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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문방구가 보는 예술과 이야기들/21c 클래식 음악

[클래식 길라잡이] 모리스 라벨의 음악세계

by 문방구PD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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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후기낭만이후의 인상주의 작곡가의 양대산맥 드뷔시와 라벨중, 

라벨의 음악중에 가장 잘 알려진 것들을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라벨은 특히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곡이 유명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20세기 작곡가 라벨의 대표적인 곡들을 한번 감상하시겠습니다.

Maurice Ravel(1875 - 1937) 

라벨의 생전 모습

Joseph Maurice Ravel, 

라벨은 프랑스 작곡가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후기낭만이후의 인상주의 작곡가로써 영향력을 끼쳤던 인물입니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라벨은 프랑스계 스위스인의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로부터 자라나고 일찍이  파리로 이사를 하여 오랜시간 파리에서 정착하며 살게됩니다.  아마추어이지만 음악 애호가였던 아버지 아래에서 음악 교육을 받았고, 특히나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14세때 파리 음악원 예비생으로 입학하여 본격적인 수업을 받으면서 음악을 공부하게 됩니다. 라벨의 작풍에는 스페인적인 리듬이나 춤곡 스타일의 음악들이 느껴지는 것들이 있는데, 다분히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해서 작품중에 <스페인 랩소디>라는 관현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라벨하면, 발레음악 <볼레로, Bolero>(1928년도 작곡) 가 떠오르게 되죠. 

반복되는 테마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처음에 들으면 그 지속되는 리듬때문에 어렸을 때는 굉장히 듣기 싫어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 라벨의 볼레로가 정말 위대한 음악이라는 걸 후에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싫어하시는 분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발레와 같은 춤곡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휘자 두다멜의 지휘로, 볼레로↓

 

1.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 Ravel -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1899년 작곡)

 

자신의 곡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관현악 편성으로 편곡한 곡

 

1910년 편곡

Pavane for a Dead Princess (Eng.)

 


2.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1929/1930년도 작곡)

피아니스트 Boris Berezovsky - Ravel - Piano Concerto for the Left Hand - Vedernikov 

라벨이, 1차 세계대전때 오른팔을 잃은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만든 곡 입니다. 

Boris Berezovsky, piano, 약 18분

 

<참고 영상>그 실제 인물을 촬영한 영상, 파울 비트겐슈타인

 

피아노 연주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왼손은 오른손에 비해 너무 안움직여 지는 답답한 손 입니다. 피아노 연주에서 왼손 연습을 오른손보다 더 많이 하게되는데, 왼손만을 위한 연주곡을 왼손 피아니스트를 위해서 만든 곡이라 얼마나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작곡을 해야하는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피아니스트 Boris Berezovsky - Ravel - Piano Concerto for the Left Hand - Vedernikov 

 


3. 

라발스, La Valse (1920년 작곡)

이 곡도 피아니스트들에게 인기 있는 곡,

라벨 곡중에 이 곡을 안쳐본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연주하는 곡 입니다.

Mao Fujita – Ravel: La Valse, M. 72 (Live from Tanzsaal an der Panke, 2020)

 

 


4.

라벨이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편곡한 오케스트라 버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곡은 몇몇의 작곡가가 편곡한 버젼이 있으나, 라벨이 버젼이 최고로 손꼽히며 오리지널 곡만큼 편곡 버젼이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관현악 편곡의 대가인 라벨의 편곡 음악은 무소르그스키보다 좀 더 과감한 금관의 제스츄어와 화성들이 인상적입니다. 그외에도 드뷔시(Trois Nocturnes, for 2 Pianos)와 슈만곡(Karneval op.9) 그리고 쇼팽의 피아노 곡인 프렐류드와 녹턴등을 편곡한 작품들 도 알려져 있습니다. 

라벨이 편곡한 유명한 곡<무소로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Mussorgsky (orch. Ravel) - Pictures at an Exhibition - Complete (Official Score Video)

 

 

 


5. 

Maurice Ravel - String Quartet in F major, 바장조 

(1902-1903년 작곡)

라벨의 유일한 현악 4중주 곡 입니다.

현악 4중주, 바장조

 

 


6. 

라벨의 피아노 곡

Ravel: Miroirs (Lortie, Bavouzet) (1905년 작곡)

 

 


7. 

라벨의 피아노 곡

Ravel: Gaspard de la Nuit (Lortie, Grosvenor)

밤의 가스파르

 

피아니스트들이 많이 연주하는 곡 레퍼토리에 들어가 있기도 한 라벨의 대표적인 곡 중에 하나이죠

 

 

Aloysius Bertrand , (1807-41)의 시에 영감을 받아 만든 < 밤의 가스파르> 피아노 곡 

 

1. 물의 요정 (Ondine)

2. 교수대 (Le Gibet)

3. 스카르보 (Scarbo),

 

 


8.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사장조)

피아니스트, 백건우

말년에 작곡한 작품으로, 1931년에 작곡된 곡으로 재즈 색채가 짙게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작곡가 자신이 연주하기 위해 작곡되어졌지만,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으며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이 연주하였습니다. 

백건우 & 파리 오케스트라│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Pf.GunWoo Paik

 

[3악장 구성]

 

1. Allegramente 

2. Adagio assai

3. Presto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후기 인상주의 작곡가하면 대표적인 작곡가가 프랑스 작곡가

라벨과 드뷔시가 있답니다. 

 

라벨은 드뷔시보다 좀 영향력이 덜한 느낌이라,  드뷔시의 곡이 더 많이 연주되는 반면 라벨의 어려운 곡들 덕분에 연주가 잘 되지 않는 곡들도 있는데요. 드뷔시는 새벽 호수에 비친 달과 같은 아름다움의 느낌이라면, 라벨은 저녁 숲속의 호수에서 느껴지는 어둡고 슬픈 느낌의 곡들이 많죠. 그래서 선율적으로 아름다운 것에 치중되어 있는 드뷔시 곡이 연주회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라벨의 음악사적 업적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죠. 발레음악 볼레로가 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발레음악으로 작곡되었지만, 연주회용으로 더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후기낭만,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특징은 이전에 사용할 수 없었던 그리고 사용하지 않았던 화성이나 음정들을 사용하므로 인해 조성을 모호하게 만드는 특징 그리고 끝날것 같지만 끝나지 않는 그 묘한 선율의 흐름들 등이 있는데요. 불협화음과 화성에서 금지하는 병행 4,5도의 진행을 많이 사용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3도 음이 사라져서 (음정의 주요 성질을 결정지었던 3도음) 많은 이조와 급작스런 반음계적 전조등이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과거의 선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표출하게되어 음악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묘한 느낌의 경험을 안겨다 주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아니고서는 인상주의 음악을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후에 인상주의의 한계를 부딪힌 아티스트들은 다른 새로운 길로 접어들어 이 둘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외에 뚜렷한 인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더 잘 이해하려면 음악사라는 학문이 존재합니다. 서양음악사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평균적으로 그라우트 원서를 번역한 서양음악사 책이 있고, 국내에서 번역된 여러 종류의 서양음악사 책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통해 시대적 배경을 알게된다면 더 많은 이해를 하면서 음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그래서 이제 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음악사와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실을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참고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감상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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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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