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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오배송후기] 쿠팡플렉스 절대 하면 안되는 이유 (feat.새벽배송)

by 문방구PD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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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세기 문방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쿠팡 플렉스를 하기 전에 이런저런 후기를 많이 봐왔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예시들 중에 안 좋았던 것이 많았는데  제가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역에 따라 다른 건지 모르겠지만 제 합리적인 판단은, 새벽배송이 시간도 짧고 단가가 세다는 이유로 다른 시간보다 낫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게 바로 함정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바로 주택이나 빌라로 배정해 주는 곳은 제가 후기를 못 본 거 같습니다 제가 운이 더럽게 나쁜 걸까요 아니면 원래 이런 걸까요
 

 
#오배송후기

오배송후기

 
 사실 저는 제가 오배송을 할 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왜냐면 실수 자체를 용납 못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죠 
"새벽 배송이 다른 시간 배송보다 낫다" 그걸 하겠다 이런 분들도 있으셔서 혹하고 호기심에 하게 된 건데 이런 사단이 날줄, 아니 낮에도 못 찾겠는데  게다가 저 대신에 물건 가져가신 분도 빨리 못 찾으시더라고요..? 7시 넘어서 까지 하신 것 같았는데... 

 

  • 오배송을 하게 된 백경 : 일단 처음 시작부터 생각보다 택배 주소를 찾는데 시간이 많이 할애되었다. 너무 진도가 안 나가서 급한 마음에 이리저리 뛰다가 주소를 잘못 봤는지 왜 그랬는지 저도 당시엔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새벽이다 보니 어두워서 주소를 잘못 보고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골목일에서 운전하다 보니 새벽이라 주차를 이상하게 대놔서 나가는데에 할애되는 시간, 그리고 못 들어가는 곳도 있어서 주차하고 뛰어다녀야 했다는 점. 등등 
     
    저는 새벽 배송이 쉬운 줄 알고 시간도 적으니까 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단가가 세다는 새벽배송은 문제가 아주 많았습니다. 겉보기에 단가가 조금 높을 뿐이지 결론적으로는 일반 배송보다 더 못한 금액을 받습니다.
     
    3시 30분 혹은 2시 30분까지 와서 시작되는 새벽배송은 지역마다 시작 시간이 좀 평이하다고 합니다 저는 3시 30분이었는데 7시까진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나이 드신 어머니나 베테랑이신 분들은 엄청 많이 하시던데  참 3시간 안에 70개 넘게 할 수 있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2시간이라기보다 실제론 2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겠죠..
     
    암튼,
  • 결론적으로 자신의 자동차를 가지고 운행해야 하는 점부터가 이미 마이너스에서 시작입니다. (기름값, 최소 1만 5천 원 빼기)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여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건가  쿠팡 지원 자체가 0입니다. 그 어떤 보험도 없습니다. 
  • 그리고 시작시간이 3시 반이라면 거의 4시 이후에 출발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렇다면, 배송은 적어도 6시 15분이나 30분까지 해야 하는데 2시간의 시간 안에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40,50개를 해야 하는데요. 아파트면 그나마 낫죠. 못하면 중간에서 채갑니다. 저는 17개라고 생각했었는데, 중간에 채가고 결국 제가 한 걸 보니 9개 밖에..... 1개 1천 원짜리도 있고 몇백 원짜리도 있는 택배... 결국, 3시간 반 동안 시급도 못한 금액을 받는 것이죠. 
  • 처음에 적어도 40개를 생각했었는데, 20개보다 못한 17개를 배정받아서.... 이게 뭔가 하고.. 머리에 "쿵"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죠. 
  • 오배송
    : 오배송은 몇만 원이 나오겠죠?....(최소 1개당 6천 원 이상 제품이라고 하고 2만 원 혹은 3만 원 이상 결제를 해야 배송이 되니 ) 그냥 새벽배송은 애꿎은 사람이 그냥 돈만주고 개고생 하고 나오는 겁니다..... 저도현재 몇 만 원을 길거리에 버리고 기름값 버리고 고생을 이틀간으로 하고 나왔네요. 이틀 동안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한 번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이죠. 뭔가 잃어버린 것에 있어서 모든 것이 배송자 책임이다 보니 그 어떤 보호막이 없어서 실제로는 위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자 혼자 하는데, 그런 배려도 없이 그냥 빌라와 주택이 섞인 낙후된 지역... 문이 열려있는 곳도 있고 다행히 비번을 사용해서 들어가야 하는 곳은 없었고, 오히려 비번 없이 그냥 빌라 입구 밖에 나둬도 되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다행이었습니다. 
오배송건에 관하여,

대부분 찾으면 그나마 돈이 덜 나가는데 어차피 상품 가격은 배상해야 합니다.
새벽배송은 로켓 프레시 제품이 많아서, 당일날 도착을 못하면 안 되기에
고객들에게 배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 돈을 플렉서(쿠팡플렉스)분들의 일한 몫에서 빼가는 걸로 결판을 봅니다.
저는 계좌번호로 바로 돈을 입금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배송 건 안에서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냥 0원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뭐든지 그런 일이 생기면, 캠프에 직접 가서 해결해야 하기에 아주 귀찮은 일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길 눈이 어둡거나 밤 눈이 어둡거나 이런 배송을 해보신 적이 없다면 정말 비추합니다.
아니 있으시다고 해도 비추합니다.


21일 새벽에 배송함 - 22일 밤 12시에 새벽배송 담당자가 오배송 나왔다고 연락 옴 - 23일 새벽 6시 50분부터 찾기 시작함. (오배송, 잘못된 주소) 그래서 결국 저는 못 찾아서.... 정말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오배송이 났다고 5 캠프 담당자로부터 문자로 연락을 받고, 밤 12시쯤에 상황을 주고받고 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씀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담날 새벽 6시 50분부터 갔던 동네 빌라와 주택 문 열려있는 모든 곳을 다 들어가서 배송완료 할 때 찍었던 사진의 문을 계속 찾았답니다. 그런데, 8시가 넘은 시각에서도 못 찾았어요. 그리고 계속 다른 지역도 왔다 갔다 하고 계속 찾았는데도 안 보여서 결국 3시간 넘게 추운 날씨에 동네를 돌다가 주차한 곳으로 와서 몸을 녹이면서 어떻게 할까 정말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일을 처음 했는데, 뭔가 잊어버렸고 어디에 놔둔 지도 깜빡한 제 자신이 너무 싫더라고요. 그냥 그때는 쿠팡맨들이 불친절했다고 느꼈고, 일하는 것도 안 가르쳐주고 난 처음인데 그런 정보가 안 간 건지 알 수도 없고 그 상황자체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너무 억울해서, 다시 캠프에 문자를 넣고, 원래 프레시백 회수하거나 파기하는 거 아니냐, 막 은근히 짜증을 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캠프 카톡 그 시간 담당자가 연락이 왔는데, 정말 친절하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그때서야 의심과 짜증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정말 배달 기사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얼마나 별의별 일이 다 있을까 하면서 말이죠.

저도 이번에 처음, 딱 하루도 아니고 단 몇 시간이었지만... 정말 책임감이 너무도 들고, 시간자체가 꽤나 힘든 시간인 데다가 정말 다들 설명해 주시고 얘기해 주시는데 그제야 친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담당자분이 제가 못 찾은 그 문을, 어떤 다른 택배기사님의 택배 배송 사진을 보고 찾아내셔서 여기 아니냐며 주소를 알려주셨어요. 그때가 23일 오후 6시였는데, 저는 혹시나 모르니 가보겠다고 하고 다시 오배송 지역을 갔습니다. 그리고 와... 다행히도... 이틀 동안 그 집 고객님께서 나 두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물건 하나도 손상된 것 없이 바로 집어 들어서 주차한 곳으로 들고 가는데, 택배 물건을 찾았고 책임감을 다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한결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물건 못 찾고 이렇게 그냥 끝내고 사람들도 못 찼는다 괜찮다 어차피 그래도 돈은 실수한 제가 돈을 내야 하는 건 똑같다고 안 가도 된다고 위로해 주셨지만, 저는 책임감이 있고 또 더 피해를 주기도 싫었고 특히 제 자신이 이런 걸로 뭔가 실수에 대한 마음이 계속 걸려있을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다운이 되어있었답니다. 그런데 덕분에 찾아서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린 걸 찾은 것과 마찬가지니까 말이죠. 

정말 다행히, 오배송 물품을 다시 찾았고 다시 갖다 주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배상동의서는 써야 하기에 다 쓰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시면서ㅋㅋ 그래도 끝까지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만약에 오배송이 있다면 꼭 찾으세요 포기하시지 마시고요. (그리고 집에 오니 지금 밤 9시...) 아무리 처음이고 괜찮아도, 그걸 책임감있게 끝내는 모습은 계속해서 습관이 되고 결국 일을 하는데에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하게 되면서 인생에 밑 바탕이 되기도 하거든요. 

 
 
 

쿠팡 플렉스 새벽배송 한 결과

  •  그냥 최저시급과 동격 혹은 그 이하..(기름값, 이것저것 빼면 그냥 동일하다)
  • 일반 자차를 가지고 하기에 힘들다  보험이 없다
  • 그냥 버려진 느낌처럼 일을 한다
  • 택배를 놓아주는 일은 쉽지만, 주소를 찾는게 여간 어렵다.
  • 주택 잘못 걸리면 힘들다
  • 대구쿠팡플렉스 5캠프는 따로 유선전화번호나 상담사 전화번호가 없다. 그냥 바로 5 캠프 카톡채널을 찾아 등록하고 거기서 이런저런 것들을 카톡으로 물어보면 답이 빨리 온다. 그리고 가끔 폰번호로 연락이 온다. 그리고 계속해서 시간별로 담당자가 바뀌는지 전화번호가 계속 다르다 

     

    쿠팡플렉스..그 시간에 그냥 다른 일을 하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일반 새벽, 밤은 위험하니까요. 운전도 밤에는 사실 위험합니다. 쿠팡 트럭이면 괜찮겠지만,

★쿠팡 플렉스는 일반인들의 자차를 가지고 하기에 많은 불편사항들이 있게 됩니다. (오배송 때문에 카톡 상담하시는 분도 아시더라고요. 쿠팡플렉서분들 힘드신 거 안다면서... 그렇게 위로해 주시는 말씀 해주셔서 그나마 좀 짜증이 아물지 뭐예요.. 휴...)
 


어떻게 하는 것도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냥 사진 보고 따라 하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어머니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택배 기사들이 그런 분들과 얘기를 더 많이 하십니다 
물론 "네가 못해서 그런 거 아냐?" 그러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일을 못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 그건 확실합니다. 이제껏 일을 한 곳에서 더 해달라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잘린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을 하고 인생 경험을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구 쿠팡은 두 군데만 상담 전화가 있고
제가 경험했던 대구 5 캠프는 따로 전화번호가 없어서 사람한테 일일히 다 전화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정말 당황스럽죠...
대구 5 캠프는 상담센터와 전화번호도 없습니다;;;이점 꼭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문의하려면 5 캠프 카톡채널 작접 찾아서 카톡으로 문자만 보내는 소통을 합니다. 그만큼 거기 사람들이 없다는 얘기겠죠. 그만큼 자기들이 유아독존인 셈이죠 자기들의 왕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번 채팅창으로 메시지 주고받는 걸 기록하면서 카톡 날리는 그런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쿠팡 플렉스 하다가 오배송하면, 써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손해배상동의서인데요.

  • 손해배상동의서

를 작성하고 일한 만큼 제하고 배상을 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프레시 배송은 운 좋으면 1만 원대로 보상해 주면 되지만 저는 운이 안 좋아 4만 원, 5만 원 대... 가 날아가게 될 것 같네요... 그냥 이거 이런 빈틈 노리고 사업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일반인들 대상으로 제대로 교육도 안 시키고 말이죠. 

 

1. 오배송/회수분실 (저는 이 부분에 해당)

2. 일반 분실
3. 프레시백 오회수
4. 오배송 건수 차감
 

오배송물품, 다시 찾은 그 물건!!!!


 손해배상동의서는 언제 어디서 쓰면 되나요?


: 오배송하게 되면 또 캠프로 가서 새벽배송이니 새벽에 일처리 하는 담당자랑 얘기해야 하는 건 있지만, 저 손해배상동의서는 시간이 날 때 쓰시러 가시면 됩니다. 
 

번외...

갑자기 쿠팡 창업자는 누구일까 궁금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을 구하는 방식이나 시스템이 한국 시스템 같지가 않아서였죠
찾아보니, 역시나....
 

 

쿠팡 창업자는?

 

일처리 시스템이 한국식 같지 않아서, 쿠팡에 대해 검색하니 창업자가 역시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것도 하버드... 미국 국적인 분이 쿠팡을 설립했다고 나오네요?... 미국국적자이고요. 
 

  • 쿠팡 대표, 김범석

 
2010년 하버드대를 졸업한 김법석 대표가 그해 8월에 쿠팡을 창업하게 되고 2017년 최대규모의 물류센터 설립과 배송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인해 업무 효율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잘 나가다가 최근 2021년 누적 적자가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주에 미국이 많고,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인도... 어찌 보면 외국 기업이네요. 시스템이 확실히 한국적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약간 독일 같기도 하고, 느낌이 그렇더라고요? 사고내면 서면 종이 기록...;;;그전까지는 그런 거 없다가... 휴...
 
아주 악덕한 외국 기업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욕을 할 수 없는 구조...
책임은 택배기사에게....

일반 택배기사에게 책임이... 사실 틀린 말은 아니라..ㅠ
하버드 졸업해서 쿠팡이라...
 
이래서 다들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네요
사업하면 다 대박 나는 것 같은 신화들이 이와 같이 보이니 말이죠
경영은 어차피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하기에 처음에 많이 벌어도 유지 못하면 망하는 게 사업
 
쿠팡 새벽배송 해보고 깨달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쿠팡맨은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하시는 분들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특히 밤에 일하시는 분들은 고생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위험할 때가 있고 운전도 운전이고..
오히려 하고 싶으시다면 낮 배송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22일 저녁부터... 힘든 하루였었는데...
다행히 일이 잘 해결되어서..
잠을 푹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 정말 하루가 길었어요..


 
 걱정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행히 잘 해결되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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