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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문방구/한국 뽑기 인생

2년전 인싸들이 마셨다던 흑당라떼 마셔보기

by 문방구PD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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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 갬성은 5년전에 머물러 있다. 바로 유학생활 때문에 5G처럼 빠른 한국문화를 5년동안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게다가 윈도우 원시인에(맥OS만 사용한지 11년이라) 아직도 윈도우에 적응하며 살고 있다. 나는 환경적인 요인에 굉장히 민감한 타입이다.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고 흡수해서 스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흡수가 빨라.

암튼, 그런데 한국에 오면서 특히 새로운 음식문화나 먹을거리가 너무 달라지고 특히 식생활 용품들이 더 많이 달라져서 신기하고 재미가 있다. ㅎㅎ 초기에 다이소를 많이 가서 살 물품등을 사다가 눈에 들어온게 있었다. 내가 내 블로그 이름도 그렇듯이 문방구에 대한 추억이 많았던지라 불량식품이나 잔잔바리에 관심이 많다. 좀 소소하고 저렴하고 예쁘고 귀여운 것? 불량식품 쫀디기는 진짜 아직까지도 사다 먹는 간식중에 하나다. 그러다가 그냥 궁금해서 가져온 흑당라떼!!


맛이 어떨까 싶어 가져와봤다. 가격도 너무 저렴하다. 그래도 커핀데 웬만큼 맛이....괜찮겠지 싶었다. 그리고 담터에서 꽤 좋은 과일차도 나오고 그래서 약간의 기대와 함께 군것질같은 느낌의 이 인스턴트 커피를 사왔다.

온수에도, 냉수에도 다 먹는 방법이 있는데 친절하게 음용법을 적어놨다.

 

가장 맘에 들었던 건,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매우 적은 수치였다는 것.

뭐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머그컵에 넣어봤다.

 

그런데,

뭔가 특유의 느끼한 향이 난다...

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아이스로 먹었다.

 

뜨거운 물을 넣었는데 안 녹는 점들이 생겼다.

 

 

뜨거운 물을 조금 붓고 티스푼으로 저어준 후에

얼음을 넣어서 먹어봤다.

 

옴......뇸.....뇸....

중요한 건, 맛은..!!!???

.

.

.

.

.

.

.

 

 

 

 

 

솔직히, 내가 살면서 이렇게 맛없는 인스턴트 커피는 처음이다.

한 모금 하고....

뭔지 모를 느끼함에 곧장 버렸다.

아니..

이런걸 어떻게 먹어?.....

아니 이게 왜 인싸들이 먹는 아이템이 었을까...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인싸가 안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커피는 무조건 아메리카노 혹은 에스프레소!

기본적으로 블랙 커피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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