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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듣는 음악

[굿밤뮤직]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허쉬

by 문방구PD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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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옥상달빛 (OKDAL) -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Live]

(2020.07.17)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가사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이 지나고

눈물을 안고 하루를 살아내

 

괜찮아 괜찮다고 말하다가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또 참고 있던 눈물이 나

점점 두려워져

 

미안하다는 그 말

그 말에 또 무너져도

아마 우린 또 다시

슬픔을 감추며 살겠지

 

아무 일 없는 듯이 하룰 보내고

혼자만 있는 시간이 올 때면

 

괜찮아 괜찮다고 말하다가

미안한 기억만 자꾸 떠올라

또 참고 있던 눈물이나

점점 두려워져

 

미안하다는 그 말

그 말에 또 무너져도

아마 우린 또 다시

슬픔을 감추며 살겠지

 

우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우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옥상달빛, (*2010)

김윤주, 박세진 이 두명으로 이루어진 듀오 밴드 입니다. 2010년 EP앨범 [옥탑라됴]로 데뷔, <수고했어, 오늘도>로 젊은 층들에게 옥상달빛만의 개성있고 감성적인 캐릭터를 확고히 각인 시켰으며, 감성적인 음악으로 인디음악계에서 Top3 에 속하는 유명밴드로 젊은 층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옥상달빛의 음악을 들으면 마치 소꿉놀이했던 그 시대때 청춘들이 커서 아쉬움과 그리움 그리고 우리때의 사랑을 노래하는 듯해, 추억을 함께 살아가며 젊은 청년들에게 공감될 만한 소재거리를 안겨주는 감성적인 느낌이 듭니다.  조용하고 따뜻한 음성속, 호소력있고 다정한 목소리와 어쿠스틱 피아노의 사운드가 잔잔하게 마음을 이끌어주고 다가와주는 친근한 음악들이 그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옥상달빛(OKDAL) - 당신의 안녕 (Say hello to me) 허쉬 OST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

12월 21일,

벽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말소리...

난 코로나 이후로 그들의 소리에 민감해졌다. 늘 중국얘기라던가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 본인들도 집에 있으면서, 내가 집에 있는게 뭐가 못 마땅한건지...

불평하는 소리, 지친소리, 험담하는 소리..

그들은 왜 그럴까 하며, 

난 크게 왜쳤다.

<Ich möchte nicht mehr hören.> 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그리고 주변은 조용해진다.

사람들이 병들어 간다. 아니, 내가 아파지는 것일까. 

그리고 도착한, 피자를 먹으러 부엌에 갔다.

밥을 하고 싶지도 않고, 뭘 먹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거기에서 희희낙낙 거리는 예능 방송을 보면서,

타인의 행복을 바라보면서 피자를 먹었다.

 

같은 시간에 누군가는 불행을 살아가고,

같은 시간에 누군가는 행복을 살아가고,

같은 시간에 누군가는 고통속에서,

죽어간다.

 

사람들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광고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지,

진짜 고통을 받는 피해자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그로써 좋은 사람이 되고싶은 겉모습을 바란다.

나는 그들이...

오히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해주는  진정한 타인이 되길 바란다. 

왜 어째서,

사회는 죽어가는데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늘어만갈까

벗어나지 말고, 지켜내야지

사회를 말이다.

 

모든것이 걱정되는 밤

삶 그리고 지속,

 

혼란스러운 세상...

 

지금은,

그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일꺼라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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