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연애를 하면 이부분에 있어서 당연한 것이다. 사랑한다를 밥먹듯이 얘기하고, 아낌없이 스킨쉽을 한다. 그런데 독일에선 대부분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런 점에 있어서 좀 더 남자답다랄까? 둘만의 시간 그러니까 집이나 둘만의 공간에서 조차도 평정심을 유지한다. 사귄다고 해서 100퍼센트 마음을 줄꺼라고 착각을 해선 안된다.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거나 아니면 그 얕은 감정 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으니 사귄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게 독일연애이다. 왜냐, 그들은 젊은시절 자신들의 연애에 대해서 심각하게 혹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말인 즉슨, 그냥 연애에서만 그치기에 한국 여자들의 기대에 대부분 못칠정도로 애정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밋밋한 연애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런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9가지 일에 대해서 언급하는 흥미로운 기사이다.
[9 Dinge, mit denen Männer ohne Worte "Ich liebe dich" sagen]
그는 당신을 정말로 사랑합니까? 아니면 그가 당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아직 모르는 걸까요? 이 힌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Männer sagen häufig ganz ohne Worte "Ich liebe dich". 남자들이 종종 말없이, 사랑한다고 말한다.
[참고, 본문 내용에 나오는 글들을 번역해서 옮기고 제 생각을 적은 포스팅 입니다]
1. 그는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키스합니다. 키스는 많은 것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지나가면서만 열리는 것인가, 아니면 길고 부드러우며 침대 방향으로 똑바로 향하지 않는 것인가? 남자가 다음 단계로, 분명히 섹스를 하지 않고 영혼에 가득 찬 키스를 한다면 그는 분명히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부연설명: 간혹 한국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이, 독일이 그런 관계에 있어서 개방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랑에 대한 마인드가 개방적인 것이고 실질적으로 누군가와 몸의 언어로 대화를 하는 관계까지 갔다고 해서 그것이 진짜 사랑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가 당신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로는, 뜸을 많이 들인다는 겁니다. 스킨쉽에 있어서 말이죠. 어떤 남자들은 만난지 하루만에 관계를 맺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즐기기위해 원나잇과 같은 경우가 더 많고, 대부분 연애에 있어서는 타인을 알아가기 위한 과정과 데이트를 오랜시간 한 다음 그녀와 내가 만날지 그 만남이 자신에게 괜찮은 것인지 수많은 고민끝에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레스토랑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에 데리고 가고 하는 것들이 바로 당신과의 관계를 좀 더 진진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는 증거 입니다. 그런데 그 결정이 <우리 사귀자>이렇게가 아닌,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2. 그는 당신을 근처에서 찾고 있습니다 불과 몇 안되는 거리에서 맴도는 겁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사람들보다 당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다면 분명히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을 즐깁니다. 이것은 사랑에 빠졌다는 분명한 표시입니다. 이것은 종종 그가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때 이전에 흥미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에서도 나타납니다.
3. 그는 당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기억해 어떤 좋은 레스토랑에 데려간다거나 혹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준비해줄때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그가 당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당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당신에게 몸을 기울인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에게 얼마나 의미 있고 그가 당신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신호입니다.
부연설명: 대부분 독일남자들은 돈을 쓰는 것에 있어서 인색한 부분이 많습니다. 1유로도 벌벌 떨면서 팁을 줄때 아까워 하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죠. 겉으로는 쿨해 보이는 척 그리고 나중에 자기가 큰 돈을 쓰고와서 친구들에게 기분나빠하는 얘기들도 하는, 속과 겉이 다른 인물들이 많은 곳 입니다. 당신에게 친절하게 했다고 해서 또 그것이 연인관계로 발전하거나 혹은 연인관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여자면 다 친절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당신이 그 남자와 얘기한 테마에서 언급한 당신의 취향을 기억하고 행동한다면 그 남자는 당신에게 빠진것이 확실합니다.
4. 그가 당신의 손을 잡고 그의 손이 당신을 찾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한 증거 입니다. 그가 공개적으로도 이런 행동을 취한다면 그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것입니다.
부연설명: 독일에서는 사귀기 전에 여자의 손을 잡느냐 잡지 않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잡는 것은 <사귀자>가 아니라 아직 사귀귀전에 데이트 중에 손을 잡은 것이라면 <당신에게 호감있다>라는 뜻의 하나의 신호입니다. 그걸 사귄후에 공개적으로 친밀하게 표현 하게 된다면 <사랑해>라는 제스츄어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5. 이유 없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낸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친밀함을 추구하는 또 다른 방법일 뿐입니다. 실제로 할 말이 없는데도 편지를 쓴다면, 당신과 함께 있지 않아도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는 전형적인 사랑의 특징이다.
6. 아이컨택을 원한다. 당신이 마주 앉아 있지 않더라도 그는 항상 당신과 눈맞춤을 찾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그가 당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신 사이에 몇 미터가 있더라도 당신과의 연결을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연설명: 독일 남자들은 말보다는 행동파가 더 많습니다. 데이트 장소를 정할때 정말 차를 타고 멀리가거나 작은 이벤트를 하는 다정한 사람이라면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나란히 앉는 것이 아니라 남여 둘 사이엔 서로 마주보며 앉습니다. (당연히 친구면 그러던 말던 상관없겠지만, 예의상 남녀 두명이 만나면 레스토랑에선 친구라도 마주보고 앉습니다.)
7. 그는 머리를 쓰다듬어 사람들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얼굴이나 머리를 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이 낭만적인 상황에 있을 때 그가 긴장한다면, 그것은 그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연설명: 독일 남자들은 대부분 연애에 서툽니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이라고 개인적으로 느낀적은, 한국여자들이 문자를 많이 보낸다거나 오랜시간 함께 있는다거나 하는 그런 부분을 잘 채워주는 독일남자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어느순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답장을 너무 꼬박꼬박 내주지 말고, 시간이 지난후 그의 일과가 끝날 시점이나 적당한 시간때에 문자를 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는 형식적으로 혹은 심심해서 문자를 보낼 수도 있고, 단지 대화하고 싶어서 보낼 수도 있는데 문자에 따박따박 빠르게 대답을 하면 아마 당신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사라질 수 있습니다.
8. 그가 당신과 있을때, 유독 빛나보이거나 유독 기분이 좋아보이거나 할 때, 그는 당신에게 빠져있습니다.
9. 그는 올바른 선물을 준다.
여기서 "옳다"는 것이 반드시 비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적절한 선물은 다른 사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타인이 무언가를 말할 때 매우 주의 깊게 경청하고 한 마음의 결과 입니다. 당신이 특정 음악가의 팬이라면 남자는 찾기 힘든 음반을 찾으러 갈 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진정한 보물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사랑 안에 있습니다.
부연설명: 독일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부담스러운 선물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의 독일 남자친구가 잘산다거나 혹은 명품시계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좀 다를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작고 정성 가득한 선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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