없다. 맛있는 걸 사주고 강의 평가 잘 적어 달라고 부탁하면, 그런 말까지 강의평가에 적어버리는게 내가 학교를 다니는 시절에도 그랬으니. 요즘은 더 심하지 않겠나.
아티스트들은 많아도 뛰어난 사람은 소수이다. 그런 소수들이 가족들의 영향으로 다른 일을 하게된다거나 하찮은 일을 하게된다면 착한 아티스트들은 따를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소신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이들은 가족을 벗어날 것이다. 사실 아티스트들은 혼자 살아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되어선 안된다.
미국의 존케이지, 이 사람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그는 초기에 미국에서 노숙자 시절이 있었다. 완전 거지같은 꼴이었다. 그러나 예술작품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몸 값이 올라간 경우이다. 현대예술은 쉽게 빛을 보진 못한다. 왜냐하면 그만큼 뛰어나야 하기때문이다. 그러나, 빛을 보게되는 순간 그런 인재들이 드물기에 인재들을 양성해야 하는데, 국내는 자기 그릇 챙기기에 바빠서 돈 버느라 바쁜 나머지 대학에서 그 재능이 끝나고 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래서 그 뛰어난 아티스트들은 연주자들만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 기획사가 뒷받쳐주니까. 그래서 클래식 작곡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 창작 아티스트들은 기획사가 없이 혼자서 일을 하기에 돈이나 감당해야 할 것이 산더미 같다. 그래서 창작가는 많은 것을 알게될 수 밖에 없고 많은 일들을 혼자서 해낸다. 예술가를 돈줄로 생각하는 순간,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스펙은 돈이 될 수 없다. 수단도 될 수 없다. 그 사람의 능력은 예술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대중예술가도 초기에는 그렇게 버클리 출신이다 무슨 음대 출신이다 그렇게 컨셉을 잡고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초기에는 그런 마케팅이 혹했을지 모르지만 타블로 문제이후 아무도 관심이 없다. 그래 좋은 대학을 나왔으니 열심히 했구나 잘하는 구나 이 정도의 생각에서 끝난다. 왜? 잘하는 사람들이 많고, 고학력 스펙이 넘쳐나는 한국사회니까.
그래서 아티스트들은 그런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그런데 가족의 문제로 인해서 그 재능들이 어느순간 사라지게 되고, 20대때 유명했던 이들이 점점 피폐해지고 폐쇄적으로 환경이 주어지면서 30대에 어디에서 무얼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정도의 수준이 되는 것이다. 한국의 환경은 그렇다. 예술가를 돈의 수단으로 보거나 혹은 잘나가니까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벌어 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무식한 사람들을 말을 들을 필요도 없는게, 대체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은 자기들이 점점 유명한 작품을 하게됨으로써 몸값이 높아진 것이지, 상업적인 일을 도모해서 돈을 많이 벌게 된 것이 아니다. 20년동안이나 했는데 잘할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다른 용도로 쓰게 만드려는 행동이 오히려 화를 부르는 것이다. 일반사람들은 회사 생활을 20년하면 다른 사업을 잘 할수 있으니 똑같이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술가들은 존버가 답이다.
그리고 매번 바뀌는 문화와 패턴에 맞춰 예술계도 움직이기에 거기에 맞춰서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술을 배우고 완성하고 아이디어를 확립시키려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한다. 순수 미술하는 사람이 AI 예술을 할 수 있겠나? 쉽지 않다. 그러니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공부하는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니 얼마나 시간이 모자라고 힘든가. 그런데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예술계통의 직업군이 아니면 일반인들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그냥 돈만 든다는 생각만 멍청하게 할 뿐이다.
예술이 문화계를 바꾸고 세계를 바꾸는 시대이다. 정부에서 예술계에 지원하는 것들도 어마어마하고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20대였다면 더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 자랄수 있다. 그러니 예술가를 둔 부모나 가족들은 그들을 지지해야 한다. 그리고 도와줘야 한다. 작품을 만드는 것은 회사생활보다 더 힘들다. 나는 오히려 내가 회사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건 끝이 있자나. 게다가 보너스에 수당도 있다. 그런데 이 끝없는 터널을 내가 스스로 파면서 만들면서 어두운 길을 가는 마음이 어떤지 누가 알겠는가 나는 직장 생활 오래했다고 자신을 인정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젤 답답하다고 느낀다. 아니 회사생활 말고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게 많은데 거기서 왜 버티나. 그게 요즘 MZ 세대들의 붐이다. 퇴사의 붐.
결과론적인 이런 한국의 문화가 자리잡고 너도나도 박사거리는 이런 시점에 유행처럼 번진 인플루언서 놀이나 따라하는 아티스트들도 생기고, 노출을 심한 옷을 입고 나와 피아노를 개떡같이 치는 이상한 유투버도 생겼으며 돈이면 뭐든 다할 것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 나오다 보니, 아티스트에게 돈벌이 수단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긴거 같아 안타깝다.
예술가의 가치나 돈벌이 수단은 그들의 작품에서 생산이 된다. 그리고 그들의 활동에서 지탱이 된다. 그러니 활동을 많이 할 수 있게 지지하고 지원을 해줘야 한다. 그것을 몇 년 함과 동시에 아티스트로 정부에서 인정을 받으면 그만큼 예술계 증명을 하면서 혜택도 누리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전과 달라졌다. 그런 상황도 모르고 남들과 같은 길을 가게 만드려고 하는 고학력 인재들을 상업적 수단으로써만 생각하고 바라보는게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이 지원을 해줘야 하는 직업군이라 투자는 어쩔수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단절될 경우 예술가로써의 삶은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말 아티스트로 키우고 싶다면, 해서는 안되는 일은 재능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재능은 예술로써 인정받고 계속해서 그 경력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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