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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문방구/한국 방구석에서 고뇌

[간첩은 어디에나 있다 2편] 서울 사람들 대부분의 정치관이 이런걸까

by 문방구PD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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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앱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한 지 4개월째가 된 것 같다. 특히 나는 서울사람들과 얘기를 많이 하곤 하는데, 대구 사람이라고 다 우파거나 그런건 없다. 예전에 그 이상한 오빠도 대구 사람이었으니까.

 

정치에 대해 얘기해본 결과,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굉장히 망가졌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니 붕괴수준.

서울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고 나서 10명중 7명의 반응은 이랬다. (주로 30대)

 

서울 남자들에게 정치얘기를 하면서 혹은 좌니 우니 물어보면

아래의 답은 다 서울남들에게 물어봤을 때 얻은 답이었다.

 

1. "나는 우좌가 없어"

(?????? 생각이 없나?)

2. 이재명아니면 윤석렬 뽑을꺼야

(????뭔말이지?당연히 둘 중에 하나 뽑아야짘ㅋㅋㅋㅋ 아예 이재명 이렇게 얘기하면, 그래 넌 골수 좌파라고 인정 해주겠다. 근데, 둘 중에 하나 뽑을꺼라니...뭔소리야?)

 

3. 좌우는 한국 사람이 나눠놓은 거야

우리나라 휴전중인데....

전교조한테 교육 받았나?....유럽은 정치관이 완전 나눠져있는데?...얜 뭐지?....

세계사나 한국사를 누구한테 배운거야?

우리나라만 전쟁을 치룬건 어닌데?...얜 어디사람이지?...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나라 휴전국가인거 모르나? 역사의식이 제로다, 유럽은 미국은 더 세분화되어 나눠져있는데, 특히 독일은 공산주의 이후에 중도좌파가 세력을 이끌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역사가 다르다 보니 한국의 좌파 마인드랑 다르다.)

 

4. 난 정치에 관심없어, 잘 몰라

(이런 사람들 대부분, 전라도 출신들이 많았다. 그런데 말하는 건 좌파 마인드)

앱에 남자들은 하자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생각에 특히나 더 하자가 있어 보인다.

 

2030이 이준석한테 열광했을 때, 

난 저 사람이 우파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아는 서울촌놈, 서울지기 지인이 이준석과 같은 마인드였다. 부정선거에 대한 시각이나, 무슨 우파에 진영논리를 따지면서 자유우파, 무슨 우파에 좌파같은 개념을 심어놓는 작업을 하는, 자기는 우파지만 진성 우파는 아니다. 친박은 아니다. 이딴식으로 우파안에 편을 갈라놓으려는 일부 위장우파의 수법에 넘어간 소위 자신은 틀딱이 아니라는 그런 마인드였다. 그런데 내가 생각할 때 우파는 그냥 우파다. 자유우파 그딴건, 좌파적 마인드라고 생각이 된다. 중도좌파, 중도우파 이런건 아주 명확한 스탠스이지만, 자유 우파라니...우파 자체가 자유주의인데...뭔소리냐?

 

사람들이 한동안, 이준석에 열광했었던 이유가 그거였다. 기존의 우파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수작처럼 난 느껴졌는데, 젊은 세대들은 다들 하나같이 기존의 우파 정치인들을 바보취급하는데, 홍준표가 바보냐?...

정치인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하는거다. 미안하지만 좌파쪽은 아니고, 우파 정치인들은 프로필만 봐도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정치는 보이는게 다가 아닌데 늘 한다는 얘기가 정치인들을 바보 취급한다는 거다. 다들 각자의 역할이 있고, 할일을 하고 있는 거다. 정치인들이 무슨 신부님 목사냐, 깨끗한 사람 뽑게? 정치질을 잘하는 사람이 정치인이지. 

 

물론, 모든 서울남자의 반응이 그랬던 것은 아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파 마인드, 

자영업자들은 절대 좌파가 될 수 없다. 대부분.

그러나, 서울 출신들을 보면 100퍼 서울 출신보다,

아버지가 광주사람, 전라도 어머니, 뭐 이런식으로 전라도 핏줄들이 많았다.

그곳의 교육이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교과서가 다른건가...?

 

오히려 좌파 마인드를 만나면 반갑다.

예전에 법조계에 있는 사람이 자기는 좌파라면서 서로 정치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견해를 나눌 정도, 그런데 그런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면 오케이, 나라가 발전하려면

좌우 모두 존재해야 하니까. 

 

그런데....

역사 의식이 제로고, 휴전국가에 살면서

반공사상이 없다는 건

대한민국 주권을 상실한거나 마찬가지다.

유럽 좌파도 반공사상이 있어야 정상이다. 

유럽애들이 중국애들 인종차별 하는거 그런 이유도 있다. 

북한이 쳐들어와도, "북한은 주적이 아니니 싸우면 안돼 이럴껀가?"

친구간에도 친한 친구가 등돌릴 수도 있는 사회인데,

나라에 대한 역사 의식이 저 정도라면,

간첩이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다.

 

<끝>

 

 

 

참고,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는 글 입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놓은 글 입니다."

태클이나 악플은 사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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