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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문방구/독일 유학생의 생활

<독일문방구> 맛좋은 독일의 겨울야채 (feat. 요리)

by 문방구PD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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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방구◈

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 입니다.

예전에는 양배추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참 식성은 달라지나 봅니다.독일와서 잘 안먹었던 음식들이 계속 생각나고 혼자 만들어 먹기까지 하니깐 아무래도 식성이 바꼈지뭐에요. 양배추하면 저는 마녀수프가 생각이 나는데요. 대학때 20대초반에 마녀수프라는 걸 먹고 일주일만에 4킬로를 빼서 난리가 난적이 있었죠. 그리고 후배들이 따라했었는데, 토했다는 얘기를..;;먹을수 있게 만들어야죠. 마법의 수프가 아닌 마녀의 수프에 들어가는 양배추! 그때부터 양배추를 좋아하긴 했는데 이렇게 자주 먹을줄은 몰랐어요. 가끔 길거리 토스트가 생각나거나 볶음밥을 해먹거나 다른 야채를 안좋아하다 보니, 젤 좋아하는 야채가 어느새 양배추가 되어버렸어요

사진 캡쳐 출처 : https://www.plantura.garden/sortenvielfalt/sortenvielfalt-so-facettenreich-kann-kohl-sein

 

원래, 양배추는 삶아서 데치고 난 뒤 된장국이랑 같이 쌈장을 더해서 먹는게 진리인데!!

독일에서 고기가 저렴하다 보니, 고기를 먹다보면 야채가 떙기죠 그래서 찾게 되는게 양배추인 것 같아요.독일엔 양배추 종류가 많더라구요. 물론 유럽 공통이겠죠. 아마도? 가장 소비가 많이 되는 야채만 슈퍼에서 볼 수 있으니 제가 소개해드릴 배추도 소비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일의 양배추 종류에 대한 전문글 입니다.↓

 

Kohlsorten: So facettenreich kann Kohl sein - Plantura

Der Kohl zeichnet sich durch eine große Artenvielfalt aus. Wir stellen Ihnen die besten und beliebtesten Kohlsorten für den Garten vor.

www.plantura.garden

<독일에서 파는 인기있는 양배추과 종류>

 

독일에선, 양배추과에 Kohl이라고 붙는 답니다.

일반 우리가 김장담글때 사용하는 배추에 이 <Chinakohl>이라는 배추를 사용합니다.한국보다 크기가 작고, 한국에선 쌈장에 찍어먹는 작은크기의 누런색깔의 배추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양배추과에는  블로, 라비(독일에 진짜 흰색 무같이 생긴 콜라비가 흔합니다.), 로젠 매우작은 양배추에요.

 

요즘 제가 즐겨먹는 양배추과 야채에요에요 

독일어로, Spitzkohl (슈피츠콜)

길쭉하게 생겼쥬?

Spitz라는 뜻은 음악에서도 쓰이는 독일어인데,

뾰족한, 활(현악기, 바이올린이나 첼로등의 활) 위의 부분을 말하기도 하죠.

생긴게,  위가 뾰족한 양배추라서 뾰족한 배추 라는 명칭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슈피츠콜 ,Spitzkohl

얼추, 양배추 같쥬?

일반 우리가 볼 수 있는 양배추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냉장고에 오래나둬도 일반 양배추보다는 파릇파릇한게 오래갑니다. 그리고 맛이 좀 더 달다고 할까요. 그리고 돼지고기 볶음 요리할 때 같이 넣으면 진짜 맛있답니다. 근데 껍질은 상당히 씹기에 퍽퍽할 수도 있죠. 그래도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넣어 혹은 고기와 볶아주면 야들야들해 집니다. 뜨거울 때 사진을 찍어서 자체적으로 사진 효과가 들어갔네요 

 

 

저는 돼지고기닭가슴살 요리에 이 양배추를 같이 먹는데요, 닭가슴 살은 그냥 소금간을 해서 칼로 흠집내고 좀 칼로 잘 익을 수 있게 통통통 때려준다음, 후추를 후춧후춧 뿌려주고, 후라이팬에 올립니다. 

 

그리고!!

그 위에 마요네즈를 좀 얹어주면..!!!!!!

>.<!

 

맛있습니다.

마요네즈 왤케 맛난 겁니까 ㅎㅎ

마요네즈 사장님들!!감사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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